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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샤의 후예 1

오리샤의 후예 1

: 피와 뼈의 아이들

리뷰 총점10.0 리뷰 14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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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664쪽 | 704g | 140*200*35mm
ISBN13 9788974784652
ISBN10 897478465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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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이는 모두 날 때부터 새하얀 머리카락을 갖고 있는데, 그건 신의 손길이 닿았다는 뜻이지. 마자이는 각자의 재능을 발휘해 오리샤의 백성들을 보살피며 온 나라의 존경을 받았단다. 하지만 모두가 신들에게 재능을 받는 건 아니었어.”
--- p.30

“너희를 해치려는 자들은 칼을 갖고 있다. 그런데 왜 나는 너희들에게 격투봉을 가르치지?”
우리는 마마 아그바가 수없이 되뇌게 한 주문을 다시 읊조린다.
“격투봉은 피하되 해하지 않고, 해하되 불구를 만들지 않으며, 불구를 만들되 죽이지 않습니다. 격투봉은 파괴하지 않습니다.”
--- p.32

그녀가 말한다. “이제 넌 이기는 법은 알고 있어. 언제 싸워야 하는지만 알면 돼.”
--- p.36

대습격 이후로는 거칠게 툭툭 끊어지는 오리샤어만 듣고 살았다. 우리에게 강요된 언어. 저런 주문을 얼마 만에 들어 보는지 모른다. 너무도 오랫동안 우리 언어를 기억 속에만 담아 두고 살았다.
--- p.123

오늘이 오기 전까지 마법은 얼굴을 갖고 있지 않았다. 걸인들의 이야기, 하인들이 숨죽여 속삭이는 이야기에 불과했다. 마법은 11년 전에 죽었다. 오로지 아버지의 눈에 서린 두려움 속에만 살아 있었다.
--- p.238

나는 늘 내 왕국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려 했다. 하지만 그 왕국은 더 나은 오리샤가 되어야 한다. 새로운 오리샤. 왕자와 마자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나라. 제일리와 내가 ‘우리’가 될 수 있는, 그런 나라.
--- p.367

“너한테선 바다 냄새가 나.”
제일리가 눈을 깜빡이며 나를 올려다본다.
“네 영혼 말이야. 늘 바다 냄새가 났어.” 내가 설명한다.
제일리는 헤아릴 수 없는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나는 굳이 해석하려 들지 않는다. 그저 이 애의 눈에 젖어 든다. 그 은빛 눈에 담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p.480

우리는 언제까지고 두려움에 떨 것이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싸우는 것이다. 싸워 이기는 것.
그리고 이기기 위해선 마법이 필요하다.
--- p.502

아버지가 다시 입을 연다. “지금 네가 흔들리는 건 그게 왕의 운명이기 때문이다. 의무가 시키는 일과 가슴이 시키는 일.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포기해야 하지.”
--- p.596

우리 모두는 피와 뼈의 아이들이다.
정의와 복수의 도구다.
그 진실이 마치 어미가 아기를 잠재우듯 나를 품에 안고 흔든다. 그것이 사랑으로 나를 끌어안는 순간 죽음이 나를 집어삼킨다.
--- p.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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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J. K. 롤링의 탄생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인종, 계급, 권력에 대한 진지한 질문들을 던진다. 급격히 분열되고 있는 사회를 비추는 블랙 미러.
- 뉴욕타임스
빠른 속도감! 놀랍도록 잘 만들어진 히어로의 여정이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흑인 캐릭터들로 채워져 있다.
- NPR
인종과 컬러리즘, 그리고 권력과 정의에 대한 시의성 있는 작품
- 커커스 리뷰
숨 가쁘게 읽었다. 이 안에 펼쳐진 세계는 경이롭다.
- 록산 게이 (작가)
한 번 펼치면 내려놓기가 불가능한 놀라운 데뷔작이다.
- USA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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