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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타르튀프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004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34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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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11g | 140*210*10mm
ISBN13 9791166184567
ISBN10 116618456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인물관계도 및 등장인물 *  7
제1막  *  9
제2막  *  39
제3막  *  69
제4막  *  99
제5막  *  127
옮긴이의 글 *  156
몰리에르 연보 *  162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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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타르튀프」는 17세기 프랑스 고전주의 극작가인 몰리에르의 작품으로, 1664년 베르사유 궁에서 열린 궁정 축제를 통해 초연되었다. 하지만 공연을 마치기가 무섭게 이 작품은 성직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말았다. 물론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탓도 있었지만 주된 이유는 위선적인 거짓 종교인의 모습을 앞세워 당대 고위 성직자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풍자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당시에는 ‘영혼의 지도자’라는 명분으로 성직자들이 일반 가정에 머무르며 한 집안을 제멋대로 주무르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나아가 귀족보다도 더 강력한 특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타락한 성직자들은 자신들의 이중적인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 작품에 “희극 주제에 종교 문제를 다루었다”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고 결국 「타르튀프」는 일반 대중에의 공연이 금지되기에 이른다. 이에 몰리에르는 직접 국왕에게 여러 차례 청원서를 보내고, 제목과 일부 설정을 고쳐 공연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1669년, 「타르튀프」는 초연 이후 5년이 지나서야 마침내 왕의 허가를 받고 정식으로 공연을 올릴 수 있었다. 물론 공개와 동시에 대중들의 많은 찬사와 사랑을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로부터 350여 년이 지난 지금, 「타르튀프」를 접하는 현대인은 두 가지 사실에 놀라게 된다. 먼저는 17세기의 고전 희곡임에도 불구하고 거짓과 위선으로 남들의 눈을 가리는 가짜 신앙인들이 저지르는 짓들이 현대와도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이다. 몰리에르라고 과연 상상이나 했겠는가, 세기가 네 번이 바뀌는 동안에도 타르튀프와 다를 바 없는 위선자들이 사라지기는커녕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되었다는걸, 그들이 거짓으로 재산을 탈취하고 욕망에 눈이 멀어 죄악을 정당화하는 일이 무한히 반복되고 있다는 걸 말이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사기꾼만이 아니라 분별력을 잃은 채 그들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추앙하는 눈먼 자들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의 만류와 충고에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마저 변함이 없다. 17세기에 쓰인 희곡 속 인물들의 모습을 21세기의 현실에 사는 우리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건 신기하면서도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회원리뷰 (34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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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타르튀프]몰리에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1 | 2022.12.0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제이콥입니다! 오늘은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타르튀프> 서평을 가지고 왔습니다! 몰리에르..도 실은 첨 들어봤다... 책 읽기 전 간단하게 저자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17세기 프랑스 극작가 겸 배우로서 우리가 익히 아는 셰익스피어와 많이 거론된다고 한다. 게다가 프랑스의 3대 고전주의 극작가로 뽑힌다고 한다! 배우로서도 진심인게 1673;
리뷰제목

 

안녕하세요~ 제이콥입니다!

오늘은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타르튀프> 서평을 가지고 왔습니다!

몰리에르..도 실은 첨 들어봤다...

책 읽기 전 간단하게 저자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17세기 프랑스 극작가 겸 배우로서

우리가 익히 아는 셰익스피어와 많이 거론된다고 한다.

게다가 프랑스의 3대 고전주의 극작가로 뽑힌다고 한다!

배우로서도 진심인게 1673년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도

아픈 몸을 이끌고 연기에 몰두했다고 하니,,,

존경하는 사람 또 한 명 추가요~~


이제 책으로 돌아와서

타르튀프는 이 책에서 위선자인 캐릭터인데

지금은 '위선자'라는 일반 명사로 사용되기까지 한다.

부르주아 오르공은 타르튀프라는 청년을 집에 들이게 되고

이 청년을 단순 손님이 아닌 성자로 떠받들게되면서 어느순간 오르공 집안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된다.

