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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의 역사

: 피부색을 넘어 권력과 위신, 아름다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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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580쪽 | 756g | 148*210*28mm
ISBN13 9791191689099
ISBN10 11916890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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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인종을 생물학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인종의 의미는 곧 단순한 신체적 범주를 벗어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 권의 책처럼 한계가 있는 공간에서도, 백인종의 의미는 인종 분석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노동과 젠더, 계급, 개인의 미적 이미지 같은 개념 안으로 침투한다. 노동은 인종 담론에서 중심을 차지한다. 노동하는 사람들은 고생스럽고 가난한 삶을 살아가게끔 타고났다고 생각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지금도 세계 어디에서나 노예제는 분명히 인종의 차이라는 토대에 근거한다는 잘못된 통념이 지속되고 있다. 상위 계급은 거듭 그들이 그러한 운명을 타고났다고, 최하층에 놓일 만한 이유가 그들에게 있다고 결론지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방식의 추론이 흑인종과 연관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다른 시대에는 같은 논리가 백인에게 적용되었다. 특히 그들이 일자리를 찾는 빈곤한 이주민일 때 더욱 그랬다.
--- p.9∼10

실로 흑해 지역에서 시작된 이 노예무역(훗날 백인으로 알려지게 되는 자들의 매매)은 2천 년 넘게 지속되다가 20세기에 들어설 무렵 오스만제국의 근대화로 종식된다. 고대 그리스에서 많은 유럽인의 운명이 그러했다.
--- p.29

미국인이 지닌 백인성 관념의 핵심에는 자유 개념이 놓여 있다. 따라서 노예제 개념은 언제든 어느 사회에서든 인종의 차이를 상기시키며, 자유인과 노예 사이에 영원한 인종의 간극을 만들어 놓는다. 좋은 도서관이라면 이러한 논리를 구현하는 아프리카 노예에 관한 문헌이 서가를 몇 미터에 이를 정도로 채우고 있을 것이다. 그러한 문헌은 백인 노예에 관한 문헌에 비하면 거의 끝도 없을 것만 같다. 미국에 이어져 내려온 노예제가 백인 노예라는 주제를 덮어 가렸기 때문이다. 로마 제국의 노예제는 주로 영화와 역사소설을 통해 되살아나지만, 중세의 바이킹은 실제로 뛰어난 노예 상인이었음에도 전혀 그렇게 기억되지 않는다. 민족들이 대대적으로 혼합된 유럽의 주민 정착 과정을 이해하려면, 인간의 이동을 촉발한 큰 동인인 바이킹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 p.53

인간의 아름다움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인종의 특징이라는 관념이 등장하면서 백인의 역사는 결정적인 전환점에 도달했다. 이제 블루멘바흐는 ‘캅카스인’을 확고히 아름다움과 연결하면서 마음이 분열했다. 그의 분류법에서 첫째 자리를 차지한 것은 언제나 두개골의 과학적 측정이었다. 그러나 인간 변종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신체의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었는데, 이는 두개골의 아름다움을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인종 사고에서 강력한 낱말을 탄생시켰다. “캅카스인 변종. 나는 이 변종의 이름을 캅카스산맥에서 따왔다. 그 주변 지역, 특히 남쪽 사면이 가장 아름다운 종족 즉 조지아인을 배태했기 때문이다.”
--- p.111-112

피부색의 차이를 인종의 차이로 보는 이데올로기에서 성장한 오늘날의 미국인은 자신들이 역사적으로 아일랜드 가톨릭교도를 백인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심히 증오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미국의 반가톨릭 역사는 길고도 때로 잔인했다. 그 역사는 오늘날 피부색을 인종과 동일시하는 편협한 태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종주의적 언어와 폭력으로 표출되었다. (…) 흑인을 혐오한다고 해서 다른 백인을(다르고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혐오하지 않는다거나 낙인이 찍힌 백인에게 잔인한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 p.172-173

에머슨이 ‘미국인’이라고 말할 때 그가 의미한 것은 일정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갖춘 백인 남성이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골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비기독교인과 거의 모든 가난한 백인은 그가 정의한 미국인에서 배제되었다. 아메리카 원주민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미국인에 들지 못했다. 에머슨은 ??잉글랜드인의 특성??에서 미국 인구를 계산할 때 분명히 노예를 제외하고 원주민을 완전히 건너뛴다.
--- p.240쪽

