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0월 2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811쪽 | 1176g | 152*225*46mm |
ISBN13 | 9788974188450 |
ISBN10 | 8974188457 |
발행일 | 2022년 10월 2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811쪽 | 1176g | 152*225*46mm |
ISBN13 | 9788974188450 |
ISBN10 | 8974188457 |
제5부 후한시대 권42 - 한기漢紀 34: 공손술을 토벌하다 9 권43 - 한기漢紀 35: 공신들을 배제시키다 71 권44 - 한기漢紀 36: 도참설을 과신하다 136 권45 - 한기漢紀 37: 수성에 성공하다 204 권46 - 한기漢紀 38: 반초가 서역을 열다 261 권47 - 한기漢紀 39: 두씨 외척이 전횡하다 319 권48 - 한기漢紀 40: 음황후가 폐위되다 375 권49 - 한기漢紀 41: 강족이 대거 침공하다 431 권50 - 한기漢紀 42: 유모가 정사에 개입하다 488 권51 - 한기漢紀 43: 어린 황제가 즉위하다 554 권52 - 한기漢紀 44: 외척 양기가 날뛰다 624 권53 - 한기漢紀 45: 최식이 『정론』을 쓰다 684 권54 - 한기漢紀 46: 환관이 권력을 쥐다 744 |
출판사에서 보내준 <자치통감> 4권을 읽으면서, 방대한 분량과 번역문을 통해 그 내용을 비로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사마천의 <사기>에 못지않은 역사서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비로소 이 책을 열독함으로써 중국 한나라의 역사를 연대기로 서술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자치통감>은 그 전체 분량이 294권에 달하고, 중국 고대의 주나라로부터 1362년의 역사를 1년 단위로 서술하여 엮은 책이다. 저자인 사마광은 북송의 인물이며, 이 책을 엮으면서 정사(正史)와 함께 다양한 실록과 야사 및 소설 등을 참고했다고 한다. 사마광은 유학자로서 경전의 해석에 조예가 깊었으며, 당시 개혁정치를 추구했던 왕안석에 맞서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한다.
우선 책의 제목에서 ‘자치(資治)’는 정치의 밑천이라는 뜻이며, ‘통감(通鑑)’은 역사를 통하여 거울로 삼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리하여 역사 기록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당시의 정치상황이나 인물의 장단점을 평가하여 과거의 역사를 거울로 삼아 정치의 규범으로 삼으려고 했다고 여겨진다. 왕조의 역사를 기록하면서 그 흥망의 원인과 명분을 밝히고자 하였고, 그 내용을 통해 후대에 귀감이 되고자 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주요 사건의 경우 사마광 자신의 논평을 곁들이고 있어, 이를 통해 그의 역사관을 엿볼 수 있다고 하겠다.
‘후한시대’의 광무제로부터 환제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4권의 내용은 대체로 황실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와 주변국과의 전쟁 등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시대와 인물만 다르지 그 내용은 건조하게 서술되고 있는데, 한때 권력에 취해 무도한 행태를 저질렀던 이들에 대해서도 매서운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리하여 정치 상황과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지도자의 비참한 말로가 초래되기도 하고, 외척과 환관들에게 휘둘리는 무능한 황실의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권력은 무상하고 지도자의 무능력은 역사에 의해 고스란히 증명된다는 것만은 역사를 통해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방대한 원전을 충실하게 번역하고자 노력한 역자의 노고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는데, 번역문과 원문을 나란히 수록하고 있어 전공자들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또한 어려울 수밖에 없는 용어를 풀어서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예컨대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치주(置酒)’라든가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치지도외(置之度外)’ 등과 같이 전편에 걸쳐 해당 용어를 풀어서 설명하면서 원 표현도 그대로 적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방대한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기는 쉽지 않았으나, 역자의 이러한 친절로 인해 한문으로 기록된 표현의 뜻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결국 번역이란 의미만을 그대로 옮기는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이 그것을 어렵지 않게 접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논어>나 <맹자>는 물론이고 <사기> 등의 한문 원전을 읽으면서 시대 배경을 따로 확인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중국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여겨진다. 추후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책들도 읽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차니)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
중국 고전을 쉽게 풀어쓴 대중서, 자기계발서의 저술뿐 아니라 고전 저작 자체의 완역에 오랜 시간 동안 헌신해 온 고 신동준 선생의 유작 격인 <자치통감> 네번째 권입니다. 자치통감이라고 하면 권중달씨 역본이 국내 독자들에게 유명하겠고 그 책도 최근 개정판이 나오는 중이나, 고 신동준 선생의 번역판은 고전 무엇을 대상으로 삼았든 간에 기존 정평 있는 책의 대안이 될 만합니다.
