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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래컴, 동화를 그리다

아서 래컴, 동화를 그리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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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0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1110g | 167*235*34mm
ISBN13 9791197894527
ISBN10 119789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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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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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컴의 삽화는 100여 년 동안 전 세계의 아이와 어른을 매혹하는 한편, 겁에 질리게도 만들었다. 사후 80년이 지난 지금도, E. V. 루카스가 말한 ‘우아함과 기괴함’의 조합이 만들어낸 특별한 ‘전율’은 힘을 잃을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모든 인류가 경험했고 아마도 늘 경험할 감정이자 특성인 선과 악, 쾌락과 고통, 안락과 비참, 아름다움과 흉측함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래컴의 삽화가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INTRODUCTION 인간 본성의 가장 창조적인 관찰자 아서 래컴의 삽화와 함께한 삶」중에서

아서 래컴이 정원을 누릴 만큼 성장했지만 그 신비와 고요를 경이로워할 만큼 어렸을 즈음에도, 오래된 주목과 거대한 그늘을 드리운 느릅나무들은 제멋대로 웃자라 있었을 것이다. 후일 아서의 전매특허가 될 혹, 옹이, 뒤틀린 뿌리를 가진 기형의 말라죽은 나무들도 존재했을 것이다. 아이라면, 특히 자신이 환상적이고 공상적인 것에 끌린다는 걸 인정한 아이라면 이 이상한 정원의 매력에 어떻게 저항할 수 있었겠는가? 그렇다면 귀신들린 악마의 나무를 천 장씩 스케치하게 만든 게 이곳이었을까? 아서가 결국은 전 세계 무수한 아이와 어른의 상상과 글과 그림을 이해하는 데 영향을 준 경력을 시작한 곳이 여기였을까? 래컴은 늘 코크니를 자처했고, 1934년 〈자화상〉에선 자신을 ‘템스강 이남의 코크니’로 묘사했다. 그는 자신의 치밀한 관찰력, 기괴한 것에 대한 집착, 유서 깊은 나무들에 매혹당하는 것까지 그런 혈통에서 비롯되었다고 믿었다.
---「CHAPTER 1 내 취향은 처음부터 환상적이고 공상적」중에서

“산마루를 향해 협곡을 올랐는데 한 시간 동안 느긋하게 걸은 후 날벌레들에게 패퇴했다. 온갖 종류와 크기의 거대한 야수와 조그마한 야수 중 제일 무시무시한 녀석은 파란 병처럼 생겼고 길이는 2.5센티미터 이상에 배 부분은 뾰족했다(거의 꼬리처럼 튀어나왔다). 이 야수는 내 프리즈 코트가 동물 모피라고 생각했는지 최대한 세게 쏘았지만 너무 두꺼워서 뚫고 들어오지 못했다. 애들 어머니[애니 래컴]의 말에 의하면 내 등에 가끔 20~30마리의 날벌레가 동시에 붙어 있었다고 한다.” 이 이미지는 『걸리버 여행기』 1909년 판 중 거대말벌 여섯 마리와 사투하며 고전하는 걸리버 삽화에서 재차 수면으로 올라온다. 래컴은 특히 부모에게 헌정하고 선물한 『걸리버 여행기』의 헛장에 거대한 손이 소인국의 말벌인 인간의 목덜미를 잡고 들어 올리는 것을 그리기도 했다. 이런 사적인 언급은 산비탈의 날벌레 사건과 『걸리버 여행기』의 말벌 삽화 사이의 확실한 연관성을 보여준다.
---「CHAPTER 2 이 신실한 친구와 함께하지 않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중에서

