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판소리 에스에프 다섯 마당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48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240g | 128*188*20mm
ISBN13 9791187886914
ISBN10 11878869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5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춘향가를 들으면 다른 판소리를 듣는 것보다 학생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강하게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잘 키우려면 우리나라 공교육에서는 반드시 춘향가를 가르쳐야 하고, 빼면 안 된다고 반대하는 것입니다.”
“춘향가가 뭐 어떻게 좋다는 건데요?”
“정확하게는 알 수 없는데, 춘향가를 듣고 나면, 다른 모든 과목의 성적도 같이 오른다고 합니다. 삶의 의욕과 적극성이 향상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성과 사교성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성실성, 온순함, 쾌활함, 긍정적인 삶의 태도 등등 사람의 성향을 측정하는 지표도 다들 좋아진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다른 판소리에는 그런 효과가 없고요?”
“춘향가만 그렇습니다.”
“엄청 이상하네요.”
“그래서 추가로 조사를 해 보려고 합니다.”
---「춘향가를 가장 재미있게 듣는 법_곽재식」중에서

옹녀는 끙 하는 소리를 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툭툭 털었다. 그런다고 포기할 옹녀가 아니었다. 매년 상부(喪夫)하며 송장을 치우면서도 다시 혼인하는 이가 누구던가. 바로 옹녀였다. 옹녀는 낙천적이면서도 현실적이었고, 누구보다 고집스러웠다. 어쩌면 하늘이 준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서에서 찾지 못한 인연을 삼도에서 찾으라고 말이다.

내 이번에는 아무와 혼인하지 않으리라. 제대로 된 낭군을 찾으리라. 마음씨는 비단결 같고, 용모는 천상 선인 같으며 수명은 삼천갑자 동방삭 같은 이를 찾아서 혼인하리라. 옹녀는 굳게 결심했다.

바위에서 내려와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데, 한 사내가 반대편에서 숨 가쁘게 발걸음을 옮기는 게 보였다. 멀리서도 훤칠함이 확연하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참으로 고운 용모였다. 나보다 곱겠구나.
---「낭인전_김이삭」중에서

빚이 있다는 걸 알게 되니 도망치고 싶었다. 그러나 인간이 살 수 있는 땅은 한정적이라 도망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빚에 짓눌려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다. 차라리 바다에 빠져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이런 내 생각을 알았던 걸까. 아비는 온 동네에 내가 아비 대신 빚을 갚겠다고, 바다로 들어가 돈을 벌어 눈을 뜨게 해 줄 거라는 소문을 냈다. 나는 효녀 심청이었으니까, 사람들은 나를 안쓰럽고 가엾게 여기는 게 아니라 마땅히 그리할
자식으로 보고 아비를 칭찬했다.
---「해사_김청귤」중에서

도플갱어 네트워크란, 우리의 의식 일부를 복제해서 업로드해 놓은 네트워크를 뜻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현실에서 갈 수 없는 곳까지 가고,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난다. 누군가는 현실에서 열심히 사는 동안 자신의 도플갱어에게 게임 레벨업을 시켰다. 그리고 짧게는 하루에 몇 번에서 길게는 한 주에 한 번 정도, 우리는 그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우리의 복제와 ‘동기화’를, 소위 싱크를 한다. 어른들 세대만 해도 꺼림칙해하는 면이 없지 않지만, 지금의 20대와 30대는 대부분 도플갱어 네트워크를 사용했다. 우리 도플갱어가 만나고 경험하는 감각은 그대로 우리 경험이자 감각이 되곤 했다. 그게 문제였다. 도플갱어 네트워크에 우리 후보님의 홍보 자료를 도배하고, 후보님의 도플갱어도 최대한 치장해서 내보낸다 해도, 네트워크에서의 경험이 현실에서 이질감을 주는 순간 기껏 쌓아올린 호감은 깎여 나가고, 자칫 “거짓말쟁이”라는 평판만 얻게 될 것이다.
---「눈 딱 감고 적벽강에 다이브_전혜진」중에서

행성 호수는 지구의 달보다 150퍼센트 정도 커서 행성치고는 작았다. 그러나 행성치고는 작을 뿐이지, 행성 호수에서 호수가 실제 사용하는 공간은 저택 하나 크기에 불과하니 정비소를 지을 공간은 얼마든지 있었다. 저택에서 최대한 먼 곳에 짓겠다, 정비소 바깥으로는 일절 출입하지 않겠다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했으나 호수는 매번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범우주항공국 직원에 이어 페가수스 우주 정거장 함장까지 직접 그를 찾아가서 부탁해 보려 했지만 전부 행성 착륙 허가조차 얻지 못했다.

돈으로는 호수를 설득할 수 없었다. 은퇴 후 그는 예전 같은 히트곡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과거에 만들었던 노래들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판매되거나 리메이크되며 그에게 막대한 저작권료를 안겼다. 옛날에 지구의 어떤 가수는 집에 놀이공원을 만들었다는데, 호수는 행성 하나를 소유한 거부였다.
---「호수의 여신_박애진」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첫 번째 마당. 춘향가를 가장 재미있게 듣는 법(춘향가/곽재식)

프리랜서 피디인 ‘나’는 판소리 춘향가를 교육과정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에 열린 격렬한 반대 시위에 대해 취재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춘향가가 그렇게나 중요한 작품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도중, 시위 참가자조차 이에 대한 대답을 명확히 하지 못하자 ‘나’는 춘향가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취재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두 번째 마당. 낭인전(변강쇠가/김이삭)

천하절색인 옹녀가 혼인하는 남자마다 병사, 사고사, 효수 등으로 족족 죽어 나가자 혹여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까 봐 마을 촌장은 옹녀를 멀리 쫓아내고 만다. 용기와 기백을 타고난 옹녀는 어떻게든 맞는 인연을 찾아 다시 혼인하리라 마음 먹고 길을 나서고, 산중에서 곱디고운 외모의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세 번째 마당. 해사(심청가/김청귤)

땅은 오염되고, 간척지 농사를 위해 개량한 약품과 미세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 바다 역시 들어갈 수 없게 된 근미래. 농작물을 급속 성장시키는 약품 연구원이던 아버지가 실수로 시력을 잃고, 그런 아버지를 돌보며 살아가던 ‘나’는 오염된 바다 연구를 위해 1인 잠수정을 타고 심해로 들어가겠느냐는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네 번째 마당. 눈 딱 감고 적벽강에 다이브(적벽가/전혜진)

적벽구 선거의 신, 무려 7선에 성공한 국회의원 유장락이 임기 중 청천벽력처럼 세상을 떠난다. 이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해 이민자의 자손인 동오당 손권지영과 명문가 출신이자 현 여당 국위당 조아만이 경쟁하는 가운데, 죽은 유장락의 참모 제갈영은 유장락이 후계자로 키우던 후보 유현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다섯 번째 마당. 호수의 여신(옹고집타령/박애진)

한때 슈퍼스타 가수였던 호수는 은퇴 후 팬들이 그의 이름을 붙여 사준 행성 호수로 떠났고 과거의 모습을 덧씌운 홀로그램 콘서트로 가끔 팬들과 만나고 있다. 새로운 도스 웜홀이 발견되자, 범우주항공국에서는 행성 호수에 우주선 정비소를 건설하기를 원하지만 호수는 그 누구도 자신의 행성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한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프리랜서 협상가 제레미는….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3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