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정동정치와 언택트 문학

: 평등을 실천하는 정치와 문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8
베스트
비평/창작/이론 top100 2주
정가
33,000
판매가
29,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800g | 152*224*28mm
ISBN13 9788931023176
ISBN10 893102317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감성적 불평등성이란 빈곤한 타자들을 인간 이하의 존재로 강등시키는 차별을 말한다. 우리 시대의 핵심적 문제는 구조화된 경제적 불평등성이 인격적?존재론적 차별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존재론적 차별은 혐오와 증오의 왜곡된 감성을 통해 고통받는 타자의 인격을 강등시킨다.
--- p.6

오늘날의 존재론적 정치는, 그처럼 절망적 거리를 은유적 반격으로 전회시키는 언택트 윤리를 추동력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벌거벗은 얼굴의 타자와 만나는 대신 심연의 실재계적 잔여물을 은유로 회생시키며 멀어진 타자와 재회한다.
--- p.15

정동이란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감성과 힘이다. 정동정치란 법적 제도와 규범을 넘어선 곳에서 세상을 바꾸는 정치를 말한다. 즉 아감벤이 주목한 법적 차원을 넘어서서 윤리를 정치의 공간으로 흘러넘치게 하는 것이다. 90%의 윤리를 마비시키는 권력에 저항하며 윤리의 회생을 주장하는 것, 이것이 정동정치이다. 피케티가 하지 못한 정치의 실행을 위해서는, 평등의 이름을 세상에 쓸 수 있는 틈새를 찾는 정동정치가 필요하다.
--- p.83

자본주의의 첫 번째 증상은 거리에서 저항하는 사람들을 출현시켰다. 반면에 무증상 자본주의는 거리를 무력화했지만 그 대신 두 번째 증상이 심연에서 정동적으로 감지되고 있다.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은 그 보이지 않는 무증상의 ‘두 번째 증상’을 보이게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p.144

변혁운동을 추동한 것이 능동적인 윤리적 정동이었다면, 극단의 차별 속에서도 소리 없이 미로를 헤매게 하는 것은 권력이 유포한 수동적 정동이다. 《보건교사 안은영》에 그려진 수동적 정동의 젤리는 왜 오늘날의 사람들이 매번 실패하면서도 무표정한 얼굴로 미로를 헤매는지 알려준다. 수동적 정동의 권력은 유해한 젤리를 유포시켜 예전의 진보적 무기들을 무력화시킨 새로운 발명품이다.
--- p.349

감성적 불평등성의 사회는 구조적인 오류를 넘어서 존재론적 오류가 생겨난 사회이다. 구조적 오류의 체제가 경제적 불평등성이 심화된 세계라면 존재의 오류의 체제는 타자가 추방된 세상이다.
--- p.389

세월호 동영상은 〈외진 곳〉의 눈사람이나 《침묵주의보》의 노래, 《레몬》의 레몬처럼 금빛 전류를 흘리는 은유적 윤리의 순간을 보여준다. 여기서의 은유들은 타자와의 대면 대신 이미지를 통해 대상 a의 작동을 알리며 우리의 가슴을 두드린다. 또한 난파당한 신자유주의의 길 이면에서 길 없는 길을 통한 무한한 연결관계를 생성하게 해준다. 그점에서 가상 비장소에서 사건이 일어난 순간은 가상 테크놀로지를 통해 미학적 은유가 회생한 순간이기도 하다.
--- p.497

《작별하지 않는다》는 이제까지의 인식론적 소설을 넘어서는 새로운 정동적 리얼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 존재론적 권력에 점령된 시대에는 과거와 달리 정동적 리얼리즘이 존재를 회생시키며 피폐한 현실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다.
--- p.53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9,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