고비노는 산스크리트어 같은 사어를 연구하는 언어학자들의 모호한 연구로부터 아리아 ‘인종’이라는 개념을 뽑아내 결국 이를 익숙하게 만들었다. (…) 그렇게 19세기의 인종을 향한 열광은 언어를 민족으로 바꿔놓았고, 산스크리트어로 ‘고귀한’이나 ‘영적인’을 뜻하는 ‘아리아arya’는 상상 속의 우월한 인종 ‘아리아인’에 적용되었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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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어빈 페인터는 이렇게 말한다. ‘인종은 사실이 아니라 관념이다.’ …이 멋진 책은 ‘미국인의 백인성’이라는 다소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혹적이면서도 위험한 관념이다. 『백인의 역사』는 백인성 관념이 끼친 해악을 냉정하게 평가하며 그 배후의 광증을 밝게 조명한다. 추악한 역사를 밝히는 책을 이토록 즐겁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페인터는 사료가 그토록 기괴한 이야기를 늘어놓을 때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신랄하게 백인성의 허구적인 성격을 비꼰다.
- 케이트 터틀 (보스턴 선데이 글로브)
정치사와 과학사, 경제사, 문화사를 아우르며 역사를 폭넓게 종합하고 있는 논쟁의 여지 없는 걸작 학술서. 『백인의 역사』는 또한 여러 흥미로운 이미지와 길을 잘못 든 학문의 오점투성이 도표, 유감스러운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우울한 것들로 가득한 훌륭한 시각적 기록이다.
- 폴 데블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넬 어빈 페인터는 피부색을 편리한 역사적 인종 개념들과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된 일종의 증거로 만든 논리를 추적한다. …페인터는 롤랑 바르트가 ‘어디서나 벌어지는 역사와 자연의 혼동’에 분개하며 알린 지적 기획에 매력적으로 중요한 기여를 했다.
- 앨런 나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인상적이다. …페인터는 자극적인 주제를 편안하고 침착하게 다룬다. 놀라운 자제력을 보여주며 학문의 흠결을 들춰내고 진실이 저절로 드러나게 한다.
- 자바리 아심 (북 포럼)
‘백인’ 인종이 있다는 관념의 사회적 해석에 관한 가장 중요한 책 가운데 하나.
- 티쿤Tikkun
에머슨을 비롯하여 수십 명의 유명인과 무명 인사를 심리적으로 생생하게 묘사하며 그들 간의 관계를 면밀하게 추적한다. 페인터의 서술은 인종 범주의 변동성을(그리고 분명코 그 무용성을) 설득력 있게 드러낼 뿐만 아니라 매력적이고 정교한 지성사로서도 성공했다.
- 브렌던 드리스콜 (북리스트)
페인터는 얼마나 많은 백인이 분명한 ‘백인성의 확대’ 속에서 성장했는지 흥미롭고도 선명하게 제시했다. …훌륭한 역사가의 이 작품은 백인 미국인들이 홍수처럼 밀려드는 외부인들을 끌어안으면서 자신들의 국민적 정체성을 유지한 혼란스러운 과정을 정리한다.
- 에드먼드 모건 & 머리 모건 (뉴욕 리뷰 오브 북스)
이 책은 백인성 연구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에 추가된 중요한 연구로, 특히 미국사에 주목하여 백인성의 사회적 형성을 고찰한다. 역사가뿐만 아니라 문화 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에이프릴 영러브 (라이브러리 저널)
변화하는, 때로 쉽게 변하는 백인성의 다양한 정의에 관하여 페인터는 만화경 같은 시각을 제공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인종 왜곡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페인터는 세련되게, 효율적으로,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뛰어나게 노예제와 백인성의 창조를, 인종 범주들이 왜 거짓이고 파괴적인지를 밝혀낸다. 최고의 스토리텔링이다.
- 엘런 굿맨 (워싱턴 포스트)
지적으로 풍부하고 놀랍도록 상식적인 이 치밀한 연구는 선구적인 책이다. 이른바 ‘탈인종주의’ 사회로 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의 머릿속에서 인종이 현재 있는 자리를 찾아주며, 최근에 그것이 어떻게 그곳에 있게 되었는지를 밝혀준다.
- 러셀 뱅크스 (The Sweet Hereafter와 Affliction 저자)
[백인의 역사]는 미국의 영혼이 어떻게 앵글로색슨족의 우월함이라는 거짓 위에 세워졌는지를 훌륭하게 서술한 용감하고 선구적인 연구이다.
- 더글러스 브링클리 (라이스 대학교 역사학 교수)
인류가 만인의 인권과 존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시점에, 깊이 있는 이 뛰어난 책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 블랑시 비젠 쿡 (Eleanor Roosevelt의 저자)
인종과 피부색에 이상하게 몰두한 미국의 이야기를 읽기 쉽게 쓴 기념비적인 연구.
- 다이앤 맥워터 (Carry Me Home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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