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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아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행복한 고아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 보호아동에서 장학사가 된 이성남이 전하는 고아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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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504g | 172*245*14mm
ISBN13 9791192486284
ISBN10 1192486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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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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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행고』 그 이후의 이야기

전작 『나는 행복한 고아입니다』 출간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오랜 기간 힘써 글을 쓰고 고쳐왔지만 막상 책이 나온다고 하니 걱정이 되었다.

과연 내가 책을 펴낼 정도의 해박한 지식이 있는지, 내가 보육원 출신인 것을 만천하에 알려도 될지, 그 이후 아내와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이 갈지,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지, 여러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내가 보육원 출신이라는 사실을 주변에 알렸을 때 가까이에서 나를 봐온 학교 친구들뿐 아니라 교직 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앞으로 나를 알게 될 사람들에게 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지 너무나 궁금했다. 한편으로는 잔뜩 걱정도 되었다. 아무리 단단히 마음먹고 용기를 냈다고 하더라도 내게는 가족이 있고, 사회에는 아직 고아에 대해 편견을 지닌 사람들이 있는 만큼 그들을 이해시키고자 하는 나의 결단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책을 쓰면서는 단지 고아의 현실을 알리고자 했지만, 결국 고아의 문제는 사회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후속작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또한 책을 쓰는 과정에서 내면에 오래도록 자리 잡은 깊고 쓰린 상처를 조금이나마 없앨 수 있었다. 출간 후에도 고아에 대한 이야기는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처럼 계속 발견된다. 고아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고아의 현실은 내게 매번 새로운 통찰을 안겨 주었다. 출간 후 고아의 본질에 좀 더 깊이 관심을 두게 되었고 인간의 삶에 대한 지혜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을 드러내려는 용기가 크게 필요했다. 용기 있게 성장한 나였지만, 학교, 지역사회, 초·중·고 친구들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는 건 처음 하는 경험이어서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다. 또한 새로운 나의 모습에 다양하게 반응하는 독자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대하는 방식도 부담되고 어려웠다. 겉과 속이 같은 독자들도 있지만, 형식적으로 반응하는 분들을 만나면서 어느 정도까지 거리를 둬야 하는지, 어느 정도까지 고아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알려야 할지 고민되었다. 고아 중에서 그래도 온전하게 성장하여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위치에 오른 나였기에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걱정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었다. SNS에서 책 홍보를 열심히 도와준 이들, 여러 권을 사서 홍보해 준 친구들, 그들에게서 그동안 보육원에서 받았던 사랑만큼이나 큰 관심과 도움을 받았다. 다시 한번 세상은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에 넘치는 관심을 보여준 이들에 힘입어 용기를 내어 후속작을 쓰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책으로 인해 나에게 달라진 점이 몇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내가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고아인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한 이들이 나를 찾아와 고아라는 사실을 당당히 밝히고 세상에서 담대하게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고아에 관심을 두지는 않지만, 그들 주변에 다양한 사람이 살아가고 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 너무도 지독하게 자리 잡았던 고아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희망 찬 세상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빈부, 인종 출신 배경, 학력과 상관없이 모두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보람찬 일들도 있었다. 보육원 동생들은 출간 소식을 듣고 적잖게 놀랐다. 보육원을 퇴소해 아등바등 살아가는 보호종료청년들은 내 책에 실린 보육원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로웠다고 한다. 내 삶이 그들의 삶과 거의 같기 때문에 평소 책을 읽지 않는 후배들도 책을 다 읽었다고 했다. 그중에는 책을 읽으며 슬퍼서 운 후배도 있었고, 평소에도 나를 존경했지만 책을 통해 더 존경하게 되었다는 후배도 있었다. 진정성이 담긴 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나는 사뭇 감동하였다.

