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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그 무극의 길

태권, 그 무극의 길

: 2022 무예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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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58g | 140*210*20mm
ISBN13 9791170320951
ISBN10 11703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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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준구 사범이 보여 준 태권도 품새의 기본동작과 발차기 기술은 눈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현란했다. 벽을 타고 올라 회전을 하고, 공중에서 송판을 격파하는 것은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즉석에서 10명이 등록을 하고 갔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자 30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였다. 그러던 중 찾아온 한 사람이 있었다. 도장을 개설하고 2개월 뒤였다. 주변의 무술도장에서 새로 들어선 한국인 태권도장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나서였다. 덩치 큰 한 일본인이 유도복을 입고 찾아왔다. 도장 내부를 삥 둘러보고 수련생들이 연습하는 것을 잠시 지켜보더니 다가왔다. “나는 요지야마까와라고 합니다.”

응용발차기는 기본발차기에서 몸의 이동방향이나 발 딛기와 뛰어차기 유무, 그리고 두발거듭차기 같은 요인들에 의해 여러 가지로 확장되는 것이다. 이준구는 두발 거듭앞차기와 두발 거듭돌려차기, 몸돌려 뛰어 앞돌려차기, 뛰어 360도 회전돌려차기 등을 보여주었다. 이소룡은 호기심어린 눈으로 발차기 하나하나를 지켜보았다. 영춘권이나 가라테와는 전혀 다른 발차기에 그는 매우 놀라워했다. 뒤이어 이준구의 히든카드이자 비장의 기술인의 두발 거듭뛰어 540도회전발차기 시범을 보였다. 공중에서 두 번을 돌아 뒤 후리기를 하는 차기로, 장애물 딛고 공중 뒤돌아 차기와 더불어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었다. 이소룡은 경탄하며 자신의 몸을 돌려차는 자세를 따라 해 보기도 했다.

이준구가 청도관에 첫 입문하는 날 이원국 관장은 수련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말했다. “우리의 무술은 본래부터가 평화를 사랑하고, 정의인도를 수호하기 위해 항상 온공, 겸양의 미덕으로써 사람을 대하는 것을 수련의 바탕으로 삼았다. 이것이 곧 우리 무술의 올바른 정신으로, 이는 내가 새로 정립한 모든 동작 형태에 잘 드러나 있다. 기술이란 그 정신을 체득하는 데 필요한 시간적 과정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모든 기술을 연마하는 것은 올바른 정신을 체득하는 데 있다.” 이원국 관장의 말은 이준구에게 꽤나 어려운 말이었다. 그러나 그 말을 자주 들으면서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수련지도 주무를 맡은 유응준 사범과 손덕성 사범이 수련생들에게 그 말의 뜻을 풀이해 주곤 했다.

개관식 날 많은 사람이 태권도 연무시범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경찰 간부와 군의 장교, 정부의 문화담당 부서에서도 와서 참관하였다. 그날 이준구 사범이 직접 연무시범을 하고 장영태와 조세 레예스가 뒤이어 시범을 보였다. 도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그들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태권도 연무시범을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개관식은 성공적이었다. 그날 등록한 사람이 스무 명이 넘었다. 개관하고 한 달 만에 가까운 거리에 제2도장을 개관했다. 현직 경찰관과 군인들, 대통령 경호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이 3분의 1 정도 되었다.

일 년쯤 지나서였다. 산토도밍고 시내 한 은행에 권총을 든 2인조 강도가 침입해서 경찰과 대치중이란 연락을 받은 장영태 사범과 조세 레예스가 현장으로 달려갔다. 둘은 사복 경찰과 함께 건물 뒷문으로 몰래 들어가 몸을 숨겼다가, 범인들이 경계심을 늦추고 한눈을 파는 사이 뛰어들어 권총을 발로 차서 떨어뜨리게 하고, 발차기로 거꾸러뜨리자 경찰이 달려들어 범인을 체포하였다. 산토망고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이었다. 경찰서장이 찾아와서 인사를 하고 갔고 대통령이 감사의 말을 전해왔다.

워싱턴D?C 주최로 한 달 전부터 행사가 기획되고 준비되었다. 거리 곳곳에 화려한 기념탑이 세워지고 애드벌룬이 띄워졌다. 워싱턴시 의회와 시청은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어느 행사보다도 그들의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했다. 윌리엄스 시장은 미리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날을 ‘준 리의 날(Jhoon Rhee’s Day)’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미국 이주는 우리 아메리카와 그분들의 삶에 새로운 역사를 열었습니다. 그분들이 이 땅에 와서 나라에 기여하고 스스로 뜻을 이룬 것은 어떤 수식어나 찬사로도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그 빛나는 이민 일백 주년을 기념한 날입니다. 미국에 와서 눈부신 성취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기여를 해온 준 리 마스터를 한인 이민 백년사에서 대표적인 인물로 선정하여,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준 리의 날로 선포합니다.” 시장은 신문 방송의 기자들 앞에서 발표문을 읽었다. 한인 이민 100년사에서 가장 빛나는 공헌을 한 준 리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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