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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너희 세상에도

남유하 | 고블 | 2023년 03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61건 | 판매지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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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08g | 128*200*20mm
ISBN13 9791159257568
ISBN10 1159257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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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직도 이들을 좀비라고 부르십니까? ACAS(Acquired Cardiac Arrest Syndrome), 후천성 심정지 증후군은 질병입니다. 심폐기능은 정지되지만, 뇌가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식욕만 남은 상태로 살아가야 하는 감염자들. 안타깝게도 아직 이들을 위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감염자들을 위한 국가 공인 안락사 기관 다이웰. 후천성 심정지 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소중한 이에게 편안한 죽음을 선사합니다. 안락사는 다이웰, 주식회사 다이웰. 지금 바로 전화하세요.
--- p.10

그가 그날따라 변덕을 부리지 않았더라면, TV를 끄지 않았더라면 아내는 지금도 그의 곁에서 시시한 농담을 하고, 트로트 한 가락을 흥얼거릴 텐데. 일규가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아내의 죽음으로 망연자실해 있는 사이, 아들 내외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청와대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국회 앞에서 일인 시위를 했다. 아내와 감염자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국가에서 보상금을 지급해주는 데는 꼬박 사 년이 걸렸다. 보상금을 받은 아들 내외는 일규의 앞에서 미소를 짓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 p.15

대학교에 가서야 에이는 우울이라는 감정을 배웠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는 입시를 위해 정해진 문제를 풀고, 답을 맞혔을 때 느끼는 단순한 기쁨만이 인생의 전부였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그런 식의 기쁨을 누릴 수가 없었다. 인문학에서는 절대적으로 규정된 명쾌한 답을 얻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뒤늦게 에이는 이과를 선택하고 수학과에 갔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답이 있는 삶, 그것이 에이가 원하는 삶이었다. 답이 없는 삶의 지속은 우울을 깊어지게 했다. 그런 것들을 상의할 수 있는 가족도, 친구도 없었다. 설령 누군가 있다고 해도 우울의 원인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자신이 없었다.
--- p.43

사람은 죽여도 개는 죽이지 말아야지.
--- p.48

오른쪽, 왼쪽, 앞, 뒤… 핸드폰을 들지 않은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현기증이 났다. 어지러웠다. 불에 탄 액정 속 화면처럼 세상이 우그러져 보였다. 술에 취한 듯 휘청거리다가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빈 택시를 잡았다. 택시에 올라타 목적지를 말하는데… 미터기 위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이 깜박거렸다.
젠장, 이 도시에 화면이 없는 곳은 없다.
--- p.100

며칠 전부터 기시감에 일정한 패턴이 나타났다. 어떤 선택에 대해 후회하게 되는 시점에 꼭 기시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때마다 나는 어리석은 일을 한 번 더 반복한 것만 같은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 p.120

무서운 건 비일상적으로 찾아오지 않는다. 언제나 곁에 있다.
--- p.165

노인의 생사는 알 수 없었다. 119에 신고라도 해야 하나, 잠시 고민하는데 편의점 주인이 핸드폰을 들고 나왔다. 정현은 노인이 살아남기를 바랐다. 그래야 살아남겠다고 자신보다 약한 노인을 찌른 남자가 죽을 테니까. 하지만 구급대원이, 의료진이 목소리를 듣는다면 어떻게 될까? 과연 저 노인은 생명을 건질 수 있을까?
--- p.19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반짝이는 것」

‘좀비 바이러스’라 불린 ACAS 바이러스. 사실 좀비 바이러스가 아니라 겉모습을 흉하게 만들고 언어 기능을 쇠퇴시키는 바이러스다. 바이러스가 창궐한지 수년 후. 노인 ‘일규’는 해당 바이러스에 걸려 며느리와 아들, 손녀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가는데…. 어느날 눈을 떠보니 감염자들이 가장 많이 버려진다던 한강 다리 근교다. 가족들에게 버려진 것이다. 일규는 감염자를 대상으로 무료 안락사를 시켜준다던 ‘다이웰 주식회사’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에이의 숟가락」

평생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싶었던 에이. 어느 날 그녀만의 숟가락을 발견하고, 숟가락을 날카롭게 갈아 보관한다. 그리고 자신의 가장 아끼던 강아지를 죽인 오빠를 숟가락으로 찔러 살해한다. 그로부터 시작되는 에이와 숟가락의 연쇄살인 일대기.

「뇌의 나무」

거대한 뇌가 달린 2미터 높이의 나무. 사람들은 이 나무와 소통하며 지혜를 얻는다. 어느 날 한 독재자가 이 나무를 독차지하고자 결심하며 비극이 시작된다.

「화면 공포증」

화면을 보면 불쾌감이 든다는 ‘화면 공포증’. 이 화면 공포증이 전염병처럼 퍼지기 시작한다. 이 증상에 걸린 사람은 종국에 화면 너머로 가기 위해 스크린에 머리를 부딪다 죽게 된다는데. 괴담인지 진짜일지 모를 이 공포증에 의해 사람들은 혼란에 빠진다. 그런데 ‘나’의 주변에서 실제로 이 같은 현상을 벌어지고, ‘나’조차도 이 증상에 걸린 거 같다.

「미래를 기억하는 남자」

어느 날부터 느껴지기 시작한 기시감. 남자는 이것이 미래로부터 온 메시지라고 단정 짓고, 기시감에 따라 선택을 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남자의 판단은 점차 이상한 데로 흐르고 마는데.

「이름 먹는 괴물」

우리 학교 교탁에 나타난 벌레. 누군가 그 벌레를 만지지마자 거대하고 끈끈한 막이 되어 잡아먹힌다. 바깥은 나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어둠으로 잠식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깨닫는다. 저 괴물이 우리의 ‘이름’을 노리고 있다는 걸.

「목소리」

타인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들리기 시작한다. 명령을 듣지 않은 자는 수십 시간 내로 죽게 된다. 여느 때처럼 나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엄마와 저녁 식사를 한다. 그런데 엄마가 이제 갓난아기에 불과한 내 딸을 자꾸만 쳐다본다.

「부디 너희 세상에도」

소설가인 ‘나’는 주변인을 관찰하며 소재를 얻고자 한다. 습관처럼 목욕탕에 간 ‘나’는 따뜻한 욕실에서 소설을 구상하려 한다. 그때 누군가 구토를 하며 들어오는데. 구토하던 환자가 목욕탕의 사람들을 공격한다! 목욕탕에서 일어난 좀비 사태가 한창일 때, ‘나’는 현실 세계와 유리된 누군가가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라는 걸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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