타르튀프는 이러한 배경을 이용하여 여러 인물들을 이용하게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프랑스 극작품은 처음 읽어보는거 같은데

생각보다 되게 술술 읽혀지고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금의 위선자는 어떠한가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기나 사이비에 빠진 사람들의 특징이 이 책에도 나타나는데

과연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개인은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하는지

어떻게보면 현실적인 고증들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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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타르튀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영*****사 | 2022.12.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회학자 칼 마르크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고 말하였다. 현시대에 종교는 이미 사람들에게 타박을 받으며 존재하고 있다. 이 책 「타르튀프」는 한 마디로 "종교는 사기다!"는 것을 희극으로 보여주는 문학이다. 프랑스의 3대 고전주의 극작가 중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몰리에르가 지은 희곡으로서 성직자 타르튀프의 문란한 사생활을 통하여 당시 프랑스 교회 성직자의 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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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칼 마르크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고 말하였다. 현시대에 종교는 이미 사람들에게 타박을 받으며 존재하고 있다. 이 책 「타르튀프」는 한 마디로 "종교는 사기다!"는 것을 희극으로 보여주는 문학이다. 프랑스의 3대 고전주의 극작가 중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몰리에르가 지은 희곡으로서 성직자 타르튀프의 문란한 사생활을 통하여 당시 프랑스 교회 성직자의 부패와 타락을 폭로하고 있는 역작이다.

1664년 초연 당시 프랑스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고 하니 어떤 내용인지 매우 궁금하였다. 금서는 인간을 유혹하는 마력이 있다. 그 마력에 빠져 읽으면서 왜 타르튀프가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연극 중 하나가 되었고, 세 차례나 상영 금지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요즘식으로 말하자면 기자회견을 통한 '폭로'이다. 정의로워 보이며 선해 보이는 존재가 성추행이 드러났다든지, 깨끗한 정치인으로 생각했는데 대장동 개발과 같은 비리를 저지르면서 수많은 부패를 일삼은 것이 까발라 지는 것이다. 어쩌면 예능 프로그램인 snl 코리아와 같은 풍자적인 연극이 17세기에 상영된 것이다.

그러니 대중들은 환호하고, 그걸 즐기며 절대 선이 무너지는 쾌감을 느끼면서 입에서 입으로 사람들에게 화자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 반감이 만만치 않아 공연 금지령이 떨어지게 되지만 우여곡절 끝에 국왕 루이 14세의 비호 아래 1669년에 공연 허가를 받고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어떤 분은 이 책에 대해 말하기를 '프랑스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연극으로 우리나라 소나기 정도의 소설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한다. 그만큼 알려진 문학이기에 프랑스에서는 종교가 무용지물로서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로마카톨릭이 프랑스에서는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카톨릭 신자들은 개신교와 다르게 명목상 종교인인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황창연 베네딕토 신부가 쓴 프랑스 혁명과 가톨릭을 참조하면 이해가 된다. 아래글 참조)

「타르튀프」는 17세기 프랑스 고전주의 극작가인 몰리에르의 작품으로, 1664년 베르사유 궁에서 열린 궁정 축제를 통해 초연되었다. 하지만 공연을 마치기가 무섭게 이 작품은 성직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말았다. 물론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탓도 있었지만 주된 이유는 위선적인 거짓 종교인의 모습을 앞세워 당대 고위 성직자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풍자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당시에는 '영혼의 지도자'라는 명분으로 성직자들이 일반 가정에 머무르며 한 집안을 제멋대로 주무르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나아가 귀족보다도 더 강력한 특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타락한 성직자들은 자신들의 이중적인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 작품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고 결국 「타르튀프」 일반 대중에게 금지되기에 이른다. -옮긴이의 글 p156

「타르튀프」라는 고전은 연극 무대에 올려졌기에 연극 대본처럼 구성되어 있다. 한 편의 연극을 머리에 그리면서 보는 재미가 있다. 현대인들이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판이라 고전을 이해하는데 너무 유익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시카고 플랜에도 포함되어 있다. 시카고 플랜이란 말을 처음 들어보았는데 이 말은 '시카고 대학의 고전철학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존 스튜어트 밀의 독서법을 따라 ‘철학 고전을 비롯한 세계의 위대한 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2번 이상 읽지 않은 학생은 졸업을 시키지 않는다’ 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인지 시카고 대학교는 시간이 흐르면서 최상위 명문대학이 되었고, 노벨상 수상자도 100명이상 배출하게 된다.

