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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간빙기

제4 간빙기

: 서윤후의 제4 간빙기 다시 쓰기

FoP 클래식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6.0 리뷰 1건 | 판매지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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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392g | 114*189*30mm
ISBN13 9791159923708
ISBN10 11599237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예언 기계의 탄생을 성대하게 축하할 계획을 짜고 있었다. 맨 처음 무얼 예언해 달라고 하면 좋을지, 각 방면의 사람들에게 설문지를 보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를 위한 위원회가 만들어졌고, 언론도 손에 땀을 쥐고 기다렸다. 그런데 갑자기 모스크바 2호가 완성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뉴스는 짓궂은 선물을 가지고 왔다. 나는 그 소식을 아침 일찍 걸려온 신문사의 전화로 알게 되었다.
“모스크바 2호의 예언 들으셨어요? 32년 이내로 최초의 공산주의 사회가 만들어지고, 1984년쯤에 마지막자본주의 사회가 몰락할 거래요.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pp.27~28

문득 미래란 여태 생각했던 것처럼 단순한 청사진이 아니라, 현재로부터 독립된, 의지를 가진, 광폭한 생명체처럼 느껴졌다.
--- p.181

예언 기계가 등장했기에 세상은 더욱더 연속적으로, 마치 광물의 결정처럼 고요하고 투명한 것이 될 거라 믿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어리석었나 보다. ‘알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질서나 법칙을 본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혼돈을 본다는 것이었을까?
--- p.241

언뜻 이런 생각이 들었다. 괴물 중에서 가장 무서운 괴물은 내가 잘 아는 사람이 아주 조금 이질적으로 변한 것이라는….
--- p.276

“그러니까 선생님은 역시 그 미래를 감당 못 하셨어요. 결국, 선생님은 미래라는 걸 일상의 연속으로밖에 상상 못 하셨거든요. 그래서는 예언 기계에 큰 기대를 거셔봤자, 단절된 미래… 지금의 현실을 부정하고, 파괴시킬지도 모르는, 그런 완전히 급변한 미래는 역시 받아들이실 수 없었던 거예요. 선생님은 프로그래밍에 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이실지 몰라도, 프로그래밍이라는 건 말하자면 질적인 현실을 양적인 현실로 환원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조작이잖아요. 그런 양적인 현실을 다시 한번 더 질적인 현실로 종합하지 않으면, 정말로 미래를 붙잡았다고 할 수 없어요. 명백하게, 선생님은 그런 점에서 너무 낙관주의자셨어요. 미래를 단지 양적 현실의 기계적인 연장으로밖에 안 보신 거예요. 그러니까 관념적 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는 강한 관심을 보이셨지만, 현실의 미래는 도저히 못 받아들이셨던 거죠….”
--- pp.290~291

미래는 꼭 태고처럼 아득히 멀리 있다….
--- p.363

인간은 그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의무를 짊어지게 해야 하는 존재인 걸까? 그럴지도 모른다. 부모 자식 사이의 싸움에서 주도권을 쥐는 건 언제나 자식 쪽이다. 아마 의도 여하를 불문하고 창조자가 창조된 자에게 심판받는 것이 현실의 법칙일 것이다.
--- p.375

진정한 미래는 아마도 그 가치 판단을 뛰어넘은, 지금의 우리와는 단절된 곳에서 어떤 ‘것’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집필 후기」중에서

잔혹한 미래라는 것은 아마도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는 그것이 미래라는 점에서 이미 근본적으로 잔혹하다. 그 잔혹함에 대한 책임은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단절을 수긍하려고 하지 않는 현재에 있다.
---「집필 후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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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탁월한 착상과 웅장한 스케일. 한번 읽은 것만으로 내가 이 작품의 영화화에 몰두한 건 당연하다.
- 호리카와 히로미치 (영화 감독)
우리 외국 작가들에게 일본의 작가라고 하면 아베 고보였다. 아베 고보의 작품을 알고 있었다. 그 외의 작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나에게 아베 고보는 중요한 작가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소설가)
세계적으로 일본의 작가라고 하면, 다니자키 준이치로나 가와바타 야스나리, 미시마 유키오가 알려져 있을지 몰라도, 진정한 현대 작가로서 외국의 지식인들이 읽은 작가는 아베 고보가 최초였다. 그리고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도 아베 고보라고 생각한다.
- 오에 겐자부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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