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우리가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런 삶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믿고, 그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우리가 신령한 자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믿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성령이 가능하게 하지 않는 한, 그분의 뜻하심대로 일분일초도 살아가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씀으로 가르치셨다. 복음을 전할 때나 사탄의 특별한 유혹이 찾아올 때나 어떤 커다란 짐을 져야 할 때만 성령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나의 자녀들은 나의 성령으로 매 순간 인도함을 받지 않으면 올바른 삶을 살 수 없다.’ 이것은 하나님 자녀의 특징이다.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로마서 5장에 이렇게 쓰여 있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5절). 이 모습이 모든 믿는 자의 어떤 특정한 시간이 아니라 일상의 경험 속에서 상식이 되어야 한다.”
---「25쪽 아직도 나를 포기하지 못했는가?」중에서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음성은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으시는 음성이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눈은 우리를 격려하시는 눈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이 되신다. 곧 명령을 내리시는 주군, 가르치시는 본보기, 힘을 불어넣으시는 조력자이시다. 불순종의 삶으로부터 돌아서서 그리스도께로 곧장 나아가라. 믿음 가운데 그분께 자신을 내드리라. 순복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게 하라.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알아감에 따라 당신의 삶이 그리스도 자신, 그리스도의 임재, 그리스도의 뜻, 그리스도의 섬김으로 충만해지도록 그분께 온전히 내드리라. 당신 자신을 그분께 내드림으로써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복된 섬김을 통하여 그분으로, 그분의 생명으로, 사람들을 향한 사랑으로 당신을 가득 채울 수 있도록, 그분이 그분 자신을 위하여 당신을 온전히 소유할 수 있게 하라.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게 하라.”
---「72쪽 잠잠히 순종함으로 성령이 하시게 하라」중에서
“‘하나님 앞에서 잠잠하라.’ 이것은 피조물과 하나님의 참된 관계를 바르게 나타낸 유일한 표현이다.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라.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피조물의 본질적인 생각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이 그 충만함을 부어주실 수 있는 그릇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거기에 자신의 생명, 선하심, 권능, 그리고 사랑을 나타내신다. 그릇이 채워지기 위해서는 먼저 비워져야 한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하길 원한다면 자기를 철저히 비워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이다. 하나님은 만물을 채우길 원하시는데, 특히 그가 구속한 사람들에게 더욱 그러하시다. 또한 이것이 피조물의 영광이듯이 하나님 앞에서 비워지고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은 모든 구속받은 영혼의 유일한 구원이요, 유일한 영광이다. 하나님 앞에서 잠잠하고, 그분이 모든 것이 되게 하라. 겸손은 신약의 거의 모든 서신에서 두드러진 위치를 차지한다. …당신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때마다, 하나님의 충만함을 더 입을 때마다 당신은 더 겸손해질 것이다. 또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동등하게 아주 겸손히 자기를 낮추길 좋아할 것이다.”
---「100쪽 예수님처럼 비우고 겸손으로 채우라」중에서
“성령의 기쁨은 죄로부터 구원받은 기쁨이다.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려고 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거룩함이요, 성령은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전달하시기 위해 오셨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이루시고, 그것을 우리 안에서 다시 만들어 내신다. 하나님이 보실 때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기억하자. 그것은 그리스도의 형상, 그리스도의 모습과 삶이 우리 안에 있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일하기에 합당하게 할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별개의 존재로 살아야 한다고 하지 않으신다. 즉 불결하고 부정하고 더러운 것들로 가득한 성전의 한구석 어딘가에 그리스도께서 있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그 형상을 이루어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삶 속에서 그의 축복된 아들이 그의 앞에서 나타나는 것을 바라신다. 성령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려고 주어졌다.”
---「222쪽 성령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만끽하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