그러니 이런 책을 우리가 읽고 인생의 교훈을 얻는다면 개인적으로도 유익되고, 나라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왜 현시대에 「타르튀프」를 우리가 다시금 봐야 할 필요가 있는지 언급해 보자. 분명 이 책은 17세기 희곡이다. 역사적으로 먼 과거의 일이다 그런데 「타르튀프」를 접하는 현대인은 두 가지 사실에 놀라게 되는데 먼저 거짓과 위선으로 남들의 눈을 가리는 가짜 신앙인들이 저지르는 짓들이 현대와도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이다. 몰리에르라가 조지오웰이 쓴 1984와 같이 먼 미래에 있을 일을 생각하고 썼는지 모르지만, 세기가 네 번이 바뀌는 동안에도 타르튀프와 다를 바 없는 위선자들이 사라지기는커녕 더욱 기승을 부리고, 거짓으로 재산을 탈취하고 욕망에 눈이 멀어 죄악을 정당화하는 일이 무한히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사기꾼만이 아니라 분별력을 잃은 채 그들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추앙하는 눈먼 자들 역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얼마 전 '옴진리교'에 대해 살펴보는 방송을 보게 되었다. 멀리서 객관적으로 보면 무자한 신도들이라 생각하겠지만 여기에는 지식인들도 여러 포함되어 추종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여전히 눈먼 신도들이 21세기 시대에도 존재하고 기승을 한다고 봐야 한다. 특히 여기에 빠진 자들은 주변 사람들의 만류와 충고에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마저 변함이 없다.

17세기 고전이며 희극으로 쓰여진 것이라 손에 잡히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독자를 고전으로 초대하기 위해 흐름을 끊는 주석 사용은 금하고, 가능한 부연 설명 없이 이해가 되도록 문장을 구성하며, 의미 위주로 옮겨주어 독자들의 손길을 유혹하고 있다. 문학적인 형식미까지 살릴 수 없어 번역가는 아쉬워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보면서 때로는 웃음이 나오고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하며, 답답했다가 이내 속이 시원해지는 인물들의 대사에 행복함을 얻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위선자인 타르튀프는 '위선자'라는 뜻의 일반 명사로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의 한 문장

_ 매형이 실수하셨다는 건 잘 아시잖아요. 그자의 신앙이 거짓이란 것도 깨달으셨고요. 그런데 그 실수를 만회하고자 더 큰 실수를 저질러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선한 자들이 지닌 마음을 그런 악한 배신자의 마음과 혼동하시면 안 되죠. 아니, 그 사기꾼이 진지한 표정으로 엄숙한 척 하면서 겁도 없이 매형을 속여 먹었다고 해서 이 세상 모두가 그놈이랑 똑같을 거라고, 독실한 신앙인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시려고요? 그런 바보 같은 결론은 무신앙인들이나 내리는 거예요. 그자의 겉모습과 참된 미덕을 하나로 보지 마세요. 사람을 평가할 때는 절대로 서두르지 마시고요. 그러려면 지나치게 극단에 치우치지 않으셔야 해요. 위선자들에게 속지 않도록 조심하시되 진정한 신앙의 열정을 모욕하지는 마세요. 만약 또 둘 중 한쪽을 택해여 하는 때가 온다면 차라리 그때도 위선자에게 속는 편을 택하세요. p130-131

