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베스트셀러

월든

[ 개정판 ]
리뷰 총점9.9 리뷰 17건 | 판매지수 2,880
베스트
자연 에세이 43위 | 자연 에세이 top20 34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518g | 128*188*35mm
ISBN13 9791160273083
ISBN10 1160273081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숲속에 들어간 이유는 신중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하기 위해서, 그리고 인생에서 꼭 알아야 할 일을 과연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이르렀을 때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삶이란 그처럼 소중한 것이기에 나는 삶이 아닌 것은 살고 싶지 않았고, 도저히 불가피하기 전에는 체념을 익힐 생각도 없었다. 나는 깊이 있게 살면서 인생의 모든 정수를 뽑아내고 싶었고, 강인하고 엄격하게 삶으로써 삶이 아닌 것은 모조리 없애버리고 싶었다. 숲 속에 널찍하고 반들반들하게 길을 닦아 삶을 맨 안쪽까지 몰아붙인 다음 가장 비천한 상태까지 내몰아 그 삶이 정말 비천하다고 판명날 경우 삶의 모든 천박함을 있는 그대로 뽑아서 온 세상에 공표하고 싶었다.
--- p.135

이따금 인간 사회와 잡담에 물리고 마을 친구들한테도 넌더리가 날 때면 나는 평소 사는 곳보다 좀 더 서쪽으로 마을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뜸한 ‘새로운 숲과 초원’ 안까지 깊숙이 들어가 보거나, 해질 무렵 페어 헤이븐 언덕에서 허클베리와 월귤 열매로 저녁식사를 하고 아예 며칠분을 따 모으기도 했다. 과일은 그것을 사 먹는 이들이나 내다 팔기 위해 재배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그 참맛을 보여 주지 않는다. 그 맛을 제대로 아는 방법은 하나뿐인데, 그런 방법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허클베리의 참맛을 알려거든 목동이나 뇌조에게 물어 볼 일이다. 손으로 열매를 따 본 적도 없는 사람이 허클베리의 참맛을 알 거라고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보스턴에는 허클베리가 없다. 보스턴의 세 언덕에서 허클베리가 재배되고부터 허클베리는 사라진 셈이다.
--- p.268

내 집에 종종 나타나는 생쥐들은 외국에서 들어왔다는 흔한 종류가 아니라 마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토착종이었다. 그중 한 마리를 유명한 박물학자에게 보내 준 적이 있는데 큰 관심을 보였다. 집을 짓고 있을 때 일인데, 생쥐 한 마리가 집터 바로 밑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내가 마룻바닥을 깔고 대팻밥을 쓸어내기도 전에 이놈은 점심때가 되면 꼬박꼬박 밖으로 나와 내 발치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를 주워 먹었다. 그놈은 지금껏 사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얼마 가지 않아 그놈은 아주 익숙해져서 내 구두를 타고 옷 위로 기어오르기까지 했다. 흡사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돌아다니면서 조그만 자극에도 순식간에 벽을 타고 오를 수도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인가 내가 긴 의자에 팔꿈치를 괴고 기대있는데 그놈이 옷을 타고 내 몸을 기어오르더니 소매를 지나 점심을 싼 포장지 주위를 빙빙 돌았다.
--- p.346

나는 경험에 의해 적어도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배웠다. 즉, 사람이 자신이 꿈꾸는 방향으로 자신 있게 나아가면서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면 보통 때는 생각지도 못한 성공을 거두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어떤 일은 받아들이고, 어떤 일은 내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게 된다. 요컨대 새롭고 보편적이며 보다 자유로운 법칙이 그의 주위와 그의 내부에 확립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예전의 법칙이 확대되면서 보다 자유로운 의미에서 그에게 유리하게 해석됨으로써 보다 높은 존재의 질서에 대한 허락을 받고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 삶을 단순화하는 데 비례하여 삼라만상의 법칙은 덜 복잡해질 것이며, 고독도 고독이 아니고 가난도 가난이 아니며 약점도 약점이 아니게 된다. 설혹 공중누각을 세운다 해도 그 일은 헛된 수고가 되지 않는데, 누각이란 것은 마땅히 그곳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 그 아래 기초만 만들면 되는 것이다.
--- p.49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일상에 지칠 때, 자꾸만 넓은 하늘이 보고 싶을 때, 나는 『월든』을 읽는다. 아름다운 월든 호숫가의 사계절을 그린 소로의 자아 여행 기행문 『월든』은 우리가 어떻게 진정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준다. 자신이 직접 지은 작은 오두막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며 우주의 신과의 합일을 이루는 진리를 추구하고, 그래서 어떻게 ‘삶의 골수’를 빨아내는 방법을 터득했는지 직접적인 체험을 전하고 있다. 아름다운 이미지와 유려한 문체로 지친 마음에 평화와 희망을 주는 『월든』은 정신적 황무지에 사는 우리들의 영혼 지침서다.
- 장영희 (영문학자, 수필가)

회원리뷰 (1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