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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7

: 2부 3권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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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0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134*194*30mm
ISBN13 9791130699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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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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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에 사는 소화에게 줄을 놔서, 옛날 소화의 기둥서방이었던 운삼(雲三)을 찾아 서울에 온 기화는 모든 형편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협률사에 관계하고 있는 만큼 운삼은 알 만한 사람이면 다 아는 소리꾼이었고 장안의 모모한 기생집과는 밀접한 줄이 있었다. 말하자면 말발이 선다는 얘기겠는데 그러한 여건도 여건이려니와 기화의 기생으로서의 자질을 운삼이 높이 샀다는 것에 보다 중요한 원인이 있었다.
---「동행」중에서

들어서 이미 알고 있는 터이지만 용정촌 역두에서부터 최서희의 콧김이 세다는 것을 혜관과 기화는 실감하며 걸음을 내딛는다. 비대해지면서 생긴 버릇인데 땅바닥을 지신지신 짓누르듯 걸어가는 혜관 뒤를 여행 가방을 든 기화가 계집아이처럼 조르르 따라간다. 회령여관에서 당목 치마는 벗어버리고 법단 남치마에 옥색 주의(周衣)로 갈아입고 미색 비단 목도리를 목에 감은 기화는 서울서도 다방골 일류 기생의 면모가 약여하건만 그의 걸음걸이는 혜관의 법의 자락이라도 거머잡아야 온전할 것처럼 불안전해 보인다.
---「묘향산 북변의 묘」중에서

보따리를 이고 홍이 손을 잡고 가던 월선이 비틀거린다. 홍이는 설빔이던 옥색 바지에 자줏빛 마고자를 입고 염낭을 차고 설날보다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들에서 일하던 청인 농부가 이들 일행을 넋 빠진 듯 바라본다. 띄엄띄엄 산재해 있는 조선인 농가에서도 사람들이 놀란 눈들을 하고 내다본다. 특히 옥색 두루마기 자락과 비단 목도리를 바람에 휘날리며 작은 가죽 가방을 든 기화의 멀어지는 뒷모습엔 안타깝고 아쉬워하는 눈들이 따라간다.
---「그리웠던 사람들」중에서

계집아이와 찬모가 일은 아니하고 잡담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을 때 송영환의 처 장씨는 뜰에 나와서 나무 밑동에 등을 붙이고 앉아 있었다. 아들 유섭(由燮)이 뛰놀고 있는 것을 보는 것도 아니요 안 보는 것도 아닌, 얼굴에 햇빛이 비친다. 굵은 쌍꺼풀이 풀어진 눈은 노곤한 피곤에 젖은 것 같았다. 은행알 모양의 얼굴도 많이 변하여 턱 끝이 날카로워졌고 주근깨가 솟아올라 초라해 보인다. 누리끼리한 짚베옷을 입은 때문인지 모른다. 흰 댕기가 감긴 쪽머리에도 햇빛이 흔들린다.
---「폐가처럼」중에서

오솔길, 소나무 밑동에 서의돈은 털썩 주저앉는다. 풀벌레가 운다. 어둠 속에 달빛도 없는데 서울 장안도 숨죽은 듯 조용히 누워 있는데, 정녕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숲속은 설렁한 야기(夜氣)에 오소소 몸짓하는 것 같고, 풀벌레만 우는가. 부엉이도 울어쌓는다. 서의돈은 손을 뻗어 기화를 제 옆에 앉힌다.
---「소나기 사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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