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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프고 아름다운 코끼리

: 무기력, 우울, 공허함 속에서도 오늘을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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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목공연필(랜덤발송, 포인트 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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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68g | 135*210*20mm
ISBN13 9788901271330
ISBN10 890127133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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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해결책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필사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려는 태도가 오히려 삶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안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당장 삶을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프롤로그 [이것은 ‘일어나는 법’에 관한 이야기]」중에서

아침마다 잠에서 깨면 알람이 울리기 훨씬 전부터 코끼리가 이미 그곳에 앉아 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기에는 코끼리가 너무 무겁다. 게다가 당장 일어나야 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어둠 속에 누워서 있는 그대로의 고통을 느낀다. 그리고 모든 게 얼마나 어려운지, 인생은 얼마나 허무한지, 나 자신이 얼마나 하찮은지를 생각한다. 다행히 아직 시간이 있다. 나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다. 다른 쪽으로 돌아누울 힘조차 없다.
---「Part 1. 코끼리와 함께 산다는 것 [무기력이 삶을 덮칠 때]」중에서

저널리즘에 종사한 지 20년이 넘었음에도 내가 글을 쓸 수 있는지 확신이 없다. 나는 100건이 넘는 글을 발표했고 상도 받았다. 그럼에도 기사를 제출할 때마다 내 글이 가치 있는지 의심이 든다. 상사가 ‘오케이’라고 말하고 나서야, 동료가 나를 칭찬하고 나서야, 기사가 공개되고 독자들의 메일이 들어오고 나서야 나 또한 만족감을 느낀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자존감의 결여가 모든 것의 원인이고, 우울증의 뿌리이며, 어쩌면 그 자체가 우울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우울증 환자는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견디지 못하고, 때로는 가족, 친구, 직업, 취미 등 자신의‘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이 그런 사실을 숨기기 위한 쇼라고 느낀다.
---「Part 1. 코끼리와 함께 산다는 것 [나는 우울할 자격이 없어]」중에서

나는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번에도 처음 몇 달간은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했다. 어쩌면 하루 종일 일하는 게 처음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게 아닐까? 남자친구가 보고 싶은 게 아닐까? 새로운 자리에서 잘 해내지 못할까 봐 두려운 게 아닐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내가 다시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Part 2. 삶은 침대 밖에 있으니까 [그렇게 또 균형을 찾는다]」중에서

산을 오를 때 침대에 누워 있던 것보다 상태가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어쨌든 그날 밖에 있었다. 땀을 흘리고, 욕을 하고, 숨을 쉬고, 하루를 살면서 내 질병을 상대로 작은 승리를 거두었다.‘ 우울한 상태’의 반대말이 꼭‘ 인생을 즐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울한 상태’의 반대는‘ 삶을 느끼는 것’이다.
---「Part 2. 삶은 침대 밖에 있으니까 [난 당신의 상담사가 아니야]」중에서

슬픔, 분노, 혹은 또 다른 감정이 터질 듯 가득 찼을 때 어떻게 할지는 개인마다 모두 다르다. 내 생각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을 치워버리거나 억누르는 대신 그 감정에 충분한 공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특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때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Part 3. 슬픔과 우울증은 다르다 [유산의 경험]」중에서

시간이 흐른 뒤에, 한 현명한 상담사와 함께 이 주제에 관해 얘기한 적이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난 할 수 있어. 하지만 하고 싶지 않아.’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진정한 해방인 겁니다.” 이는 나의 뇌리에서 불타오르는 문장 중 하나다. 내 눈앞에 또 다른 커리어 기회가 펼쳐지고 뇌의 반쪽이“ 너 이거 해야지. 해야만 해. 지원해! 다음 기회가 없을 지도 모르잖아”라고 소리 지를 때마다 내가 떠올리는 문장이기도 하다.
---「Part 4. 가끔 행복했고 자주 우울했던 이들에게 [“할 수 있어”와“ 하고 싶지 않아”]」중에서

내 머릿속에서 자살에 대한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 그건 코로나로 인해 처진 기분 때문도, 슬픔 때문도, 스트레스 때문도아니다. 정신과 의사 혹은 심리상담사를 찾아가서“ 다시 우울증이 생겼어요”라고 말해야 할 때다.
---「Part 4. 가끔 행복했고 자주 우울했던 이들에게 [죽고 싶다는 생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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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넘어 인생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와 통찰에 감탄하며 읽었다. 잘 살다가도 한없이 무기력하고 우울해지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작가는 말한다. 우울해도 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당신도, 나도 충분히 우울할 자격이 있다고. 우리 모두 우울에 굴복하지 말고 삶을 살아내자고. 삶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살아낼 의미가 있다고.
- 전미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당신은 생각보다 강하다』 저자)
내가 폐쇄병동에서 절망하고 있었을 때 이 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책에서 말한 것처럼 이 병이‘ 사라졌다가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겠지, 그렇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람’ 같은 생각은 안 했을 텐데. 나는 확신을 가장 경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신했다. 이 책을 읽고 당신이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신.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일상을, 하루를 이어가는 방법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 백세희 (에세이스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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