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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급식은 단짠단짠

오늘도 급식은 단짠단짠

일하는 사람-01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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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02g | 115*183*20mm
ISBN13 9788983923349
ISBN10 898392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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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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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제적 효율만 따져도 잔반이 없는 식단을 궁리해야 하지만, 버려지는 자원이 지구를 오염하고 게다가 어딘가에서는 굶주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니 식단을 계획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어깨가 무겁다. 자본과 경제의 논리가 아니라, 이건 마치 누군가의 인생이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인과因果가 존재하는 기분이다. 그러고 보면 음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다. 실연 혹은 취업 탈락 등 불운한 일을 겪더라도 따뜻한 국물이 든 음식은 당장의 위로가 되고, 밥 한 끼 나눈 관계는 왠지 조금은 살가운 사이가 된다. 자원을 조금이라도 아끼면 그 정성이 지구촌 반대편의 누군가에게 따뜻한 한 끼가 될 거란 희망을 품고, 오늘도 고민을 소수점 아래까지 가지고 내려가 본다.
---「소수점 아래까지 내려앉은 영양교사의 고민」중에서

신기하게도 우리는 월급을 30일로 정확하게 나눠서 하루하루를 똑같이 살아가지 않는다. 평소 달걀프라이와 나물 반찬을 먹다가도 기념일에는 랍스터를 먹는 날도 있다. 특별한 날을 정해놓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열심히 일하고 허리띠 졸라매는 평범한 직장인들처럼, 오늘도 나는 ‘급식 플렉스’를 선사할 그날을 고대하며 현실적인 식단과 이상적인 식단 사이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랍스터 급식의 숨겨진 비밀」중에서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속담이 있다. 서로 격이 어울리는 사람들이 어울리거나 수준이 비슷하여 기대 이하임을 이르는 말인데, 영양교사인 나는 이 속담이 은유처럼 읽히지 않는다. 타성에 젖은 어느 영양교사의 식단을 떠올리는 건 어쩌면 직업병인지도 모르겠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도 크게 변하는 것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 직장에 나갔다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이 그닥 다르지 않더라도 우리는 조금씩 변하고 있다. 자신이 맡은 업무가 하루하루 조금씩 진척되고 있고,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퇴근 후에 운동을 하거나 배우고 싶은 것들을 배우며 살아간다. ‘그 나물에 그 밥’ 같은 나날일지라도 ‘나물’이나 ‘밥’을 조금씩 바꿔서 마음의 밥상을 차리고 있는 것이다.
---「식단 ‘안 돌려쓰기’의 기술」중에서

직장 안에서 직장인이 그나마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나는 탕비실과 화장실 그리고 사내식당이 아닐까 생각한다. 화장실이나 탕비실도 그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라면 조금이나마 긴장을 풀고 그 사람의 본래 모습이 나오는 것이 점심시간일 텐데, 사내식당에서 무의식 속에 나오는 다양한 표정을 보며 나는 문득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 또한 고급 레스토랑이든 동네 분식집이든 과연 다른 이가 해준 음식을 건네받았을 때 “감사합니다”란 인사를 했던 적이 있었나 하고 말이다.
---「밥 있는 곳에서 인성이 드러난다」중에서

그런데 어느 날부터 김치가 맛이 없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최상의 김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매일 김치의 적정 염도와 산도를 체크하고 맛을 볼 영양사가 필요했다. 그 업무는 자연스럽게 막내 영양사인 나에게 떨어졌다. 나는 얼떨결에 ‘김치 영양사’가 되고 말았다. 김치 영양사라니! 흔한 말로 “멘탈이 붕괴될” 만큼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말 못 할 이유가 있었다. 비록 영양사라고 하지만 나는 어렸을 때부터 김치를 먹어본 적이 열 손가락 안에 들 만큼 김치 맛을 전혀 몰랐다. 매일매일 김치가 입고되면 검식을 해야 하는데, ‘맛있는’ 김치 맛을 모르는 나는 맛을 판단할 기준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팔자에도 없을 그 이름, 김치 영양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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