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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기 전 경제를 공부합니다

: 내 통장부터 세계경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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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00g | 145*220*20mm
ISBN13 9791155816059
ISBN10 115581605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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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독자들이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자신이 속한 세상을 한층 더 잘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 당신은 술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이나 금리 이야기가 나올 때 자신 있게 대화에 낄 수 있게 되고, 연봉 협상할 때 상사나 사장에게 연봉을 올려야 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나 GDP 같은 중요한 문제를 놓고 하고 싶은 말을 분명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경제학이 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더 많은 사람이 경제학을 알게 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조금 더 나아질 것이다.
--- p.27 「경제학은 도처에 있다」중에서

1998년 이전에는 영국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물론 책값이나 기숙사비는 부담해야 했지만, 그런 것들도 장학금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런데 1997년 11월에 대학이 입학생에게 1년에 1000파운드(약 160만 원)까지 등록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한 보고서는 영국 대학교들의 위태로운 재정 상태를 강조하면서 이 문제를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경제적·사회적 이유를 설명했다. 나중에야 깨달은 사실이지만, 1997년의 등록금 도입은 시작에 불과했다. 2006년에 1년 등록금이 3000파운드로 올랐고, 2012년에는 9000파운드로 다시 세 배나 올랐는데, 이때 많은 학생이 분개해서 가두 시위를 벌이며 항의했다. 등록금 액수를 놓고, 또 누가 등록금을 부담해야 하는지를 놓고 벌어지는 논쟁은 복잡하고 종종 걱정스럽다. 하지만 이 논쟁의 뿌리에는 핵심적인 경제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 바로 외부효과(externality)다.
--- p.76 「기후위기 문제를 시장에 맡겨놔도 될까?」중에서

기술은 정확히 뭘 말할까? 기술을 지식이나 노하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케이크와 관련된 지식이 많을수록 같은 빵틀(토지), 같은 노동(당신), 같은 자본(숟가락)을 가지고 케이크를 더 많이 만들거나 더 멋진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기술을 케이크 만들기에 비유하면, 예전에 썼던 것과 동일한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더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 비결이 담긴 새로운 요리책이라고 할 수 있다.
--- p.132 「내가 우리 할아버지보다 부유하게 사는 이유는?」 중에서

비트코인이 안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나카모토를 포함한 이들이 특별하게 여긴 바로 그 특성에서 비롯된다. 바로 공급이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금으로 뒷받침되지 않을 뿐 본질적으로 금본위제와 같다. 비트코인은 무작정 발행할 수 없는데, 금본위제의 역사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공급이 경직되면 수요 변화에 반응할 수 없다. 비트코인은 매력적인 기술이고 많은 사람이 이를 이용해 돈을 벌었지만, 경제학자 대부분은 이것이 화폐는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
--- p.215 「화폐란 도대체 뭘까?」중에서

남해회사 파산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런던의 은행들은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서 파산하기 시작했다. 이 일은 다른 주식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쳤다. 이런 종류의 위기를 투기(speculation)라고 정의한다. 명확한 근거 없이 오를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투자자들이 투자처가 과대평가되었음을 깨닫는 순간 거품이 터진다. 1929년에도 그랬고 1987년에도 그랬으며 2007~2008년에도 그랬다.
--- p.257 「경제가 망할 줄 왜 아무도 몰랐을까?」중에서

스페인 텔레비전 드라마 〈종이의 집〉에서 은행 강도들이 왕립조폐국에 침입한다. 그들의 목표는 왕립조폐국을 장악해서 돈을 찍어내는 것이었다. 강도단의 리더인 ‘교수’는 자기들이 하는 행동은 그 누구의 돈도 훔치는 게 아니니 도덕적으로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이 드라마에서 펼쳐지는 강도 행각은 대담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사실, 이 일은 전 세계의 중앙은행이 지난 10년 동안 합법적으로 해왔던 일과 전혀 다를 게 없다.
--- p.277 「그냥 돈을 더 찍어내면 안 될까?」중에서