“내가 정장을 차려입는 세련된 삶에 헌신하고 있다고는 절대 생각 안 해. 아버지나 모리스 같은 지위에는 미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근심과 의혹은 그보다 많지. 나 같은 직업은 일을 멈추는 순간 당연히 수입도 멈춰. 내 생각에 우리 런던 사람들은 가끔은 정말 응석받이야. 그냥 뭔가 꽤나 쉬운 일을, 꽤나 잘, 꽤나 정확히 10시에서 4시까지 하기만 하면 생계가 꽤나 잘 유지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자라잖아. 삶과 연금이 뒤따르리라고 확신하면서 말이야. 예를 들어 아버지는 내가 자주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을 한 번도 겪지 않았어. 주문받은 일은 전부 해치웠는데, 더 해야 할 일은 수중에 하나도 없고, 일을 더 받을 방도도 거의 없는 경우 말이야. 가끔 한두 주 정도씩은 아주 우울해지는 걸 피할 수 없어. 일거리라는 게 전부 다 나를 떠난 것처럼 보이거든. 그렇다고 나태하게 앉아있는 것은 무용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들이 있으니까. 옛날 연줄들과 부지런히 연락하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하거나, ‘요행수를 바라고’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 말이지. 그럼에도 몹시 비관적일 때가 자주 있어.”
---「CHAPTER 3 하늘에 초승달을 걸고 그믐달은 잘라서 별을 만들다」중에서

이 단정하고 정확한 남자는 그리기 제일 편하고 늘 준비된 얼굴이라는 이유로 이미 자화상을 종종 작업물에 넣곤 했다. 그러다 보니 그의 이미지는 후대의 작가 및 기자들에게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방향으로 제시되었다. 그의 기벽이 이런 이미지를 강화했다. 월터 스타키는 고모부가 “낡은 푸른 양복과 헝겊 슬리퍼 차림으로, 팔레트를 한 팔에 얹은 채 손에 쥔 붓을 휘두르며 작업실에서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것”을 봤을 때 고블린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 래컴 스스로 만든 시대착오적 이미지는 타인이 그를 보는 방식에도 필연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월터 스타키처럼 어린 독자가 그의 그림 속에서 노움으로 그려놓은 화가의 자화상을 본다면 화가가 노움이라고 생각할 만도 하다.
---「CHAPTER 4 더 부드럽게 명멸하는 상상력의 빛」중에서

『아일랜드 동화집』으로 래컴은 아일랜드 문학 삽화의 신기원을 열었다. 스티븐스의 이야기와 씨름하도록 그를 설득한 사람은 삽화를 그리겠다고 동의할 때까지 고모부에게 ‘평화’를 주지 않겠다고 맹세한 월터 스타키였다. 이 이야기를 쓰면서 스티븐스는 구전과 게일어 문헌으로는 존재했지만 접근하기 쉬운 인쇄본은 없는 이야기들을 시적으로 재해석해 아일랜드판 『천일야화』를 창조하려고 시도했다. 래컴은 이 난제에서 능력을 발휘했고, 조카의 등쌀은 그럴 만했음이 밝혀졌다. [더블린 인디펜던트]는 이 동화집을 특히 따뜻하게 환영하며 말했다. “우리가 잉글랜드 이야기를 음미하며 읽는 것은 잉글랜드적 이미지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이야기에 대한 이미지가 부족한 것은 지금은 이름만 있는 것에 색채와 형태를 줄 그림이 없기 때문이다. 래컴의 그림 중 몇몇은 순수한 시이고, 독자가 꿈을 꾸게 만든다.”
---「CHAPTER 6 다채로운 빛깔의 용에게 짓밟혀 부서지고 위협당하는 래컴 공주」중에서

래컴 경력에는 늦깎이의 반복이 두드러진다. 그는 서른여섯이 될 때까지 결혼하지 않았고, 최초의 대중적 성공은 서른여덟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으며, 바버라는 마흔이 되었을 때 태어났고, 대부분의 사람이 은퇴를 생각하는 나이인 예순에 일을 계속하기 위해 출판사들의 지지를 얻으려 지구를 반 바퀴 돌아 미국에 갔다. 최후의 10년도 황혼의 반성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책 작업에 있어 제2의 위대한 창조의 시기였고, 예순여섯에는 무대 디자인에도 창조성을 발휘했다. 타고난 허약함과 막 시작된 병, 이디스의 거동 불가에도 불구하고, 아서는 어떻게든 원기와 기백을 찾아내 새집과 새로운 환경으로 이사했을 뿐 아니라, 일찍이 그의 위대한 시기였던 1905~1916년의 책들 못지않게 일관되고 창조적인 일련의 책들을 마지막까지 해냈다.
---「CHAPTER 7 모두 흐-은들렸고, 떠-얼렸다」중에서

