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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퀴어, 불구

: 불구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정치학과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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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626g | 140*210*33mm
ISBN13 9791168730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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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언가나 심령술사를 찾은 적이 없다. 점술가에게 수정 구슬을 봐달라고 부탁해본 적도 없다. 답을 얻기 위해 찻잎으로 치는 점이나 별점을 본 적도, 손금을 본 적도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수도 없이 내 미래에 대해 말하곤 한다. 그들에게 포춘 쿠키와 타로는 필요 없다. 휠체어, 화상 흉터, 울퉁불퉁한 손이 그들이 알고 싶은 것을 소상히 알려주기 때문이다. 내 미래는 내 몸 위에 쓰여 있다.”
--- pp.24~25

“이 책은 우리가 모두 같은 미래를 바란다는 믿음, 이를 합의했다는 추정을 검토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특히 장애 있는 몸이 은유적으로, 그리고 “물적으로 존재하고 부재”하는 방식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이러한 미래 전망이 장애 있는 몸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탐색한다.”
--- p.30

“불구의 시간은 단순히 연장되는 시간이 아니라, 폭발해버리는 유연한 시간이다. 불구의 시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시간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고,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재상상하거나,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에 대한 기대가 어떻게 아주 특정한 마음과 몸에 기반하는지 인식할 필요가 있다. …… 불구의 시간은 장애 있는 몸과 마음을 시계에 맞추는 대신, 시계를 장애 있는 몸과 마음에 맞춘다.”
--- p.85

“퀴어성이 시간성을 비이성애규범적으로 다루는 걸 함의하고 있다면, 우리는 비동시적인 몸과 마음을 기괴하거나 병리적이지 않은 무언가로 다루는 방법을 어떻게 익힐 수 있을까?”
--- p.183

“《시간의 경계에 선 여자》에서 묘사된 것처럼, 그리고 맥컬로와 듀셰스노의 재생산 선택을 둘러싼 분노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장애는 종종 미래에 설 자리가 없는 어떤 차이로 여겨진다. 장애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할 문제이며, 미래의 기회를 가로막고, 삶의 질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 pp.216~217

“장애를 선택하는 걸 거의 상상할 수 없는 한, 장애는 페미니즘적 미래 전망에 포함될 수 없고 장애의 부재는 논쟁할 가치도 없다고 우리가 모두 가정(할 것으로 가정)하는 한, 그러한 탐구는 불가능하다.”
--- p.222

“FBL과 그 광고판들에 따르면, 장애는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인성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그 개인들이 인종, 젠더, 계급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언급은 없으며, 모든 사람이 똑같은 기회와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똑같이 성공할 수 있다고 표현할 뿐이다.”
--- pp.235~236

“나는 비장애중심주의적 레토릭과 표현 때문에 사이보그를 포기하기보다 이를 페미니즘 이론에 신성모독적으로 개입
할 수 있는 우리의 무대로 삼아 그 형상과 지속적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장애인이 단순히 ‘보조’ 기술이나 ‘적응’ 기술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장애 있는 몸이 자명한 사이보그라고 쉽게 언급하지 않는 대신, 장애와 사이보그주의 사이의 관계를 가장 잘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는 장애학뿐만 아니라 사이보그 이론과 페미니즘 비판 이론에 더 폭넓은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 p.304

“접근 가능한 산길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항의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보호라는 언어를 사용해 불만을 제기한다. 그들의 관점에서 장애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것과 환경 보호는 양립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장애 접근에 대해서만 환경 보호와 관련한 심문을 받는다는 사실은 비장애중심주의적인 망각 행위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계단/경사로에 관한 질문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특정한 신체에 적합한 산길과 건물을 만드는 것은 접근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실제로, 접근에 대한 질문이 골칫거리가 될 때는 비전형적인 몸을 다룰 때뿐이다.”
--- p.347

“접근 가능한 공간과 접근 가능한 미래를 사유한다는 것은 기존의 이론들이 총체성 이데올로기에 의존하고, 강제적 비
장애신체성/비장애정신성과 공모하고, 장애인을 주변화해온 모습 등의 면모를 부각한다는 것, 페미니즘 정치적 미래상과퀴어 정치적 미래상이 배제되는 상황을 다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필요한 것은 비장애중심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뿐만 아니라, 장애를 다르게 사유하고자 하는 열망이다.”
--- p.382

“우리는 비장애중심주의적 가정을 영속화해왔던 관념인 고통, 삶의 질, 살아가기 힘든 장애에 천착하는 데서 벗어나,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에 의한 재생산정의를 포함해 모든 이들을 위한 재생산정의를 지원할 기회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대화의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 임신중지를 합법화하기 위한 사유로서 장애를 수용하고, 장애를 다루는 유일한 합리적인 선택으로서 임신중지를 제시하는 것은 임신중지 권리와 논쟁의 영역을 좁히는 일이다.”
--- p.413

“장애인들은 접근 가능한 미래에 대한 꿈 그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런 질문과 요구에 도전하는 순간에도, 정치적 담론, 정치적 비전, 정치적 실천 안에서 우리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정의하고 요구하고 있다. 더 접근 가능한 미래는 여기에 달려 있다.”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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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불행하거나 없어져야 한다고 여겨지는 존재들, 살아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배려해줘야 한다고 여겨지는 불량한 존재들의 미래를 가능케 하는 작업이다.”
- 김은정 (시러큐스 대학교 여성 젠더학과 및 장애학 프로그램 부교수,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저자)
“불구와 퀴어뿐만 아니라, 페미니스트, 트랜스젠더, 환경주의자, 환경정의 활동가, 재생산정의 활동가, ‘화장실 혁명가’, 화학물질과민증이 있는 사람들처럼 보통 별개로 상상되는, 다양하게 정치화된 집단들의 향후 미래와 연합에 관한 대담하고 도전적 관점을 제시한다.”
- 스테이시 앨러이모 (페미니즘, 생태문화학 이론가, 『말, 살, 흙』저자)
“퀴어, 페미니즘, 장애, 환경, 비판적 인종 연구 및 정의 운동의 교차점 위에서 도발적 태도를 보이는 이 책은 장애의 의미와 시간성에 관한 필수적 사유를 제공한다.”
- 킴 Q. 홀 (페미니즘 장애학자, 『퀴어링 필로소피Queering Philosophy』저자)
“사회적·학술적 담론에 만연한 비장애중심주의적 가정을 심문하고, 그 가정이 어떻게 장애인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비판한다.”
- 리시아 칼슨 (철학자, 사회학자, 장애 연구자, 『지적 장애의 얼굴들Faces of Intellectual Disability』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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