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떠드니까 아이다

걷는사람 에세이-18이동
리뷰 총점9.3 리뷰 12건 | 판매지수 528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256g | 130*190*20mm
ISBN13 9791192333557
ISBN10 11923335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교사가 된 기쁨도 잠시, 인생이 늘 그렇듯 새로운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는 것이 마치 도살장에 끌려 가는 소마냥 괴로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규칙적인 하루 일과도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천사라 생각했던 것이 무너지는 데는 채 한 달 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중략)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이해하고, 아이들을 만나며 경험치가 쌓이면서 왜 그렇게 다투었는지, 왜 그렇게 공부를 싫어하는지, 왜 자꾸 거짓말을 하고, 왜 자꾸 일러 주고, 왜 자꾸 놀고만 싶어 하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이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어른들도 똑같았습니다. 나 스스로 정진하며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미숙함이 안쓰럽습니다.
---「쳇바퀴 도는 삶 사랑하기」중에서

새내기 선생님을 만나면 빼놓지 않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하루는 23시간’이라는 말입니다. 운동을 하는 시간 한 시간을 반드시 떼어 놓고, 하루를 23시간이라 생각하며 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대단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마음의 에너지, 정신의 에너지도 중요하지만 신체 에너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 많지만 특히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더욱 그렇습니다. 자녀가 있는 어른이라면 특히 더 공감할 것입니다.
---「하루는 23시간!」중에서

무엇이 상이고 무엇이 벌인지 경계가 모호합니다. 쓴 약이 몸에 좋다고 말하는 것과도 같은 이치인가 봅니다. 달콤한 음식이 몸에 들어와 좋은 역할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요.삶은 그런 모습을 지녔나 봅니다. 살다가 달콤한 순간을 만나면 물어봅니다. 이것은 진정한 상일지 생각해 봅니다. 살다가 힘든 순간을 만났을 때 그때에도 물어봅니다. 이 일이 어쩌면 상일 수도 있을 거라고.
---「상과 벌의 경계는 흐릿하지」중에서

『아이들이 열중하는 수업에는 법칙이 있다』를 쓴 무코야마 요이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1분 20초 정도라면 모두에게 매우 흥미가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심지어 1분 40초면 말솜씨가 정말 좋아야 하고, 2분이 넘으면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장황해서 지루한 느낌을 준다고 했습니다. (중략)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게 하려면 재미있는 수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림책을 읽어 줄 때나 놀이나 게임을 할 때 느끼듯이 아이들은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은 모두 잘 참여합니다. 그래서 교사의 말은 줄이고 아이들이 참여하는 놀이, 게임, 역할극, 돌아가며 말하기, 모둠 토의 등 말하고 몸을 움직이며 활동하고 몰입하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준비합니다. 재미있는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그들의 삶이자 최고의 상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떠드니까 아이다」중에서

‘뒤센의 미소’가 있습니다. 웃음 근육을 발견한 프랑스 심리학자 뒤센의 이름을 딴 것인데 입과 눈까지 다 움직이는 진짜 미소를 가리킵니다. 사람의 뇌는 자신의 표정에서 즐거움을 감지하기 때문에 웃으면 더 즐거워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뒤센의 미소를 자주 짓는 것은 다른 사람은 물론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요. 사실 우리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역경이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의 절대적인 진리 중 하나는 우리는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가족의 죽음을 경험합니다. 늙어서 맞는 죽음뿐 아니라 사고, 병으로 인한 이별을 겪습니다. 삶의 모습입니다. 이런 역경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 방식이 우리 삶의 모습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표정일까」중에서

이 세상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은 어쩌면 죽음투성이. 책상도 의자도 컴퓨터도.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오히려 신기합니다. 내 곁을 떠나간 많은 이들은 원자의 형태로 바뀌어 어딘가에 존재할 것입니다. 태양계 밖의 가장 가까운 항성도 빛의 속도로 3년을 가야 한다고 합니다. 거대한 우주의 크기에 비하면 이 작은 생명체들이 참 대단하고 신기합니다. 거대한 시공간에 비하면 이 인생의 길이는 참 짧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당연한 것은 없다」중에서

우리의 삶은 하필의 연속입니다. 사실, 한두 가지 일이 겹치는 것은 기본이고, 서너 가지 일이 겹치는 것도 다반사입니다. 나에게만 하필의 순간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하필의 순간이 있습니다. 출근 시간을 넘겨 들어오는 사람을 보며 오늘 하필 무슨 일이 생겼구나 믿어 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필」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고맙습니다. 먼저,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원고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책으로 나오기 전 원고를 읽는다는 건 태어나기 전 아기를 만나는 것과 같으니까요. 이 귀한 아기를 낳아 주신 ‘초등 교사 백설아’님 고맙습니다. ‘교사’라는 길을 34년 동안 걸어오시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일을 어쩌면 이렇듯 진솔하고 따뜻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보여 주시는지요. 또, 이 책은 글쓴이 한 사람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려운 우리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지켜내느라 애면글면하는 많은 교사들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내시는 교사들이 고맙습니다.

저는 여기 쓰인 글들이 복을 담은 편지라고 생각했습니다. 34년 경험을 담아 새내기 교사들에게 보내는 양분이 풍부한 편지입니다. 교사와 부모가 어린이와 함께 행복한 삶에 도전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이 땅에서 교사와 부모로 살아갈 사람들이 꼭 받아 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교사가 어린이와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는 곧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와 같은 이야기가 되니까요.

이 편지를 받아 보는 교사와 부모는 우리보다 20년이나 30년 ‘미래에서 온 손님’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찾아가는 34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직 한 번 살 수 있는 인생에서 다른 사람이 경험하면서 키워낸 좋은 마음과 생각을 오롯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복입니다.
-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대표)

회원리뷰 (1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