이를테면 사마천의 <사기>가 그러했는데 그 고전은 정범진 본, 김원중 본 등이 인기를 얻었지만 신동준 역본도 전권이 다 출간되었더랬습니다. 신 선생의 번역은 1) 중국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가 충분히 반영되었고 2) 구체적인 구절 하나하나를 꼼꼼한 분석 대상으로 삼아 가능한 여러 해석 경우의 수를 제시하고 이들을 대조 비판하기 때문에 독자에게 더 넓은 지평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중국 고전을 보다 깊이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 신동준 역본은 거의 필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자치통감>이라고 하면 역시 개인적으로 권중달씨 역본(구판)을 다 소장하고 읽었습니다만, 또 앞에서도 언급했듯 현재 이 4권까지 나온 신동준 박사 역본이 그보다 못한 바 전혀 없으며, (이미 언급한 몇 가지 특장점에 주목하자면) 이 신동준 역본이 오히려 낫다고까지 생각합니다. 권중달씨 본도 원문을 싣고 있지만 신 박사는 그가 옮긴 모든 고전에 원래부터 한문 원 텍스트를 함께 실어 왔고 특히 이 자치통감 4권에서 그 메리트가 유감 없이 드러납니다. 또 기간(旣刊) 타 역본들이 한 가지 해석만을 내세우는 데 그친다면, 신 박사 번역은 논쟁의 소지 있는 대목에서 어물쩍 넘어가는 일 없이 무엇을 짚어도 다양하게 짚어 주며 이 과정에서 독자의 소양도 덩달아 늘어납니다.
이 자치통감 4권은 후한 시대를 열어젖힌 광무제 유수의 업적 중 하나인 공손술 토벌(AD 30)부터 사건 기술을 시작합니다. 공손씨는 이 사람이나, 한참 뒤 후한말의 공손찬(역시 삼국연의의 중요 인물 중 하나), 잠시 후 위나라 때의 공손연까지 해서 매번 지방에서 할거하다가 중앙 정부로부터 토벌 대상이 되곤 한다는 게 특이합니다. 이 기사들에서도 드러나듯 유수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상황을 냉철하게 관망하다가 정교히 계산한 끝에 주저없이 척척 두는 수들의 힘이 무서웠던 인물입니다. 그러기에 삼백 년 후 5호 16국 시대 후조를 세운 갈족 석륵이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곤 했죠.
건무 30년의 기사를 보면(이 책 p177) 급사중 벼슬의 환담이 황제에 간(諫)하는 대목이 있는데 그는 공자의 <논어>를 직접 인용합니다. 신동준 박사는 여기에서도 역주를 통해 논어 해당 구절이 어디인지를 구체적으로 적시하며 그의 장기를 발휘합니다. 이런 태도는 독자가 혹 궁금함이 생길 경우 일일이 검색하는 수고를 크게 덜어 주며 타 역본에서는 좀처럼 베풀지 않는 친절함이기도 합니다. 이런 치밀함은 예컨대 p582의 각주 163번에서 다시 <논어> 미자편을 인용하는 대목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또 p616 역주 180번에서 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라는 유명한 성어를 적시하는 곳에서도 그러합니다.
중국에 불교가 본격 성행한 것은 남북조 시대입니다만 후한 초부터 이미 천축의 종교가 널리 중국에 전파되어 큰 영향을 끼치는 중이었습니다. p213 이하를 보면 명제(광무제의 넷째 아들)이 불(佛)이라는 신적 존재의 가르침에 큰 관심을 보였고 고승을 우대 초빙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다만 이에 대해, 완고한 유학자였던 저자 사마광은 대단히 피상적인 태도로 서술하는데 이는 그의 이해가 짧아서라기보다는 고의적인 무관심 노출로 보입니다.
p253을 보면 명제의 생모이자 광무제의 정비였던 음려화가 거명되는데 낙양에서 이름난 미녀였던 이분과 유수의 젊었을 적 로맨스는 직전권인 제3권에 잘 나옵니다. p328에 보면 걸신과 의위라는 까다로운 어휘에 대한 설명이 역주에 나오는데, 바로 이런 점이, 현대 중국 학계 연구 성과를 꼼꼼히 훑는 신 박사만이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장기라고 하겠습니다. 또 신 박사는 고교 시절부터 서울대 재학 기간 동안 한학의 대가들을 충분히 사사한 데서 비롯한 튼튼한 베이스를 갖춘 분이기도 하죠.
인간사랑은 지금까지 신 박사가 옮긴 거의 모든 중국 고전을 묵직하고도 예쁜 장정에 담아 내용 면에서도 정확한 편제로 독자들을 맞아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의 멋진 미관 면에서도 인간사랑판이 타 번역본들을 압도한다고 평가합니다. 삼국시대까지를 커버하는 신동준 역 <자치통감>이 부디 무사히 완간되어 고전 애호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5권이 특히 삼국시대를 다루므로 게임 마니아들이라든가 삼국연의 애독자들 중 진수의 정사 등에 만족 못 하는 분들에게 큰 선물이 될 듯합니다.