임종이 빠르게 다가오는 판국에도 래컴은 복제 공정을 걱정했고 여전히 삼색인쇄 사용을 고집했다. 그의 육신은 거의 활력을 잃었지만 정신은 꺾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사망 19일 전 메이시에게 쓴 마지막 편지는 그가 현실을 실감하기 시작함을 보여주며, 스스로의 필멸에 대한 인정과 상황에 대한 늙은 전문가의 접근도 드러낸다. “선생님에게 지난번 보낸 편지에서 앞으로 가능할 것 같은 책들에 관해 이야기했죠.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그 가능성에 회의적입니다. 침대에 있을 때도 조금은 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고려 중인 책을 작업하더라도, 제가 그려야 할 것을 먼저 작업한 후 선생님이나 다른 출판사에 제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그림 네 점을 침실에서 그렸고, 선화들은 사실상 모두 침대에서 작업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제가 이제껏 그린 여느 작업 못지않게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래컴이 출간을 못 본 채 사망한,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삽화에는 그가 늘 탐내던 의뢰에서 마침내 자유롭게 뛰어다니기라도 하는 것 같은 생동감이 넘친다. 약해지는 시력 때문에, 그리고 거의 틀림없이 삼색인쇄 공정의 높은 색조 복제 능력에 대한 새로운 신뢰 때문에, 래컴은 전보다 훨씬 더 밝고 맑은 색을 사용했다.
---「CHAPTER 7 모두 흐-은들렸고, 떠-얼렸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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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래컴의 작품이 이렇게나 생명력이 긴 것은 그의 진정한 내면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 생명체들이 그에게는 현실이었다.”
- Guillermo Del Toro ([판의 미로] 영화감독)
“하늘이 빙빙 돌았다. 순수하게 ‘북유럽적인 것’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거대하고 투명한 공간들이 북유럽 여름의 끝없는 황혼 속에 대서양 위에 고독하고 혹독하게 매달려 있는 환상에 시달렸다.”
- C. S. 루이스 (『나니아 연대기』 작가)
“그림 동화의 삽화가들은 보통 이야기의 가장 드라마틱한 부분을 선택해 삽화로 그린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사소한 것들을 그리고 그것들을 이용해 이야기를 쌓아 올리기를 원했다. 드라마를 만들려면 끓는 솥을 그리는 것으로 충분하지 여자들이 휘젓고 있을 필요는 없다. 바로 아서 래컴이 할 법한 방식이고, 그의 그림 동화는 대단히 훌륭하다.”
- 데이비드 호크니 (화가)
“래컴의 책은 나의 인생관을 통째로 바꾸었다, 비록 인생까지는 아닐지언정! 그런 그림들은 한 번도 보지 못했고, 나는 그 책을 샅샅이 살펴보았다. 내 안의 무언가가 생명을 얻는 것 같았다. 그 자리에서,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나의 사랑이 돌아왔다. 영감이 너무나 솟구친 나머지 즉시 다시 시작하고 싶어졌다.”
- 리즈베트 츠베르거 (삽화가)
제임스 해밀턴은 한 근면한 런던내기의 놀라운 경력을 기록한다. … 그의 생산물은 수백만의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준 끝에 이제는 전 세계 수집가들의 다툼의 대상이 되고 있다.
-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매 페이지가 판타지와 요정의 나라에 대한 래컴의 절묘한 재현을 충실하게 복제해 글과 매끄럽게 어우른 출판사에 대한 헌사이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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