하지만 몇몇 후배는 내가 기억나는 것, 즉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있고 후배가 기억하는 나의 좋지 않은 이야기는 많이 빠져 있다고 하였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어쩌면 나도 보육원에서 살면서 동생들을 괴롭혔을지 모른다. 그 때문에 분명 나를 싫어하는 후배도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보육사님들을 대신에 동생들을 관리했을지라도 나의 단점이 아예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아무래도 글을 쓰면서 내 관점으로만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기적인 나의 모습에 다소 부끄럽기도 하였다. 아마도 내가 생각하고 싶은 기억만 장기기억 장소에 머무르게 한 것 같다. 나 스스로가 보육원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보다는 좋았던 기억을 더 많이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 한 선배가 출간 소식을 듣고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 왔다. 후배들 괴롭히기를 좋아한 그 선배가 옛날 생각에 젖어 미안하다고 하는 말에 나는 어느 정도까지 용서해야 할지 고민되었다.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선배여서 지금도 생각하면 움찔할 정도였다. 책 출간으로 인해 선배의 연락을 받으며 나는 아직 보육원에서 겪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책을 소개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이 쓰였던 부분은 교직 생활을 하면서 만난 분들이다. 성인이 되어 그들을 만났기에 부끄러움이 컸던 것 같다. 같은 과 출신의 대학 동문, 일곱 학교를 돌아다니며 함께 근무한 동료 교사들에게 알려진 나의 과거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했다. ‘보육원 출신 교사가 학생들을 잘 지도했을까’라는 생각은 아마도 나만의 고민일 것이다. 그런데도 온전치 못한 가정에서 자란 내가 다양한 가정에서 성장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에 의심스러운 눈길을 주는 교사들도 있을 것 같다.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방식으로 세상을 조명하기 때문이다. 그리 넓지 않은 교직 사회인 만큼 앞으로 아마도 내가 다른 학교로 이동하더라도 나의 모습을 보고 관심을 두는 분이 많을 것이다.

특히 SNS 책 소개를 통해 나를 알게 된 전국의 체육 교사 중에는 남다른 나의 과거에 특별하게 관심을 두는 분이 적지 않다. 보육원생인데도 같은 임용고시를 통과하여 교사로 재직하고 있어서 내가 새롭게 보인다는 말을 많이 전해 왔다. 그분들의 칭찬이 한편으로는 부담스럽지만 부끄럽지는 않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보육원 생활이 큰 도움이 된다고, 나의 생활에 너무나 만족스럽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현재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모두가 나의 책을 갖고 있다. 출간 소식을 전해 들은 교장 선생님께서 학생과 임직원 모두에게 책을 나눠주셨다. 처음에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분들에게 내 책을 드리는 것이 너무나 고민되었지만 어차피 벌어진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걱정과 달리 학생들의 반응은 놀라웠다. 책을 출간한 교사를 처음 만났다는 것이 흥미로웠는지 내가 쓴 책을 들고 사인을 받으러 나를 찾아왔다. 나는 모두에게 다른 메시지를 적어 주며 정성껏 축복의 사인을 해 주었다. 하나같이 책을 잘 읽고 국어시간에 독후감으로 제출하고 싶다고 말하여 출간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로서 수업을 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러한 인생의 지혜를 함께 나눈다는 것도 나름 큰 자랑거리라고 생각한다.

가장 놀라운 일은 따로 있다. 오래전 같은 학교에 근무한 교사 중에서 나이가 나와 같은 친구 교사가 출간을 축하한다며 식사를 대접해 주었다. 식사 자리에서 그 교사는 본인이 산 책에 사인을 해달라고 하면서 너무나 감동적으로 읽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내가 보육원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러웠다. 왜 말하지 않았냐는 말에 왜 굳이 말해야 하느냐고 친구는 반문했다. 그렇다. 나도 굳이 밝힐 필요가 없는 것처럼 그 친구 교사도 말하지 않은 것이다. 어떻게 알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나는 참 궁금했지만 한편으로는 알아도 별 수 없다고 생각해서 더는 물어보지 않았다.

