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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벨스 프로파간다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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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551쪽 | 820g | 152*225*27mm
ISBN13 9788949718200
ISBN10 894971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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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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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에서, 또 세계 대공황으로 실업자가 넘치는 사회에서 나치스의 흥성(興盛)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필연이었다고 할 만큼 역사는 단순하지 않다. 뚜렷하지 않은 부분을 조명하려면 나치당이 활동적일 때 그 이전의 시대와 함께 나치스 말고 다른 정치적 세력을 시야에 넣고, 더 나아가 히틀러 개인의 인격과 사상 또한 고려한 다음, 그 선전을, 그리고 나치스의 사상과 행동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 p.40

나치즘은 독일어로 Nationalsozialismus이다. 국가사회주의, 국민사회주의, 민족사회주의 등으로 번역된다. 문제는 National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인데 어학적으로는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이것은 민족사회주의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 나치즘이 독일 국가도 독일 국민도 아닌 독일 민족의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이다.
--- p.78

이렇게 해서 제3제국은 붕괴했는데 지금도 나치스 제3제국의 초기는 독일 번영의 시대였다고 평가한다. 나치당은 압도적 다수인 독일국민의 지지를 얻어 합법적으로 정책을 확립했다. 히틀러도 전쟁만 일으키지 않았으면 일류의 정치가였다, 독일에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술로 신무기를 만들어냈다는 등 다양한 나치 프로파간다 신화가 남아 있다.
--- p.107

1934년 9월 4일부터 10일에 걸쳐서 개최된 뉘른베르크 제6회 전국당대회 ‘의지(意志)’는 치밀하게 준비되었다. 체펠린펠트에는 28세의 건축가 알베르트 슈페어가 전장 440미터, 높이 27미터의 석조로 된 회의장을 건설했다. 130기의 대공 탐조등을 배치하고 야간집회에서 빛의 신전을 연출했다. 또 32세의 여성 영화감독 레니 리펜슈탈이 카메라맨 16명 말고도 200명의 제작진을 이끌고 대회 2주 전부터 당 선전영화를 제작했다. 레니의 《회상》에 의하면 1932년 2월, 베를린 스포츠궁전에서 히틀러의 연설이 시작된 순간, 땅이 갈라져 물이 치솟고 흔들리는 것 같은 환영을 보았다고 한다. 히틀러를 숭배하는 레니는 히틀러에게 접근해 계몽선전장관 괴벨스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가 있었다. 레니의 영화 《의지의 승리》는 1935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금메달, 1937년 파리 세계 박람회에서 그랑프리를 획득했다.
--- pp.170~171

점령지의 소련 주민은 그때까지 스탈린의 독재, 공산당의 압제 아래 있었기 때문에 독일군을 해방자로 환영한 이들도 있었다. 독일군이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 체첸인 등에게 자치를 허용하면 제1차 세계대전 때와 마찬가지로 독일의 괴뢰국을 만들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독일군은 점령지의 슬라브인(폴란드인, 러시아인 등)을 열등민족 또는 하등인종으로 간주해 식료, 자원 에너지를 약탈했다. 이 가혹한 점령정책이 주민을 독일에 맞서는 파괴공작, 저항운동으로 향하게 했기 때문에, 오히려 스탈린은 독일점령지에서 빨치산이나 그 지원자를 얻을 수가 있었다.
--- p.197

독일국민은 배상지불, 군비제한을 정하는 베르사유조약의 속박에 굴욕과 고통을 느꼈다. 더욱이 세계대공황으로 인해 생활이 곤궁했기 때문에 바이마르공화국의 의회민주주의가 무력하다고 실망했다. 이때 절대적인 권력을 지닌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가 이끈 나치당이 베르사유조약, 바이마르공화국을 분쇄하고 새로운 독일을 부흥시킬 것을 주장하자 국민들은 기대를 걸게 되었다. 다른 한편, 보수적인 정치가들과 재계 인사들은 권위와 자금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대중의 지지가 없어서 대공황에 뒤따르는 공산주의 세력의 확대를 두려워한 나머지, 공산당 탄압을 주장하는 나치당을 이용했다. 대중 선동자 히틀러를 수상으로 내세워 그 배후에서 조종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국민 반수 남짓한 지지 가운데 나치당 히틀러는 보수정치가와 재계인사의 정치거래에 의해 수상에 취임할 수 있었다.
--- p. 230

