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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융 인간의 이해

: 융이 그린 마음의 해부도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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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56g | 152*225*18mm
ISBN13 9791166891465
ISBN10 116689146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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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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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의 삶과 심리학 이론은 서로 겹쳐져서 떼려야 뗄 수 없었고, 심리학 이론을 논하는 동안에도 융 연구가들이 각자의 생각을 드러내기 때문에 융 심리학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보면 각자 ‘자신의’ 융 심리학을 구축하면 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융 심리학의 근본은 ‘개성화individuation’이기 때문에 융의 말을 그대로 따르려는 사람은 오히려 융 학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 p.12

융의 성격유형론은 먼저 의식의 태도에 주목하여 성격유형을 나눈 다음, 의식과 무의식의 보상작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때문에 외적인 행동이 복잡하게 더해져서 성격유형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결국 융이 강조하는 것은 인간 마음은 의식으로 드러난 부분뿐 아니라 전체성을 지향하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다. 융은 그것을 개성화 과정이라고 분명히 하면서 이를 심리치료 상황에 적용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성격유형론을 통해 융이 나중에 자기 이론의 중심 개념으로 발전시켜간 ‘자기self’ ‘마음의 전체성psychic totality’에 대한 생각을 발견할 수 있다.
--- pp.50~51

‘콤플렉스complex’라는 용어를 현재 통용되는 의미로 처음 사용한 사람은 다름 아닌 융이었다. 그는 1906년에 발표한 단어연상검사에 대한 저서1에서 ‘감정에 의해 채색된 콤플렉스gefuu?hlsbetonter Komplex’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후에 ‘콤플렉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융이 도입한 이 용어는 내향·외향이라는 단어와 함께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게 되었고, 비단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해졌다.
--- p.55

융은 이 의식체계의 중심 기능이 자아ego라고 생각했다. 이 자아의 활동에 의해서 우리는 외부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하며 어떤 일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그에 따라 우리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한다. 하지만 통합성을 가지는 자아의 활동을 어지럽히는 것이 있다. 바로 콤플렉스다.
--- pp.61~62

콤플렉스는 하나의 공통된 감정에 의해서 뭉쳐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중심이 될만한 핵核을 가지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것이 심적 외상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여성이 있다고 해보자. 이 여성은 이런 참기 힘든 경험을 무의식중에 억압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경험을 항상 의식 속에 가지고 있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므로 억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 경험을 하면서 느낀 공포심, 혐오감 등도 함께 억압하고 있다가 나중에 이것과 비슷한 감정을 동반하는 경험을 하면 이것이 콤플렉스에 흡수당하게 된다. 선생님께 심한 꾸중을 들은 경험이나 갑자기 개에게 물릴 뻔한 일 등이 이 콤플렉스와 겹칠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콤플렉스는 점점 더 강해져서 때로는 자아의 존재를 위협하게 된다. 이 사람은 의식적으로는 전혀 알 수 없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말을 무서워하는 공포증에 시달릴지도 모른다. 즉 말이라고 하는 외적 자극이 콤플렉스를 활동시켜서 이에 동반된 공포감이 이 사람을 덮치는 것이다. 콤플렉스 안에 비축된 감정이 강력할수록 흡입력도 커서 조금이라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은 콤플렉스 안으로 끌어당겨서 스스로 거대해지는 경향이 있다. 융에 따르면 그 중핵을 담당하는 것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자아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억압당하고 있던 경험이며, 또 다른 하나는 개인의 무의식 안에 내재해 있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의식화된 적이 없는 내용이다. 융은 콤플렉스라고 해서 항상 억압된 심적 외상을 찾아다니지 않으며, 억압된 것이라고 해서 부정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pp.62~63

심리치료사인 우리는 외적 자극이 꿈의 계기를 만든다는 사실은 결코 부정하지 않지만, 그러한 외적 자극이 꿈을 꾼 당시의 의식에 가깝게 배치되어 있는 콤플렉스에 작용해서 심상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고, 그 심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긴 꿈의 마지막에 때마침 그 결말에 어울리는 순간에 외적 자극이 절묘하게 겹치는 예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 p.163

실제로 아니마를 의식 안에 통합하려는 시도는 어떤 의미에서는 남성의 약한 부분을 발달시킬 것을 강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막상 연애를 하면 약해지거나 어리석어지는 점에서도 드러나듯이 실제로 아니마는 남성에게 경험을 통해서 약함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이러한 약함의 내적 경험을 할 때 비로소 남성은 타자와의 진정한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강하기만 한 남성은 지배하고 명령할 수는 있어도 타인과 깊이 있고 대등한 교제를 할 수는 없다.
--- pp.235~236

위대한 자기를 경험하는 일은 큰 위험을 동반한다. 아니마·아니무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존재한다고 말했던 것처럼 자기 또한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 그 위대함이 자아를 삼켜서 안식처를 잃어버린 듯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마음의 전체성이 무의식 안으로 가라앉아 버려서 무의식의 특성인 시간과 공간의 상대성이나 부분과 전체가 동일해지는 경향이 의식 속에서 나타날 수 있다.
--- p.255

자기실현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것은 하나의 정지되어 있는 어떤 지점을 가리키지 않는다. 앞 절에서 다뤘기 때문에 이미 이해했으리라 믿지만, 자기실현은 항상 발전해야만 하는 과정이며 그 과정 자체가 인생의 큰 의미이다. 실제로 우리는 ‘자기self’ 그 자체를 모두 알 수는 없으며, ‘자기’의 상징적 표현을 통해서 그 활동을 의식화할 수 있을 뿐이다.
--- p.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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