추측컨대 같은 학교에 근무할 때 있었던 보육원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짐작한 것이 아닌가 한다. 그 아이들 중에는 내가 담임을 한 아이도 있었다. 결석을 자주 하고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이라 상담을 자주 하였다. 맛난 것도 사 주고 잘 타일러서 어떻게든 졸업을 시키려고 특별히 관심을 기울였다. 그때 아마도 암암리에 전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람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살 수만은 없다. 하지만 분명 노력하면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 SNS를 통해 만나게 된 두 분의 선생님이 계신다. 책의 교정을 도와주고 유튜버로서 책 소개를 해 주신 분들이다. 얼마나 마음이 따뜻한지 모른다. 어릴 때 많은 후원자에게서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다시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내키진 않았다. 하지만 두 분의 선생님은 정성껏 헌신적으로 나의 출간과 책 홍보를 도와주셨다. 다소 과분할 정도로 좋은 언어로 SNS에 소개해 주었다. 책 리뷰가 한 편의 영화처럼 감동적이었고, 책 소개 영상은 살아 있는 언어처럼 사실에 근거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현재 두 개의 글과 영상은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어 주변에 홍보되고 있다. 사실 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두 분의 도움은 나를 위한 관심이 아니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약한 자들을 위한 관심임을 알고 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분들의 조건 없는 사랑의 결과인 것이다.

무엇보다 책의 출간 후 받은 한국고아사랑협회와 여러 단체장의 격려와 협력이 일어난 점은 참으로 고무적이다. 고아의 목소리를 내는 곳이 국내에 생겨난 지는 불과 몇 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동안 고아를 대변해 줄 여러 단체가 생겨났다. 특히 고아권익연대는 많은 양의 책을 구매하여 주변에 고아의 실태와 자립의 현실을 알리고 있다. 연대를 강조하는 요즘 이러한 움직임은 함께 협력하면서 아동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며 고아 발생의 원인을 줄여 나가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고아 당사자인 내가 하는 말이 정답이 될 순 없지만 모두가 함께 논의하면서 올바른 복지정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책의 발행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나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채널의 이름은 〈나행고TV〉이다. 출간 후 나에게 일어난 일 중에서 가장 큰 용기를 가지고 도전한 것이 바로 〈나행고TV〉를 연 것인데 말로만, 입으로만 하는 고아 사랑이 아니라 나 자신을 더 드러내고 고아들의 본질적인 모습과 힘겨운 자립의 복합적인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헤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였다. 사실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에 외로이 서서, 도전적으로 활동하는 나로서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다. 〈나행고TV〉를 통해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부디 보육원에 들어가는 아동들이 더 불행해지지 않도록, 될 수 있으면 가정에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첫 책의 출간을 통해 참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넘어 나의 삶이 누군가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의 활동이 보육원의 실태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고아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작은 용기는 누군가에서 위대한 도전이며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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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아사랑협회 이성남 회장의 『행복한 고아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는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고아들의 삶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사람들의 편견을 지적하고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고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보다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이 가슴 아프다. 고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우리 사회의 성숙의 척도이다. 저자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고아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
- 최재형 (국회의원)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우리를 버티게 하는 가장 단단한 힘은 ‘가족’이라는 울타리다. 이 작은 울타리가 비빌 언덕이 되어 다시 서고 큰 바다로 나가게 한다. 2002년 8월 두 명의 보육원 출신 청년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찬란하게 눈부신 청춘을 그렇게 끝마쳤다. 아픈 상처를 간직한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며 지지하는 가족은 없었다. 더 정확히는 있었지만 비빌 언덕이 돼 주지 못했고 어쩌면 상처였다. 사회는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지만 진정한 위로와 용기를 가져주는 마음이 빠져 있다. 보육원 출신 현직 선생님이 들려주는 삶에 대한 진지하고도 따뜻한 경험담이 책에 담겨 있다.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곳곳에 녹아있다. 아낌없이 나누어도 다시 샘솟는 것이 사랑이다. 그리움과 외로움 그리고 분노의 감정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가족이 되어 작은 울타리가 되어주는 건 어떨까.
- 김미애 (국회의원)
‘버려졌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목숨을 내놓고 자식을 지키는 부모를 보면, 거리에서 아이 손을 붙잡고 가는 어른을 보면 그냥 먹먹했을 그 가슴의 멍자국이 느껴진다. 이 책은 보호아동들의 아픈 이야기를 참 편하게도 풀어내어 쉽게 이해하였다. 이 책을 읽으며 가슴이 짠하고 맘이 아리게 되었다. 저자는 힘든 시간 의지할 곳 맘 붙일 곳 없었을 것 같은 그 시간 속에서도 잘 버텨냈다. 그 시간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법을 알려주었다.