_ 사람의 말은 항상 독을 품고 있지. 이 땅에서는 그 무엇으로도 그걸 막을 길이 없어(페르넬) p136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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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끌 서평]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타르튀프 #고전문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 | 2022.12.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남을 속여서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은 지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 존재할 것 같다. 요즘도 사이비 종교의 여러 가지 폐단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 재산을 받치고 몸과 마음, 영혼까지 받치고 있으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17세기 프랑스에서도 이처럼 종교인을 가장해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았던;
리뷰제목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남을 속여서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은 지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 존재할 것 같다. 요즘도 사이비 종교의 여러 가지 폐단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전 재산을 받치고 몸과 마음, 영혼까지 받치고 있으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17세기 프랑스에서도 이처럼 종교인을 가장해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거짓 종교인의 탈을 쓴 사람들을 비난하고 풍자로 풀어낸 <타르튀프>가 이번에 새롭게 각색되어 출간됐다. 미래와사람 출판사에서 시카고플랜(Chicago Plan) 시리즈 중 하나인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타프타프>이다.

 

이 책도 <햄릿>, <맥베스>, <템페스트>처럼 희곡의 구성은 그대로 두고 극중 대사는 현대어로 풀어썼다. 또한 주석을 읽지 않아도 될 만큼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p.14

페르넬    어허, 모든 것이 그분의 신실한 말씀대로만 된다면 다 잘 될 것이 분명하거늘.

도린       그 작자는 마님의 상상 속에서나 성인이죠. 하는 짓들을 보면 전부 위선 그 자체일 뿐이던데요.

페르넬    저 말하는 꼴 좀 보게!

도린       엄청난 보증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전 못 믿겠어요. 그자는 물론이고, 같이 다니는 시종 로랑도요.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타르튀프>는 고전주의 작가지만 프랑스 근현대 문학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몰리에르의 작품이다. 그는 배우이자 연출가로 17세기 프랑스 고전 희곡의 완성자로 불린다.

 

<타르튀프>는 17세기에 베르사유 궁에서 초연됐는데, 이후 성직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고 한다. 위선적인 모습으로 가득 찬 거짓 종교인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풍자함으로써 당시 고위 성직자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거짓 양의 탈을 쓴 것 같은 종교인들을 볼 수 있다. 사이비 종교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는데, 거짓과 선동을 일삼는 정치인들도 그런 종교인들과 별반 다를 건 없다. 이들로 인해 결국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는 건 언제나 백성들이었고 일반 시민들이다.

 

p.50

오르공    마리안, 내 뜻을 따라다오...

             아비가 고른 신랑감을...

             이 녀석이 왜 이번엔 아무 말이 없어?

도린       전 할 말 없는데요.

오르공    한마디만 해 봐라.

도린       그 인간 진짜 별론데.

 

 

이 책에 소개된 오르공이란 사람은 파리의 부유한 귀족으로 위선으로 무장한 사기꾼 타르튀프에 속아 자신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바치고 딸마저 타르튀프와 결혼시키려고 했다. 옆에서 지켜보면 사기꾼이란 것을 금방 알 수 있는데 말이다.

 

어떻게 그들은 사기꾼의 세치 혀에 몸과 마음을 빼앗길 수 있단 말인가, 또 그들의 이야기에 맹신하는 사람들은 어쩌다 영혼이 좀벌레 먹듯 갈아먹힘을 당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책의 이야기를 잘 읽어 보면 우리도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종교라는 거룩한 가면을 뒤집어쓴 협잡꾼 타르튀프에 대한 이야기다. 그의 말에 속아 모든 재산가 가족을 잃을 뻔했던 오르공이라는 인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런 사기꾼들에게 속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이 포스팅은 미래와사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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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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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지금 시대에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위선자를 찝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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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d******1 | 2022.12.08
평점5점
이 책은 한 마디로 종교라는 거룩한 가면을 뒤집어쓴 협잡꾼 타르튀프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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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2022.12.05
평점5점
풍자에도 격이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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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 |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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