#여담이지만 자치통감(資治通鑑, 재물자 資, 다스릴치 治, 통할통 通, 거울감 鑑)에 대한 초두효과 때문인지 제1권때부터 각인된 기억이 있다. 알려진 바로 자치통감은 제왕학을 다루는 몇 안되는 대표적인 책이다. 동 국의 당나라때 오긍이 지은 정치상의 득과 실, 즉 부족함을 안다는 뜻으로, 개인적으로도 가지고 있는 중국역사상 가장 좋은 정치를 펼친 당태종 이세민의 치적을 모아놓은 정관정요貞觀政要와 더불어 정치적인 레토릭이 분명한 책이다. 학교에서 배운바와같이 당시의 우리로서는, 책도, 종이는 더더욱 부족했던 시대적 형편인때 조선의 제4대 임금 세종대왕께서도 늘 옆에두고 장독과 연구를 하셨다는 것을 서치중에 읽은 탓인지 볼때마다 세종 이미지가 떠 오른다.
#아마도 이상한 임금들도 많았던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 지혜와 인격을 갖춘 성군이라 평가를 받는, 몇 안되는 임금이란 신뢰때문에 제목만 봐도 긍정적인 임금의 미소가 그려지는듯 하다. 그럴때마다1권을 봤으면 한번 더 2권까지 펼쳐보게 된다. 물론 당시의 세종대왕의 다양한 업적을 통해서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학구적인 성품상 집현전 학자들로 더불어 자치통감(다스림 治, 도움 資, 통 通, 거울 鑑)뿐만 아니라 이웃국의 접하기 어렵거나 국가발전을 위한 중요한 서적들을 연구케 하시고 번역해 널리 학문을 권장하고 장려하셨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 당시엔 자치통감을 통감으로, 통감절요로 칭했으며 고려에 들어와서는 지리통감으로 불르기도 했다.
*재물 자 資(도움 資),
*다스릴 치治(다스림 治),
*통할 통 通(통 通),
*거울 감鑑(거울 鑑)
#또 한가지는 출판사에서 매번, 신간 나올때마다 따끈한 상태로 받아보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기분은 똑 같으리라. 마치 비밀이 숨겨진 금고를 열듯 공기와의 접점이 없는 때뭍지 않은 상태의 page를 펼쳐 그 사이로 첫 산소를 불어 넣듯 생동감를 찾아 주는 기분이랄까, 개인적으로 무거운 책은 보기만해도 질려 좋아하지 않지만 자치통감과의 인연으로 서고에 나란히 서있는 제목을 볼때마다 웬일인지 제왕학에 걸맞는 세종의 그런 이미지 였다.
#각권마다 800여 page정도니 손가락 두마디쯤의 두께로 매일 보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서고에 똑바로 세워진 제1권~3권에 이어 이번에 4권이 출간됐다. 1부 전국시대부터 ~ 초한시대 ~ 전국시대 ~ 왕망시대 ~ 후한시대 ~ 그리고 마지막 6~7부 삼국시대1,2로 기획됐으니 현재까지 資治通鑑 1~3권 + 4권과 남은 분량을 계산하면 그렇다.
#인간사랑 출판사의 자치통감 제4권의 시작과 마지막에 의하면, 후한은 제3권에 등장하는 왕망에의해 멸망한 전한에 이여 등장하며 광무제에의해 약 AD 25년~220년 기간의 초반기부터 말기 직전까지의 분량을 4권에 정리하고 있다. 우리로 치자면 신라가 약 AD 56~7년 정도부터 시작했다고 보면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고구려가 멸망 후 태동한 발해까지는 아니지만 삼국과 동시대를 공존하는 것이다. 후한시대 부분인 붕당의 대상이 되면서 황제가 직을 넘기는 마지막 부분부터가 앞으로 출간 될 제5권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본격적인 삼국시대 1편인 황건적의 난부터 조비가 황제로 등극하는 2편이 제5권과 6권 정도로 그려질듯 해 앞으로 2권 정도 추가된다면 자치통감은 총 6권으로 완성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만 인간사랑에게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좀 딱딱한 번역이라는 느낌은 있다. 그 때문인지 읽을때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는 하지만 한자한자 찾아보며 읽어간다면 한자실력도 더불어 유의미한 결과를 획득하리라 본다다. 물론 역자께서 고인이 되셨기에 한문 실력이 일천한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시간 이상은 소요될듯 하다.
#마지막으로 제왕학의 교과서라는 자치통감의 이러한 군웅할거들이 판을 치는 시대상의 리더쉽을 통해 난형난세의 어지러움을 이겨내고 세상을 관통하는 올바른 시각이 필요할때이다 어쩌면 자치통감의 시대인 전국시대부터 오대에 이르는 1362년 간의 역사를 정리함으로서 오늘날의 국가 정책들을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당시에는 수많은 영웅들에의해 등장하는 나라들과 오늘날은 국가별 구분이 확실한 시대이므로 정책들과 비교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당시의 영웅들이 등장해 생존과 멸망을 반복하는 시대상황들을 비교함으로서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한 정책들을 통해 미래, 앞으로 나아갈 바를 정확히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할 듯 하다.
#자치통감
#자치통감4권
#제왕학
#재물자 #資 #도움
#다스릴치 #治 #다스림
#통할통 #通 #통
#거울감 #鑑 #거울
#정관정요 #貞觀政要
#열국지 #초한지
#전국시대부터
#초한시대
#전국시대
#왕망시대
#전한시대
#광무제
#후한시대
#삼국시대
#삼국지시대
#제왕의정치교과서
#資治通鑑
r&t*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