저자는 고아라는 단어가 참 어울리지 않는 청년이다. 혼자 살아낸 시간을 꼭 한번 안아 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동안 애쓴 시간이 기특하고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삶의 전반전을 이겨내고 있으니 이제 앞으로 올 그의 미래를 꿈꿔본다. 읽으면 읽을수록 어른인 나를 돌아보게 한다. 나를 고민하게 하는 책이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아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털어내야만 한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참 편하게 썼지만 맘을 울리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모르면서 이러쿵저러쿵 말 화살로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일이 사라지고 많은 이들의 시선과 생각이 뒤집어지길, 그리고 많은 이들이 새 힘을 얻길 바라며 도전적인 삶을 살길 희망해본다.
- 이성미 (방송인)
이성남 대표의 『행복한 고아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읽으며 한때 고아로 자란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다. 나는 8년을 한 고아원에서 자랐고 14세 때 미국으로 입양되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자란 고아 선배 및 입양인이다. 이 책은 한국의 고아들 및 여러 보호아동들이 겪는 아픔과 어려움을 세세하게 설명하며, 일반 시민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가슴 어린 경험과 생각을 알려주고 있다.

한국의 어느 고아가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나누며 자신이 고아 출신이라고 담대하게 공개할 수 있을까? 이런 면으로 볼 때 한국고아사랑협회를 설립해 고아들을 위한 목소리가 되어주겠다는 이성남 대표가 매우 대견스럽고 대단한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은 모든 고아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지만, 나는 모든 고아들이 이성남 대표처럼 당당하게 자기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더 깊이 보면 이성남 대표는 앞으로 한국사회에 고아들을 위해 큰 긍정의 변화를 일으킬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성남 대표는 고아로서의 아픔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 시설에서 살면서 큰형들로부터 겪은 폭력과 학대를 통해 아동들이 받는 고통은 엄청 큰 상처이며 트라우마다. 일반 아이들이 가정에서 자라면서 경험하거나 볼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생일 때마다 그는 생모를 생각한다고 한다. 왜 자신을 버렸는지? 스스로 성장해 나가면서 생모를 이해하며 용서의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쉽지는 않다. 이성남 대표는 보육원 출신인 것을 공개하고 잃은 것이 많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더 용기를 내야 되는 부분들이 많다고 한다. 이런 얘기들을 함께 나누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이 사회에서 보호대상아동들을 생각하는 데 있어 고아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한다. 그는 고아를 대변하기 위해서 영상을 만들며 공부를 하고 보호대상아동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보호대상아동들에 대한 정체성을 정립해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성남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발견하며 일어선다. 시설의 원장님이 그의 사랑하는 어머니가 되셨고, 보육사들의 지도와 헌신으로 그동안 매여있던 마음의 상처에서 자유를 얻으며 수많은 고아들에게 힘과 소망을 불어넣어 주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는 인생을 살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믿음을 통해 자신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며 ‘나는 보육원 출신이다’라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 점에 있어서 나의 경험과 생각이 같다. 나 자신도 어렸을 때에 입양된 사실을 남에게 숨기며 살기를 원했다. 그러나 나의 부모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또한 이제 성숙한 사회인으로서 나는 당당하게 말한다. “나는 고아 출신이며 입양인이다.” 이 말을 하면서 나는 나름대로 큰 자부심을 갖는다.

