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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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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0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77쪽 | 216g | 116*183mm
ISBN13 9788932041025
ISBN10 893204102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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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em[앰]’은 우선 가족 안에서 남동생 혹은 여동생을 뜻한다. 두 친구 사이에서 성별과 관계없이 어린 쪽을, 혹은 커플 중에서 여성을 가리키기도 한다.
나는 ‘em[앰]’이 프랑스어 동사 ‘aimer[에메]’의 명령형 ‘aime[엠]’(사랑하라)과 동음이의어라고 믿고 싶다. 사랑하라. 사랑합시다. 사랑하세요.
--- p.5

만일 당신이 이 책에 담긴 예측 가능한 광기, 뜻밖의 사랑, 혹은 평범한 영웅주의를 읽으면서 가슴 죄는 아픔이 느껴지거든, 온전한 진실을 알게 될 때 아마도 숨이 멎어버리는, 혹은 행복감에 취하는 순간을 맞게 되리라는 걸 알아주기를.
--- p.13

알렉상드르는 분노 속에서 마이를 만났다. 마이는 증오 속에서 알렉상드르를 만났다.
--- p.21

10대의 마이는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에는 투철했지만 사랑을, 사랑의 부조리함을 경계하는 법은 알지 못했다. 예고도 논리도 없이 닥치는 마음의 충동이 정오의 태양보다 더 인간을 눈멀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죽음과 마찬가지로 사랑이 찾아와 문을 두드리면 우리는 단 한 번의 노크에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p.27

지난밤 떰은 어린아이로 잠들었다. 이튿날 깨어났을 땐 가족을 다 잃었다. 천진스러운 웃음에서 혀가 잘린 어른의 침묵으로 단번에 옮겨 갔다. 단 네 시간 만에, 늘 길게 땋아 늘어뜨렸던 어린 소녀의 머리카락이 가죽이 벗겨진 머리들 앞에서 헝클어졌다.
--- p.47

미국인들은 ‘베트남전’이라고 부르지만, 베트남인들에게는 ‘미국전’이다. 아마도 이 차이 안에 전쟁의 이유가 들어 있다.
--- p.54

다 익은 열매가 나무에서 떨어지고 새싹이 땅에서 돋아나듯이 타마린드 나무 아래 나타난 아이가 루이만은 아니었다. 그래서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누군가는 종이 박스를, 누군가는 쌀을 넣고 끓인 물을, 또 누군가는 옷을 가져다주었다. 거리의 아이들은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이 눈에 띄면 그냥 돌보았고, 그런 식으로 언제든 만나고 헤어질 수 있는 가족이 생겨났다. [……] 루이라는 이름은 사람들이 정오의 낮잠에서 깨어날 때 바의 문틈으로 새어 나오던 루이 암스트롱의 목소리 때문이었다.
--- pp.73~74

무지개는 희망, 기쁨, 완전함을 나타낸다. 그런데 미군이 베트남 땅에 쏟아부은 제초제들의 이름 역시 무지개rainbow였다. 어릴 때 떰은 무더운 건기와 몬순의 우기 사이에 난데없이 가을이 생겨나기라도 한 듯 농장의 나무들에서 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바로 그 무지개 때문에 암에 걸렸다.
--- p.156

살아남아 어른이 된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미 10년 동안 날씨가 좋은 날이면 무지개색 제초제 8천만 리터가 하늘에서 비가 되어 내리는 광경을 본 뒤였다. 45년이 지난 오늘날, 그 아이들이 낳은 아이들이 심한 선천적 기형을 통해 인간의 능력을 증언하고 있다. 유전자돌연변이를 만들 수 있고 자연의 모습을 바꾸어놓을 수 있는, 신의 반열에 오를 법한 능력이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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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강하며 우아한 베트남 비단실처럼 베트남의 20세기 역사를 능숙하게 엮어내면서 우리를 베트남 사람들의 삶에 연결하여 그들의 경험을 통해 우리의 세계관을 확장하도록 한다. 『앰』은 읽고, 공유하고, 연구하고, 토론할 가치가 있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이며 시적이고 잊을 수 없는 소설이다.”
- 응웬 판 꾸에 마이 (소설가)
“진실, 기억, 인류애와 폭력의 본질에 대한 짧고 감동적인 명상이며, 강렬한 예술 작품이다.”
- 커커스 리뷰 (커커스 리뷰)
“공포와 아름다움을 병치하여 지속적인 효과를 낸다. 이 작품은 잔혹함을 묘사할 때에도 침착하고 우아하다. [……] 킴 투이의 가장 야심 차고 감동적인 책!”
- 퀼&콰이어 (퀼&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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