화상 등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를 평가하고 식별해 활용하는 능력을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라고 하는데, 이에 입각해 정보 매개수단의 관리자의 의도를 알 필요가 있다. 프로파간다에서 흘러나오는 정보가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사실에 근거해 그것을 강조하고 특정 견해를 선전, 많은 정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능력이 미디어 리터러시이다. 그러나 프로파간다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맞서기 위해 권력과 권위만이 아니고 폭력과 테러를 병용한다. 나치 프로파간다는 당국이 사고와 여론을 유도하기 위한 정보 관리로써, 전시에는 정보전과 심리전으로 확대되었는데, 보도관리에 의해 정면으로 비판을 드러내는 일은 없고, 비판이 발각되면 체포, 처벌되었다.
--- p.241

프로파간다는 송신자에게 유리한 정보는 한층 크게, 불리한 정보는 더욱 작게, 동시에 적대자에게 유리한 정보는 작게, 불리한 정보는 크고 떠들썩하게 선전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전달하는 정보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송신자가 취사선택한 진실에 거짓이 뒤섞여 있다. 즉 나치는 광범위한 정보를 보유했는데, 기밀정보는 명확히 하지 않고 한정된 정보만을 송신자에게 전달했다. 그 때문에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에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했다.
--- p.242

한때, 모택동 사망 유언비어가 떠돌았었다.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죽으면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죽으면 어떻게 될까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유언비어를 믿었다. 그리고 그 유언비어가 안팎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유언비어 깨부수기 공작이 행해졌다. 그 공작 결과, 모택동이 살아 있다고 생각하게 하기보다 오히려 정말 살아 있는지 의혹을 키우는 일이 더 많았다. 수영하는 건강한 모택동 사진을 발표해도 사람들은 가짜라고 생각하고, 닉슨과 대담하더라도 가짜라고만 생각했다. 한번 믿어버린 사람들에게 손쓸 방법이 없었다.
--- p.303

한번 생겨난 유언비어에 수습하기 어렵다는 원칙이 성립할 수 있는 이유는 괴벨스가 말했듯이 ‘소문은 우리가 일용할 양식’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나치스 선전이 유언비어를 가장 큰 무기로 삼은 것만을 뜻하지 않으며, 괴벨스가 말하는 ‘우리’란 나치스를 가리킬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일용할 양식’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 p.315

행진은 연출이다. 질서 정연함을 연출한다. 혼란이 인간을 바보로 만들 듯이 질서 정연함도 인간의 머리를 동굴처럼 텅 비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고 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상실시킨다는 점에서는 같다.
--- p.327

정치선전은 사람들이 자신의 혈통이나 자신의 앞날에 대해 가진 몽상이나 행운을 갈망하는 것을 교묘한 말로 붙잡았다. 정치선전은 신화를 그들의 양식으로 삼는 대신 신화를 다시 확장해 나갔는데, 그 신화의 힘을 빌린 정치선전은, 각성상태에서는 인간이 일부러 손을 대지 않고, 손을 뻗지도 못하는 상대에게 욕망이나 증오를 꿈에서처럼 우스울 만큼 가깝게 끌어들였다. 이런 종류의 몽상은 반드시 불건전한 것이 아니다. 살아있는 온갖 민중들은 그런 몽상을 품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교묘한 마키아벨리즘에 부추김 받아 악몽으로 뒤바뀐다.
--- p.346

선언은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선전은 체제를 포장할 수 있다. 선전은 염료이다. 그러나 사실을 거꾸로 뒤집으면 적을 돕는 일이 된다. 그렇게 되면 민중이 말하듯이 프로파간다가 ‘안티간다’가 된다. 그것은 중환자에게 의사를 데려오는 대신 중환자의 얼굴에 화장을 하는 꼴이다.
--- p.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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