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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사피엔스와 변화하는 세상의 질서

: 블록체인, 토큰경제와 탈중앙화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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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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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44g | 150*215*24mm
ISBN13 9788984078161
ISBN10 8984078166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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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07년 어느 날, 한 클라이언트에게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여는 국제 세미나에 한국 변호사로서 토론자로 참석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처음 접하는 주제여서 그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이유로 바로 거절했다. (...) IT 분야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문과생 지식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정보화나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측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물론 깊이 이해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 채 그때도 이미 활황이던 인터넷이라는 신기술만 잘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던 터였다. 하지만 거듭 설명했는데도 클라이언트는 ‘어차피 오픈소스를 아는 한국 변호사가 없다’는 이유로 계속 요청해 왔기에 어쩔 수 없이 수락하고 엉겁결에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살펴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것은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 p.12, 「들어가는 글」중에서

이 책을 완성한 원동력은 질문하는 힘에 있다. 내가 살아온 한국 사회는 질문보다는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절대적으로 중요시한다. 질문하려면 모르는 것이 있고, 해결하고 싶은 호기심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질문에 따르는 비용과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답변만 중시하는 사회에서는 질문하는 사람에게 ‘지나치게 따진다, 그것도 모른다, 시간을 낭비한다, 공동체에 혼란을 준다’는 금지적·억제적 반응만 돌아올 수 있다. 나도 오랫동안 빠르게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더 정확한 정답을 찾는 데 익숙해져 있었다. 그러나 오픈소스를 만나면서 소프트웨어를 왜 공유해야 하는지 오픈소스의 철학을 놓고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고, 블록체인과 토큰 생태계를 접하면서 좀 더 용기내어 제대로 질문해 보기로 했다. 블록체인과 토큰경제는 무엇인가, 블록체인과 토큰경제를 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하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몇 년 동안 끌어안은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질문을 던질 때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의 관점을 최대한 포괄하려고 노력했다.
--- p.18

‘크립토’라는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인 ‘암호화’를 중심으로 한 기술변화가 인간의 삶과 제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고려하고, ‘호모 사피엔스’는 지구상의 일부 국가, 지역, 경제체제, 문화권의 사람들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호모 사피엔스가 영향받는 점을 감안하여, 두 단어를 결합하면 호모 크립토사피엔스가 되는데 ‘크립토사피엔스’라고 줄여도 의미가 충분히 전달될 것으로 본다.
--- p.19

블록체인은 복수의 노드(참여자)가 전제되는 점에서 현실사회 구성원 사이의 공동체에 관한 약속과 규약, 제도를 정하는 것과 비슷해 사회적 기술 또는 제도적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에 노드로 참여하거나 토큰을 보유하는 개인들은 블록체인의 기술적 구조 자체가 네트워크에서 의결권 같은 지위, 내가 보유하는 자산의 가치와 경제적 거래행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그 내용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수적이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이 내 권리를 확보하고 당당한 일원이 되려면 등기제도와 회사제도를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토큰경제가 확대되는 시대에 블록체인기술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권리의식과 주체성을 갖춘 토큰경제 참여자가 되는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 블록체인기술의 핵심구조와 작동원리는 앞으로 상식이 될 것이다. 크립토 문해력을 갖추지 못하면 앞으로 블록체인으로 인한 자산혁명 등 큰 변화를 이해하고 그에 참여하기 어려운 크립토 문맹에 빠질 우려가 있다.
--- p.28, 「1장 블록체인기술, 토큰, 전자지갑의 이해」중에서

토지는 그 자체가 물리적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우리가 직접 보고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소재지가 고정되는 자산이지만 자산으로서 주식은 인간의 집단적 상상력으로 창안한 법적 인격체인 주식회사에 대한 종합적 권리를 분할해서 체화한 것으로 물리적 형태를 띠지는 않는다. 주식이 등장하고 주권이 발행되어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느꼈을 새로움과 낯섦은 최근 10여 년 사이에 토큰이 등장해 세계 어디서나 거래되기 시작했을 때 지구촌 사람들이 느낀 그것과 비견될 수 있다.
--- p.117, 「2장 블록체인이 가져오는 새 질서」중에서

