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77쪽 \| 15322430mm
ISBN13	9788978950770
ISBN10	8978950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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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신재용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피로한 부위가 어딘가에 따라 건강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히 피로하다면 간장의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러나 붉은 핏줄이 눈주위를 둘러싸고 있다면 이때는 심장 기능을 점검해 봐야 한다. 또, 눈꺼풀이 붓고 눈물이 많아지며 집중력도 감퇴된다면 비장 기능을, 아래 눈꺼풀이 눈에 띄게 부종을 일으키며 눈이 침침해지고 어지러운 증상이 있다면 심장 기능을 점검해 본다.

치아가 들뜨고 시큰거리며 피로할 때는 위장이나 대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특히 윗니가 피로하면 위장이, 윗어금니가 피로하면 신장이, 아래 어금니가 피로하면 대장의 이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온몸이 나른하고 붓고 움직이기 싫다면 이것은 비장 이상일 수 있으며, 팔다리 관절, 허리, 무릎 관절이 쑤시기도 하고 피로하다면 이것은 비장 이상과 함께 신장 기능마저 의심이 된다.

손발이 화끈거리면서 나른할 때는 신수부족(腎水不足:신의 음액 부족에서 초래되는 증세)이다. 특히 미열이 있고, 머리도 무겁고 뺨이 약간 달아오르며, 마른 기침이 자꾸 나고 땀이 많으며, 입이 마르고 체중이 감소한다면 이것은 신수부족에서 초래된 음허화동(陰虛火動:신열과 한기가 나며, 기침·혈담이 나오고, 유정과 몽정이 됨)의 증상이다.

넓적다리 안쪽이 피로하다면 이것은 간장 기능의 이상을, 발뒤꿈치와 발목이 몹시 피로하다면 신장·방광의 이상을, 엄지 발가락에서 발등을 걸쳐 발목에 이르는 부위가 피로하다면 비장·위장의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피부를 손바닥으로 세게 비비고 난 후의 피부색이 청감색을 띠면 이것은 심장·폐장의 기능을 의심하고, 황색을 띤다면 간장의 이상을, 그리고 창백하다면 단순한 빈혈이나 또는 비장의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목소리에 힘이 없다면 방광 장애를, 자주 가라앉아 쉰 목소리가 된다면 신장 장애를, 조급한 목소리라면 폐장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pp.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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