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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눈부시던

: 1세대 여성농민운동가 구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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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152*225*30mm
ISBN13 9791187342366
ISBN10 11873423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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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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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농촌 사람들에게 시골 냄새난다고 하는데 썩은 대가리들이제. 시골이 없으면 되간디! 시골이 뿌리면 도시는 꽃밖에 안 되잖아. 시골이 뿌리여.” (오분임)
--- p.28

“처음엔 농촌여성이라는 말도, 여성농민이라는 말도 그게 뭐가 중하냐 싶은 생각에 별로 염두에 두덜 않았지유. 여성농민회를 따로 생각하지도 않았구. 근디 농사짓는 여자덜 처지가 그게 아닌 거여. 동네 일이나 농민회 활동에 여자덜이 열심히 혀도 우리를 그냥 단순히 양념으로만 생각하거나 농민 문제가 해결되면 여자덜이 겪는 고생도 다 해결된다는 생각이 답답허더라구유.”(성옥선)
--- p.61

그러나 철이 들고 농민운동을 하면서 한자로 풀어 쓴 수풀림(林), 받들 봉(奉), 있을 재(在) ‘사람들이 숲을 이루고, 그들을 모시고 사는 삶을 살라’는 뜻으로 재탄생하면서 봉재 씨는 ‘임봉재’가 마음에 쏙 들었다. 평생 사람들 속에서 민중을 받들고 살라고 할아버지와 막내 작은아버지가 거든 셈이다. 이름 때문에 봉재 씨는 군대에 갈 뻔도 했다. (임봉재)
--- p.103

" 비혼으로 사는 것도 나한테는 그냥 자연스러운 거여요. 내가 남자에 대해 흥미가 없는 건 절대적으로 아버지, 오빠들 영향이 많았어요. 남자에게 좋은 관심을 가질 환경이 안 되었고, 주변에 있는 남성 중에 동경할만한 뭐가 있어야지.”(장순자)
--- p.140

선생은 스스로 무대에 올랐다. 이 집회에서 선생은 〈농민가〉에 맞춰 피아노를 연주했다.
“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어 ?”
모든 농민이 피아노 반주에 맞춰 따라 불렀다. 가슴이 벅차올랐다. 뭉실거리던 가슴 속의 충격이 밖으로 튕겨 나왔다. 선생의 농민운동 시작을 알리는 음악 같았다. 잊을 수 없는 무대였다. (이종옥)
--- p.186

“나는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한 걸음 한 걸음 같이 걷는 소성리의 마지막 사람으로 끝까지 남아, 사드 뽑아내는 게 꿈이야. 주민들하고 봄이면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쑥 캐고 고사리 뜯고 산나물 뜯으면서 살고 싶고, 가을이면 도토리 주워 묵 쑤어 먹고, 송이 채취하면서 살고 싶어.”(임순분)
--- p.245

“농민운동이 남자들이 만들어 놓은 구조 속에 여자들의 능력과 역할의 한계를 규정짓고, 그 틀에 여자들을 맞춰 넣으려 한다. 이제부터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하고, 여성농민들에게 더 많은 교육을 해서 조직역량을 강화하겠다.”(이정옥)
--- p.260

“첫날 등원하니까 명패를 주는데 죄다 한자투성이인 거여. 나는 한글로 바꿔 달라고 했지. 내 나라 도의회에서 한글 명패를 안 쓰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고송자)
--- p.319

땅의사람들은 여성농민 곁에서 농업, 농민 문제를 같이 공부하며, 조사사업, 권익실천사업, 여성농민교육 등으로 연대했다. 소비자로서 든든한 전진기지 역할을 한 것이다. 조직가 박남식이 오랫동안 헌신했던 땅의사람들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박남식)
---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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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의 현재를 이만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활동 덕분이었습니다. 함께 배우고, 함께 싸워온 우리의 역사가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여성농민의 이름을 가지지 못했을 겁니다. 우리의 이름을 찾기 위한 역사를 만들어주신 선배 활동가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역사는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는 순간에 길을 보여주며, 두려움과 어려움에 이 길을 포기하려 할 때 우리에게 다시 걸어갈 힘이 되어 줍니다.
-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미치도록 눈부시던》은 농사 지어봤자 보리밥은 고사하고 수제비에 밀가루죽도 배불리 못 먹던 집에 그나마 딸로 태어나, 가난과 못 배움 탓(덕)에 땅과 몸에서 힘을 캐내 설치고 다니며, 배운 사람들이 써준 연설문이 아닌 마이크만 잡으면 저절로 터지는 몸말로, 자신과 여성/농민들을 함께 교육하고 조직하며 농촌과 세상을 살려낸 ‘미친 여자들’의 생애 이야기다. 혹은 결혼 말고 다른 여자의 길 선택해 교육과 협동조합과 생명공동체를 지향하고 실천하는 ‘살려내는 여자들’ 이야기다.
-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
자로서의 열망이나 편안함은 염치없다는 여자들이 같이 어깨동무했다. 한 사람의 천 보보다 천 명의 한 걸음을 함께 걸었고 투쟁의 대열에서는 옷핀으로 저항했다. 처절한 몸부림으로 주저앉기를 거듭하며 승리의 깃발을 세웠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높게 세운 개인의 성공 탑이 아니다. 계곡들이 만나 낮은 곳으로 의연하게 흐르는 강물의 기록이다.
- 정성숙 (여성농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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