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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선다

: 처음 만나는 생체모방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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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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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624g | 152*225*20mm
ISBN13 9791169255660
ISBN10 116925566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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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알다시피, 자연은 문제 해결사로 가득하다. 무수한 생물종이 오랜 세월에 걸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온갖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 따라서 자연은 최고의 연구 개발 센터인 셈이다.
---「프롤로그: 청사진」중에서

이누이트족은 몇 세대에 걸쳐 이 같은 북극곰 털의 특성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의 털가죽으로 부츠와 옷을 만들었다. 지난 수년 동안 과학자들은 우주선 단열재로 북극곰의 털을 주목해 왔다.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소속 연구팀은 북극곰의 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우주에서 사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에어로젤(aerogel)을 개발했다.
---「5장 북극곰과 고성능 단열재」중에서

피치는 미생물이 피부에 정착하지 않도록 막는다. 여기서 세균은 피치와 같은 표면에 들러붙기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피치 표면에서는 여러 개의 이랑 위에 걸쳐 있거나, 이랑 사이의 틈을 파고들어야 한다. 울퉁불퉁한 표면은 평평한 표면보다 세균의 접촉 면적이 좁으며 세균의 세포막을 긴장하게 만든다. 울퉁불퉁한 표면에 달라붙기 위한 에너지 요구량이 너무 크면, 세균은 다른 장소에 정착한다. 브레넌은 이랑의 너비 대 높이 비율을 측정하여 미생물 정착을 막는 정확한 수치를 알아내고, 그 수치를 토대로 합성 재료의 표면을 설계했다. 그리고 개발한 제품에 ‘샤클릿(Sharklet)’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새로운 상어 기술로 무장한 브레넌과 그가 설립한 기업은 선박을 비롯한 다양한 물체에 세균이 달라붙지 않도록 방지하는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12장 상어와 세균 방지 표면」중에서

연구팀은 해면이 충격을 받아도 버티는 비결은 골격을 대각선으로 감싸는 버팀목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들은 또한 대각선 버팀목이 있으면, 골격을 추가하지 않아도 전체 내구성이 20퍼센트 넘게 향상한다고 밝혔다. 해면 골격은 자연이 격자 구조를 어떻게 진화시켰는지 보여 주는 완벽한 사례이며, 이와 관련한 지식은 고층 건물과 긴 다리의 효율적인 건설에, 그리고 가볍고 강한 구조물이 필요한 항공 우주공학 분야에 유용할 것이다.
---「24장 해면과 고층 건물 설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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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아인슈타인이라도 38억 년 동안 자연선택의 혹독한 담금질을 견뎌 낸 자연의 지혜를 능가할 수는 없다. 이 책에는 완보동물과 개미에서 낙타와 북극곰에 이르기까지 서른 종류의 동물이 작성한 진화의 답안지가 들어 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원하는가? 자연이 먼저 푼 해답부터 읽어 보라.
- 최재천 (생태학자,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저자)
가장 어려운 검증은 오랜 진화의 과정, 즉 시간의 검증이다. 시간의 검증을 거친 다양한 동물의 형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책을 도전과 혁신에 목마른 분들에게 추천한다. 생체모방이 분명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장이권 (행동생태학자, 『인류 밖에서 찾은 완벽한 리더들』저자)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저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것 말고 뭘 더 떠올려 볼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동물의 신기한 습성을 연구하고 활용해 성능이 더 좋은 비행기를 만들고 더 안전한 자동차를 개발해 내는 과학자들의 온갖 응용법을 보여 준다. 이런 이야기는 자연을 이해하는 것이 돈이 된다는 솔깃한 말이기도 하지만, 과학기술의 다양한 영역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 연결을 깨우쳐 찾아내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감동적인지도 일깨워 준다.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설명하는 내용을 통해 첨단 기술 연구 성과를 한가득 소개하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다.
- 곽재식 (공학박사,『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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