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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그레이엄 자서전

벤저민 그레이엄 자서전

: 나의 인생, 나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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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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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658g | 152*225*22mm
ISBN13 9791191360523
ISBN10 11913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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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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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질보다는 정신이나 지성에 가치를 둔다. 내 타고난 성향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궁핍했던 어린 시절이 우리 형제에게 영향을 미쳤고 나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그래서 돈에 큰 가치를 두게 됐다. 성공한 인생은 많이 벌어 많이 쓰는 삶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수십 년 세월을 살아오며 세상사의 온갖 부침을 겪는 과정에서 물질적 풍요에 관한 가장 단순하고도 가장 중요한 법칙을 터득하게 됐다. 즉, 가장 뛰어난 재정 전략은 수입의 범위 내에서 지출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분에 넘치는 생활을 하지 말라는 의미다.
--- p.81~82

사실 나는 1929년 상반기에는 예전과 다름없는 환희와 기쁨을 누렸고 하반기에 들어서 본격적인 시장 폭락으로 다들 정신을 못 차릴 때도 상대적으로 큰 손해를 입지 않았다. 내가 실질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기간은 이후 3년 동안이었다. 그러나 굳이 따져보자면 1929년의 대재앙은 모두에게 운명적인 사건이었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 p.334

지난 80년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젊었을 때 바라본 세상과 나이 든 노인의 눈으로 바라본 그것이 너무 달라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젊었을 때는 내 미래를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실수와 불운, 실망으로 가득한 처참한 삶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그러나 나 이외 세상의 미래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과학이 발달한 덕분에 모두가 더 안락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으로 급격히 변해가리라 확신했다. 그런데 80년을 살아온 지금 시점에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니 예전에 그렸던 그림이 완전히 뒤바뀌어있다. 그렇게 비관적으로 그렸던 내 삶은 더할 나위 없이 성공적이었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행복했다. 그러나 장밋빛이리라 기대했던 세상은 완전히 반대로 흘러왔다. 셜록 홈스가 이륜마차를 타고 런던 시내를 돌아다닐 때 늘 하던 말처럼 ‘온 세상이 이륜마차를 탄 채 지옥으로 향하고 있는’ 듯하다.
--- p.415

비교적 그레이엄이 경제‘학자’로서 거둔 성과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제16장에서 대공황과 관련한 가장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 즉 상품 가격의 변동 및 이것이 시장과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그레이엄의 생각을 설명한다. 이 부분에 대한 관심에서 두 권의 책이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쉽게도 50여 년 전에 절판된 상태라 현재 상황과의 관련성이나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은 측면에 있다. 하나는 『저장성과 안정성』(1937)이고 또 하나는 『세계 상품과 세계 통화(World Commodities and World Currency)』(1944)다. 이 두 책은 그 어느 때보다 해결책이 시급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서평」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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