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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교통

: 교통학자 조중래의 마지막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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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42g | 135*210*15mm
ISBN13 979119138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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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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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2021년 8월에서 2022년 4월까지의 만남은 별것 아닐 정도로 짧았다. 그래서 추억이니 뭐니 하는 말도 쑥스럽다. 하지만 시종일관 침착하고 치열하고 정확하고 근본적이었던 선생의 태도에 우리는 크게 감동했다. 무엇보다 선생은 교통정책의 근저에 민주주의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위태롭게 만드는 관료와 전문가의 기득권에 맞서 시민 스스로 힘을 길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민주주의자였다. 이런 강렬함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 pp.32~33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모형을 써서 시뮬레이션 분석을 했어요. 그런데 다 외국 소프트웨어여서 우리나라 상황을 설명 못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도 학자들이 왜 시뮬레이션 분석을 했느냐? 클라이언트들, 즉 공무원이나 기관이 요구했기 때문이죠. 공무원들은 결과의 맞고 틀림에 관심이 없었고 결과가 예쁜지만 봤어요. 시민들한테 예쁜 그림으로 설명할 수 있느냐 없느냐만 중요했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나는 그건 아니다 싶어서….
--- p.47

저는 거기에 동의 못 해요. 왜냐하면 도시는 천천히 모양을 갖춰나가요. 10년이 걸릴지 50년이 걸릴지 몰라요. 그런데 당장 급하다면서 단기적으로 처방해버리면 누가 책임져요? 그럼 도시는 제대로 형성될 수가 없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서울로 출퇴근 가능하다고 해서 집값이 싼 동탄으로 이사했는데 실제로 와보니 불편해서 못 살겠어. 그럼 다시 서울이나 서울에서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 가야 하는데 거긴 집값이 비싸요. 이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줘요? 도시가 천천히 모양을 갖추면서 안정화돼야 사람들도 서서히 그 도시에 정착할 수 있어요. 그런데 단기 처방만 믿고 들어온 사람들은 불편하면 또 당장 나가려고 해요.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제대로 못 해요. 그냥 혼란만 생기죠.
--- p.90

그렇죠. 그러니까 대도시 사업의 예타가 좋게 나오는 게 당연하죠. 그런데 소비자잉여접근법을 택하면, 이용자 수, 곧 통행량이 적더라도 새로운 시설일 경우 편익이 올라가요. 예를 들어 어디에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트램이 들어가면 편익이 올라가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하나 더 생겼으므로 편익이 올라갔다고 보죠. 여태까지는 자가용, 택시, 지하철, 버스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는데, 트램이라는 선택지가 더 생겨 그만큼 이용자들한테 편익을 더 제공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비용절감접근법을 택하면 트램은 속도가 느려서 통행시간이 더 늘어나니까 네거티브(?) 편익이 나와요.
--- p.130

내가 예를 하나 들어줄게요. 이건 실제로 있는 일이에요. 우리가 교통수요 분석한다고 하면, 예를 들어서 40년간을 분석한다고 하면 5년 단위로 잘라가지고 한 대여섯 번씩 분석한다고. 5년마다 편익이 얼마나 발생하느냐를 계산한 거잖아요. 그걸 가지고 연도별 타임라인을 만들어요. 그 자료가 내 홈페이지에 있어요. 2025년 편익, 2030년 편익, 2035년 편익, 2040년 편익, 이런 식으로. 근데 그 변화가 급격해요. 조작한 게 아니라 그냥 그대로 정직하게 분석한 결과인데도. 어떤 드라마틱한 원인이 있지 않은 한 완만하게 올라가든지 완만하게 떨어지든지, 둘 중 하나여야 하는데. 갑자기 무슨 신도시가 생긴다든지, 아니면 도시 하나가 망한다든지 하지 않는 이상 도시의 변화는 완만하거든요. 근데 현재의 방법을 쓰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기술 수준의 문제죠.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여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예요. 현재 통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쓰면 그런 결과가 나와요. 정확성을 그 수준에서 끝내버린단 말이죠.
--- pp.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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