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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 이제 곧 엄마가 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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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top100 1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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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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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15쪽 | 408g | 150*200*20mm
ISBN13 9788927805175
ISBN10 892780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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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사카모토 후지에
1924년 일본 와카야마 현 출생. 14세부터 일을 시작해서 간호사 면허와 조산사 면허를 취득했으며, 23세에 자택에서 ‘사카모토 조산원’을 열고 출장조산사로 일하고 있다. 73세에 출산이 많은 다나베 시로 이사했으며 87세인 지금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4천 명에 가까운 아이를 받아냈으며 육아와 출산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담 받으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역자 : 이소영
경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일본계 기업에서 통번역 일을 하다가, 좋아하는 책과 잘하는 일본어의 조합을 찾아 번역의 길에 이르렀다. 오늘의 삶에 보탬이 되는 책 번역을 당장의 목표로 삼고 출판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아이에게 이것을 먹이지 마라], [식사순서혁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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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든 육아든 머리로 생각하면 어려워요. 눈앞 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부터 준비하길 바랍니다. 출산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해왔던 일. 먹고 자고 배설하는 일의 연장입니다. “괜찮아. 다 잘 될 거예요.”(6쪽)

아내의 불평에 공감해주는 것이 남편의 일. 이야기를 들어주는데 돈 드는 거 아니잖아요.
임신 중, 출산 후의 여성은 호르몬 균형이 크게 바뀌어 툭하면 우울해 집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대학교수 같은 똑똑한 답변을 구하지 않아요. ‘응, 그래. 그랬구나. 힘들었겠네.’ 하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길 바라는 것이죠. 그 마음을 느끼면 아내는 마음의 안정을 되찾습니다. 아내의 불평불만을 듣고 공감하는 데는 돈 한 푼 들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들어주기만 하면 돼요.(46쪽)

경제적으로 힘들 때에도 임신을 기뻐하는 용감한 남편, 부부를 응원합니다.
어떤 역경에 처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앞으로 나갈 수 있지만 현재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제자리 걸음이지요. 임신 후 경제적인 걱정이 커지는 부부가 많습니다. 우리 환자 중에 아내가 임신하자 출산 비용을 마련하려고 본업 외에 아르바이트까지 시작한 남편이 있었습니다. 힘든 기색 없이 ‘영차!’ 외치는 듯한 그 모습이 마치 후광이 비치는 듯해서 마음속으로 응원해주었습니다. 이런 가정은 결국 잘 살게 마련입니다.(52쪽)

자, 이제 진짜 육아가 시작되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보세요.
뭐가 잘못될까 봐, 아기한테 문제가 생길까 봐 앞서 걱정하며 대책을 세우려고 하면 오히려 불안이 커져서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그보다는 닥치는 대로 해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육아에 임해봅시다. 어떤 상황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다짐 말이지요.
‘나만 이런 걸로 힘들어하나?’
‘부끄러운데 이걸 어디다 물어볼 수도 없고…….’
초보 엄마라면 누구나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육아에 ‘나만 겪는 고민’이란 없어요. 모든 엄마가 비슷한 고민과 걱정을 지나왔답니다.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적극적으로 물어보세요.(120쪽)

농땡이 육아를 하세요. 엄마가 편해야 아기가 예뻐 보여요.
육아 초기는 긴장의 연속이라 어깨에 힘이 바싹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그러고 있다가는 너무 힘들어서 자기 아이도 예뻐 보이지 않아요. 집 안을 어질러놓는, 다소 허술한 엄마가 되어도 좋습니다. 아기가 예뻐 보여야 가족이 행복하고 즐거운 육아가 가능합니다. 아기를 사랑스럽다고 느끼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육아가 시작됩니다.
아기를 사랑스러워하는 마음, 여기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농땡이 육아를 하라는 거예요. 농땡이 육아를 하려면 완벽주의를 버리고 엄마 손이 덜 가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기가 잘 자고 엄마가 쉴 수 있는 육아를 해야 해요.(124쪽)

트림 시키랴. 코 청소하랴……. 아기의 자정작용을 믿으세요.
딸꾹질하면 힘들까 봐, 재채기하면 감기 들었을까 봐 불안해하는 마음, 이제는 접어두세요. 딸꾹질은 잘 먹고 있다는 증거이고, 재채기는 코가 막혔을 때 나오는 자정작용입니다. 힘들게 코 청소를 해주지 않아도 아기 스스로 이물질을 내보냅니다. 인간의 몸은 나사 하나 없지만 잘 만들어져 있답니다.(136쪽)

아기는 독립적인 인격체입니다. 엄마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당연한 일이지요.
‘젖 먹고 나면 잘 줄 알았더니 이불에 내려놓으니까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잠들 생각을 안 해요.’라며 힘들어하는 엄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아기도 눈 뜨면 놀고 싶을 테니까요. 그럴 때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놀아주었으면 합니다. 아기는 엄마와 다른 인격체입니다. 아직 작다고 얕보지 말고 한 사람의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해주세요.(142쪽)

‘이렇게 키워야지.’하고 틀을 만들어서는 어렵습니다. 육아에 정해진 목표는 없어요.
엄마, 아빠는 자기가 자라온 경험, 사회의 잣대를 바탕으로 이상적인아이의 모습을 정해놓곤 합니다. 아이가 부모의 바람대로 자라주길 원하지요. 하지만 이상을 세워놓고 그에 맞추어 하는 육아는 결국 실패합니다. 육아는 뜻대로 되지 않는 것.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둬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184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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