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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을 잇는 학교

: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 온 다행복 가람중학교 도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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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00g | 148*210*18mm
ISBN13 9791168260993
ISBN10 11682609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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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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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의 얼굴은 벌써 지쳐있는 듯했다. 수업 시간에 귀를 닫고 엎드린 채 배움에서 멀리 달아나 있는 학생들, 친구들끼리 싸우거나 선생님들과 수업 중 갈등이 생겨 언제나 소란스러운 교무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사들은 각자 애쓰는 것에 한계를 느껴갔다.”
--- p.18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교육활동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동안 2017년이 빠르게 흘러갔다. 힘겹게 마음을 모아 다행복학교를 시작하고 첫해를 마무리할 즈음, 우리는 함께 열정을 쏟았던 노력과 실천들이 학교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다가갔고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그 의미를 찾기 위한 교육과정 평가회를 계획하였다. 교육과정 평가회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학생들부터 월드카페 형식으로 교육과정 평가회를 운영하였다. 자신들의 1년살이와 학교의 교육활동을 평가해 보는 것이 처음인 학생들은 낯설어하면서도 다양한 생각들을 내놓았다.”
--- p.26

“교사들의 새로운 시도와 준비는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로 결실을 맺었다.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자신들이 스스로 여행의 주제를 정하고 일정을 짜서 실제로 체험해 보았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사들도 처음 시도하는 형태의 현장체험학습이라 불안한 마음 때문에 하루 전체를 학생들에게 다 내어주지 못했는데 학생들도 이 부분을 가장 아쉬워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다소 짧은 일정에서도 책임감과 협력하는 마음, 갈등을 조정하는 법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는 후기를 들려주었다.”
--- p.29

“나에게는 ‘가람중학교’ 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문장이 하나 있다. 그것은 2018년, 가람중학교가 다행복학교 2년 차 때 받은 다행복학교 중간평가에서 평가위원들이 남긴 찬사, 가람중학교는 ‘세상에 없는 학교’,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이미 아름다운 학교’라는 문구이다.”
--- p.36

“가람중학교에는 상점이나 벌점이 없다. 또한 용의복장 규정도 다른 학교에 비해 훨씬 느슨한 편이다. 이러한 규정들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여에 걸친 대토론회를 통하여 점진적으로 개정되어 왔다. 상벌점제가 여전히 유효하던 2017년 이전, 가람중학교의 상벌점제도 중 벌점 부과의 대부분은 아침 등교 시간에 발생했다. 그 주된 내용은 지각과 복장 상태에 대한 것이었다. 한창 에너지가 넘치고 외모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획일적인 용모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지각에 대한 벌점 부과는 또 얼마나 잔인한가?”
--- p.59

“모두 참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학교의 고민이 실천으로 이어졌고, 그것이 현재의 가람중학교 생활 교육의 모습이 되었다. 교육 트렌드나 연수를 기계적으로 따르기만 했다면 지금의 문화는 정착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러한 고민들이 모여 한 단계 도약한 새로운 생활 교육 문화의 형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p.73

“이렇게 함께한 수업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를 만들었고,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 세계시민으로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 당장 눈앞의 눈부신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학생들이 살아가는 동안 이 수업에서 배웠던 공동체의 문제를 인식하고 공감하며 좋은 방안을 찾으려고 고민했던 경험, 연대 의식, 협력하는 삶의 자세 등은 어느 날 삶 속에서 문득 빛을 발하지 않을까?”
--- p.98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학년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마을 활동가를 만나고, 해당 주제의 전문가를 만나고, 지역을 만나고, 마침내 자신을 만난다. 교사는 그 곁에 머무르며 더디고 표나지 않는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할 뿐이다.”
--- p.137

“2017년 부산다행복학교로 새롭게 출발한 가람중학교는 불필요한 업무를 덜어내고 의미 있는 활동에 더욱 집중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봉사활동도 마찬가지였다. 2017년 이전에는 가람중학교도 여느 학교들처럼 대청소와 같은 환경 정화 활동을 봉사활동으로 인정해왔다. 하지만 다행복학교의 틀을 세우면서 청소나 영상보기를 통해 ‘봉사’라는 활동의 가치, 봉사하는 마음을 학생들이 배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겨났다. 학생들이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 마을에서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싶었다.”
--- p.163

“네, 저는 덮어놓고 내 아이를 보내도 되는 학교 그러니까 믿음이 가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들께서 처음에 규율을 잡기 위해 엄하게 한다고 해도 무조건 믿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틀만 잡아주시면 이후에는 아이들을 충분히 존중해 주고 배려하면서 3년을 이끌어가실 것을 아니까 믿고 보낼 수 있고, 학교의 운영에 대해서도 항상 아이들을 중점으로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있는 학교인 것 같아요.”
--- p.204