샬린이 옳았다. 경제는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여러 경제학 용어에 익숙하지 않았을 뿐, 어쩌면 당신은 지금까지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했을지도 모른다. 경제학은 당신이 세상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그치지 않는다. 당신이 세상을 바꾸도록 도와준다. 당신이 어떤 것을 사거나 사지 않기로 선택할 때마다, 당신은 그것을 파는 사람과 그것을 만드는 기업에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당신은 커피 한 잔이나 프레도 초콜릿이나 비니 베이비 인형을 구입함으로써 시장에 영향을 준다. 경제학을 잘 알면 세상을 바꾸는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경제학은 연봉협상을 할 때 한층 더 강력한 설득력을 제공하고, 기후변화에 한층 더 효과적으로 대 응하도록 하며, 심지어 민주주의에 한층 더 건설적으로 참여하도록 도와준다.
--- p.317 「경제와 친해지면 뭐가 달라질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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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경제학에 정을 붙이기는 참 어렵다. 낯선 용어가 많고, 숫자도 자주 나온다. 애써서 경제학을 좀 알게 된다고 해도 현실 경제를 이해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현실에서는 이론에 다 담기지 않는, 수많은 변수가 늘 생겼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경제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골손님들의 ‘사연’을 알아두는 것은 꽤 유용하다. 예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혹은 미래의 무슨 일이 걱정돼서 이런 이론 혹은 정책이 나왔는지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결국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은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속 물음표였음을 알게 된다. 마치 테트리스 게임처럼 꼭 필요한 개념들이 참신한 비유와 함께 알차게 쌓여 있는 경제 교양서. 세계경제 패권국 시절 금본위제의 중심이었던 역사 깊은 영국 중앙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의 설명이라 더 흥미롭게 들린다. 누군가 ‘가장 최신 버전의 경제학 개론’이 뭐냐고 묻는다면 바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현 (듣똑라 경제 담당 기자, 『금융 프렌즈가 우릴 기다려』 저자)
경제학 공부라는 여정을 함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 나왔다. 잉글랜드은행을 가이드로 삼은 이 책은, 경제가 우리 일상생활의 온갖 측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 린다 유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대담한 제안』 저자)
경제학은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어렵고 헷갈리는 온갖 전문용어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없을 것 같아 보인다. 경제가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안내자로 삼아보라. 그 어느 때보다 화폐-정부-은행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 시점에 요긴한 책. 심지어 재미있다.
- 로라 와틀리 (『화폐 사용 설명서(Money: A User's Guide)』 저자)
멋진 구성과 훌륭한 필력의 경제서. 직원 구내식당, 〈심슨 가족〉 같은 친숙한 예시를 들어가며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가르쳐준다. 경제를 이해하고 문제를 제기하라고 독자를 격려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독자에게 경제 전문가가 되라고 촉구한다.
- 데이비드 스피겔할터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통계학 수업』 저자)
경제 전문가들의 말과 생각을 알아듣고 싶을 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이 답을 알려줄 것이다. 남녀노소 모두 쉽게 경제학을 이해하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런 성과를 낸 잉글랜드은행에 박수를 보낸다.
- 마틴 울프 (《파이낸셜 타임스》 수석 칼럼니스트)
‘우울한 과학’이라고들 하는 경제학을 유쾌하게 소개하는 책. 두 저자가 경제학의 핵심 요소들을 탁월하고도 유쾌하게 설명해냈다.
- 타임스
중앙은행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며 기본적인 경제 개념을 가르쳐주는 시의적절한 책이다. 온갖 다양한 일화와 누구나 수긍할 수밖에 없는 사례가 가득하다
- 가디언
인플레이션, 양적완화, 수요와 공급, 세계화 등 경제학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인도하는 경제학 입문서.
- 뉴 스테이츠먼
경제학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 중요한 사실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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