국내에 동물보호단체는 수없이 많지만 보호아동을 위한 단체는 한 손가락에 꼽는다고 이성남 대표는 말한다. 아이들은 가정에서 격리되어 혼자 보육원에서 장기보호되며 퇴소까지 한 번도 부모를 만나지 못해 정서적 학대를 당하는 ‘피해자’들이다. 그 점에서 보육원에 아이를 맡기고 나서 아이를 만나러 오지도 않는 생부모들에게 친권박탈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부모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친권을 유지할 권리가 없다. 매우 아쉬운 점은 보육원에 아이를 맡긴 90%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고아들은 정말로 ‘피해자’다.

이성남 대표는 고아로서 너무나도 불행한 아픔과 경험을 겪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선택하면서 살아온 증거인이기에 몹시 존경스럽다.

예를 들면, 그는 그동안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고아인 그는 누군가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말한다. “생부모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곳에 나를 버리지 않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시설과 가까운 곳에 버렸다는 것은 마지막까지를 나를 지켰고 누군가가 길을 가다가 울고 있는 어린 나를 발견하기를 바랐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나는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지켜졌고 발견된 아이이다.” 이 말씀은 나의 마음에 상당히 신선하고 새로운 힘을 주었다.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발견된 아이.’ 몇 번이나 이 말이 내 머릿속에 계속 맴돈다.

고아가 겪는 여러 트라우마 중에 ‘거부감’과 ‘상실감’이 있다. 이에 더해 트라우마의 다른 형태는 ‘분노’라고 한다. 누구에게 피해를 줘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이 되기 쉽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 아동은 가정에서 자라야 한다. 원가정이든, 국내입양이든, 해외입양이든, 아동에게는 가정이 최우선이다.

이성남 대표의 책 『행복한 고아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전적으로 추천하며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소외된 우리 고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누며 그들을 돕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이다.
- 스티븐 모리슨 (한국입양홍보회 설립자)
2018년도 3월 고아권익연대가 설립되고 8월쯤인가 이성남 선배님을 처음 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성장한 고아원은 서로 달랐지만 고아 DNA를 가진 고아 형제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서로의 고아원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공감하고 희로애락을 느낄 때 마치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 서로 다른 군대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동지애를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감격스러웠습니다.

이성남 선배님께서 추천사를 권하며 한글문서로 150페이지가 되는 방대한 원고를 보내주셨는데 바쁜 일정 속에 잠시 부담이 되었지만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블랙홀 같은 마력에 빨려 들어가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저의 고아 시절과 같은 경험과 정서에 웃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하며 때로는 고아분들이 겪어야 할 불합리하고 반인륜적인 사회적구조와 인식에 대해 예리하고 타당하게 지적할 때 속이 시원하기도 하며 아프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자립을 준비하는 고아후배님들과 가장 외로이 고군분투하는 고아선배님들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고아가 아닌 모든 국민들이 이 책을 통해 고아를 이해하고 인식을 개선할 뿐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
어린 시절 외로움이란 제게 일상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 외로움의 기원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성남 작가님은 보육원 선배로서, 장학사로서, 작가로서 자립준비청년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성남 작가님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자신의 삶을 더욱 감사하게 되고 위로와 용기를 얻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어떤 사람도 ‘죽음’을 피할 수 없듯이 모든 사람은 언젠가는 ‘고아’가 됩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경험해야 할 순간을 멋지게 살아내신 이성남 작가님의 이번 책이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보호종료가 된 청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연이어 일어났다. 고인의 뜻을 함부로 추측할 수 없지만 살아서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고통과 소외감을 견뎌야 했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본다. 소중한 생명의 스러짐을 사회가 바라만 보고 있을 때, 그들의 입장을 헤아려주고 무엇이 필요한지 핵심을 짚어주는 사람이 있다. 고아가 처한 사회적 현실과 사랑의 실천을 몸으로 살아온 사람, 스스로 고아로서의 삶을 고백하는 책을 펴내 이 땅의 고아에게는 희망의 싹을 틔우고 무지한 사회를 일깨웠던 사람, 이 책의 저자 이성남 장학사이다.