“저도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내 아이를 저렇게 대해주시는데 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하고 있나를 돌아보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대접받고 오는데 집에서 내가 함부로 하면 안 되겠구나 하구요. 또 회복적 생활 교육이라는 것도 그전에는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전의 선한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이 기본 원리임을 알고 무척 감동 받았어요. 그러면서 이제 나도 좀 그런 태도를 가져야겠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바라볼 때도 좀 그런 시선을 가져야겠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p.213

“그 배움은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예외일 수 없는데, 교사의 배움은 곧 학생에게 이양되기 때문이다. 배움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이 향상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학습하는 교사의 모습 그 자체가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어렵게 확보한 수요일 오후 시간, 자기 성장의 시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며 창문 너머로 본 ‘우리 선생님’의 진지한 배움의 모습은 그 어떤 잔소리보다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리라.”
--- p.230

“저는 사람이 달라져도 지속될 수 있게 핵심적인 것들은 단단하게 남겨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복잡하고 많은 것들은 다음 사람이 하고 싶어도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 있으니까요.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그 시스템 자체가 너무 버거우면 사람이 운용할 마음이 없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부터 핵심적인 요소를 남기고 간결하게 만드는 준비를 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2024년까지 다행복자치학교로 지정된 동안 준비할 것들이죠. 예를 들면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같은 것은 계속 더 탄탄하게 해야 될 것 같아요. 단순히 다행복학교가 지속되거나 없어지는 차원이 아니라 교사들이 함께 학습하며 성장해 나가는 문화나 서로 신뢰하고 도와주는 문화 등은 학교 안에서 계속 사람들이 만들어 가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p.273

“책은 특별한 사람들이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람중학교의 이야기를 온전히 우리의 목소리로 담아내고자 직접 책을 쓰기로 결정하고 난 뒤에도, 이 과정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염려스러움이 여전히 우리 마음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 너머에는 어서 빨리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향한 호기심이 발을 구르고 있었다. 책을 쓰고 다듬는 지난 몇 개월의 과정은 수업 혁신, 학교 비전과 학년 철학, 문화예술 교육과정, 주제 중심 학년 교육과정 등 몇 년에 걸쳐 하나씩 채워갔던 가람중학교의 교육활동을 누구나 언제라도 감상할 수 있는 500호쯤 되는 그림으로 그려나가는 듯한 시간이었다. 우리의 경험이 글로 쌓일 때마다 함께 한 그간의 노력과 도전에 생명을 불어넣는 무언가가 이 세상에 생겨나는 것 같았다. 모두 우리가 한 것들인데 돌아보니 그립고, 새로웠다.”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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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중학교에 들어서면 예쁘게 가꾸어진 꽃밭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내 꽃보다 훨씬 밝은 아이들의 표정이 사방에 펼쳐져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아이들은 학교에 방문한 손님인 나에게도 인사를 아끼지 않는다. ‘아, 사랑받고 있구나!’를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아이들은 표정을 통해, 활기찬 인사를 통해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이유를 차근차근 풀어서 다시 친절하게 알려준다. ... ‘어떤 벽이 눈앞에 있어도 우리는 부딪혀 볼 것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많은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들이 함께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 신을진 (수업과성장연구소 대표)
가람중학교의 교육과정 혁신은 ‘세상에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학교 본래의 모습과 역할을 제대로 찾고 수행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회복적 생활교육, 수업 혁신, 문화예술교육 등을 실행해가면서 학교를 학교답게 만든다면 분명 학교가 삶과 연계한 행복한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리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처음 시작하면서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저하기보다 도전하는 즐거움을 택했던 가람중학교의 선생님들, 문화예술교육의 대미를 장식했던 3학년 뮤지컬 공연,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수없이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을 만났던 그 모든 시간이 지금의 ‘세상에 없는 학교’ 가람중학교를 만들었습니다.
- 이화숙 (연산중학교 교장)
‘혁신학교 정책’은 학교혁신을 통해 더 좋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었습니다. 여기 ‘다행복학교’라는 언덕에 기대어 모두의 성장을 이끌어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학교혁신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두를 내지 못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는 학교 구성원들에게 정책 당국이 든든한 비빌 언덕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되묻게 됩니다. 정책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학교혁신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 지속가능한 혁신을 도모하려는 선생님들의 애씀에 경의를 표합니다.
- 백병부 (경기도교육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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