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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 상상과 과학의 경계에서 찾아가는 한민족의 흔적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1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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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12g | 128*188*18mm
ISBN13 9788950978877
ISBN10 895097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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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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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의 관심은 한민족의 기원이라는 문제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을까를 궁금해하며 막연하게 고향을 찾는 것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에 순수한 단일민족은 없고 우리의 고향은 한곳으로 특정할 수 없다. 수만 년간 이 땅에 새로운 사람들이 오고 떠나면서 다양한 문화가 유입되고, 뿌리내리고, 이웃과 함께했다. 즉, 한민족의 기원은 다양한 지역과 교류하면서 이 땅에 적응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많은 사람과 어울리며 서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프롤로그」중에서

우리의 기원이라고 하면 여전히 곰과 호랑이가 떠오르는가? 고조선이 설화 속에 등장하는, 어쩌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국가처럼 여겨지는가? 고조선은 말도 안 되게 거대했던 상상 속의 나라도 아니고, 중국이 말하는 것처럼 이름만 있었던 나라도 아니다. 한국사의 시작인 동시에 문명사적인 보편성을 획득한 역사적인 고대국가였다.
--- p.82

기원은 ‘순수’한 자신만의 고립된 혈통이나 문화가 아니다. 주변과의 교류를 무시하고 오로지 스스로의 힘만으로 국가를 세우고 발전해왔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한민족이 가진 힘은 주변과 단절된 순수함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며 지리 환경에 맞게 적응한 생존력에 있다. 수천 년 동안 수많은 문화가 유입되면서 한반도라는 지리적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면 결국은 정착하지 못한 채 사라졌을 것이다. 그렇게 거대한 용광로와 같이 교류하고 번성하는 그 과정이 우리가 그토록 찾는 한민족의 기원이다.
--- p.135~136

우리의 역사는 멀리 볼수록 자세하게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른 나라에 가기가 어려워진 몇 년 사이, 다른 나라와의 교류는 더욱 소중해졌다. 사실 수십 년 전만 해도 다른 나라에 가는 일은 굉장히 어려웠다. 더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 고려 시대, 고대 시대에는 대부분의 국가가 고립된 채 살아갔다. 고립성을 뚫고 주변 지역의 정보를 얻고 인적 교류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모험이었고, 인류는 그 모험심 덕분에 발전했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살아 있는 역사는 우리가 끊임없이 주변 지역과 맞닿아서 살아냈다는 것을 증명한다. 코로나19라는 희대의 재앙이 종식되고 이제 다시 세계가 열린다면 우리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교류가 더욱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 p.136

소외된 민족과 나라가 유독 북방에 모여 있는 이유는 그동안 한국사에 존재했던 남한 위주의 역사관에 그 원인이 있다. 더 깊게는 분단이라는 현대사의 아픔,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이라고 하는 거대 국가의 장벽도 큰 이유였다. 그렇기에 옥저와 읍루를 다시 보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복원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역사를 거시적으로 관조함으로써 주변국과의 역사 갈등에서 벗어나 새로운 차원을 여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
--- p.166

어떤 사람을 만날 때도 첫인상만으로 판단할 수 없고, 만날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데 인간의 역사를 과연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이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교류했다. 적응과 생존 과정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우리 민족의 기원도 진면목을 드러낼 것이다. 우리는 결코 외롭거나 고립된 민족이 아니었다. 앞으로도 고고학 연구를 통해 한반도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밝히는 것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개인적으로 활발하게 교류한 나 자신의 모습, 이것이 바로 무엇보다도 가장 한국적인 21세기 한반도의 모습이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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