처음 저자를 알았을 때 교사로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던 저자는 아동복지에 관심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셨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 말도 듣지 않고 고요히 살 수 있었던 성벽을, 저자는 스스로 깨며 자신을 드러냈다.

첫 책 『나는 행복한 고아입니다』가 고아로서 살아온 회고록이자 사회 현실의 성찰록이었다면, 후속작인 이번 책은 고아의 삶을 잘 알고 있고,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자 존경받는 교육자로서 삶을 개척한 경험자의 사회재건제안서이자 인생 선배의 조언집이다. 『나는 행복한 고아입니다 1편』에도 느꼈던 점이지만, 저자가 건넨 두 번째 책의 초고를 읽으며 또 느꼈다. 빈틈이 많은 우리 사회에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가. 이 책은 반드시 나와야 하는 책이다. 많은 독자에게 읽혀야 하는 책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자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저자는 글을 쓰며 자신을 충분히 치유하였을까? 이 땅의 고아가 받는 상처와 삶의 과제를 생각하면 그 길은 아직 험난한 것 같다. 하지만 저자의 글 덕분에 더 많은 고아가 자기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이 책을 교육자나 사회복지에 종사하시는 분들만이 아니라 (나는 행복한 고아입니다 1, 2편을 만나기 전의 내가 그랬듯) 고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모든 사람, 세상에 홀로 던져져 살아가기 막막하다 느끼는 모든 고아, 부모이자 자식의 삶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저자가 많은 이의 바람과 힘겨움을 함께 지고 한발 한발 걸어가는 길은 이 사회와 역사의 진보가 될 것이다.
- 송은주 (『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저자)
내가 이 땅의 모든 보호대상아동들을 대변할 수는 없다. 이런 활동을 통해서 그들을 더 이해하고 그들이 어떻게 성장했으며 어떤 피해를 당하지는 않았는지, 그들의 인권은 잘 실현되고 있는지, 그리고 자립을 하면서 어떤 부분이 힘든지 등의 얘기들을 함께 나누면서 넓은 생각으로 더 좋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지 어떻게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 대변할 수 있겠는가?

저자는 본문에서 보육원 출신인 것을 공개하고 잃은 것이 많다고 하였지만, 1권에 이어 2권을 출간하는 저자의 용기가 위의 글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깊은 사랑과 그 사랑을 몸소 실천하였다는 점에서 존경의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특히 저자는 글을 쓰면서 자신의 오래된 상처를 들여다보며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을 것이고,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면서 부족한 시간을 쪼개었을 것인데, 아동복지를 전공한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 저자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자는 고아들의 정체성, 보육원의 현재 상황들, 사회적 편견, 정책 제언 등 다양한 관점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동생, 친구 및 지인들의 사례를 통해, 보육원 아이들의 삶은 친부모, 보육원, 학교, 사회, 제도 및 정책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대상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개인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고려하고, 개선하여야 할 것인지를 알게 해준다는 점에서 교사, 사회복지사, 상담사, 연구자, 행정 관료 및 정책가들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의 전 과정에 대해서 경험한 사실, 경험에 대한 느낌과 감정, 자기 성찰, 부모 및 가족, 시민 및 사회에 대한 요청과 개선사항을 주관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구체적이면서도 구조화를 잘하여서, 최소 30년 이상 먼 미래를 바라보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자녀의 입장에서 친부모와 분리되어 성장한 삶에 대해서, 그리고 결혼 후 부모가 된 지금은 부모의 입장에서 부모 됨의 의미와 가치, 부모의 권리와 책임에 대해서 제시하고 있으므로, 출산과 입양으로 부모가 되려고 준비하는 예비부모들과 다양한 배경으로부터 친부모와 분리되어 성장한 자녀들에게도 일독을 권합니다.
- 변미희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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