AI와 블록체인, 이 두 가지는 제도는 물론 인간의 관계와 그에 미치는 영향도 많이 다르다. 중국 정부 입장을 보면 그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기술에 기반한 토큰 발행, 투자와 거래가 확산되자 민간의 토큰거래소는 물론 토큰 채굴까지 금지하면서도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서 CBDC 인민폐의 기축통화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중국에서는 탈중앙화에 기반한 디파이, 지급결제 토큰, DAO같은 것들이 제도적으로 인정될 수 없다. 반면 중국 정부는 챗GPT 같은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는 점에는 특별히 제한 조치를 하지 않는다.
--- p.143

2023년 3월에 독일회사 지멘스가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앞서간다는 비전을 내세우면서 6,000만 유로 상당의 사채를 토큰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한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 유럽에서 퍼블릭 블록체인기반(폴리곤)으로 발행한 최초의 증권형 토큰이고, 사채발행 주선 금융회사 없이 지멘스가 투자자에게 직접 판매했으며, 대금결제까지 이틀 만에 완료하는 신속함과 효율성,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 p.206, 「3장 자산의 토큰화와 토큰경제화의 확대」중에서

몇 년 사이에 토큰을 다양한 형태의 지급결제수단으로 쓰는 수요가 늘어서 머지않아 토큰결제가 일상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선 카드사들이 기존 카드결제에 다양한 형태로 토큰을 결합해나갈 것이다. 결제업의 대표주자인 비자와 마스터카드사가 ‘앞으로 3~5년이면 토큰이 지배적 지급결제수단이 될 터’여서 자신들이 그 흐름에서 뒤처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이 이런 변화를 꾀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카드사 고객들이 점점 더 토큰으로 대금지급결제를 희망한다는 사실이다. 즉 고객들은 이왕이면 믿을 만한 대형 카드사들이 토큰으로 대금지급결제를 해주기를 원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급결제수단인 토큰 자체는 탈중앙화된 플랫폼에서 발행되더라도, 토큰을 이용한 결제대행업은 기존 관념의 신뢰를 받는 중앙화된 회사가 담당해 주기를 일반 소비자가 원한다는 데서 대중은 상황에 따라 탈중앙화와 중앙화 구조를 교차로 원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p.243, 「4장 화폐와 지급결제의 혁명」중에서

인류는 여러 사람이 공동활동을 하는 구조를 창안하고 발전시켜왔다. 근대 이후 자본주의 발전에서 경제행위의 주체가 된 회사도 그런 구조 중 대표 사례이다. 한국에서는 ‘계’라는 민간의 조직형태가 회사제도 도입 전까지 활발하게 그 역할을 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도 여러 사람이 참가하여 협업하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형태의 구조 또는 조직을 창안한 것이고, 그 이후 이더리움, 폴리곤, 솔라나 등이 유사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 따라서 계, 회사에 이어 Web3.0과 블록체인이 꽃피는 시대에 사람들이 공동활동을 하는 새로운 주류적 조직형태가 될 수도 있는 DAO에 대해 구조와 법제도로 편입되는 과정은 물론 쟁점도 함께 살펴본다.
--- p.257, 「5장 웹3.0, 분산형 신원확인과 DAO」중에서

필자는 2017~2018년에 여러 ICO 프로젝트를 자문하면서 탈중앙화에 관해 양면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많이 보았다. 로펌에 법률자문을 의뢰하러 찾아온 회사들이 가장 먼저 프로젝트의 개요를 설명한다. 그다음은 자신들의 블록체인기술이 다른 프로젝트보다 얼마나 탈중앙화 정신에 투철한지는 물론 다른 프로젝트는 자신들보다 수준이 낮은 탈중앙화를 하고 있다고 자랑삼아 강조하면, 우리는 공감하면서 감탄도 한다. 그러나 막상 프로젝트를 깊이 파악하고 의뢰인들에게 다양한 각도에서 백서에 포함되지 않은 의도나 기술 내용, 토큰의 유동성 확보, 의사결정 거버넌스 등을 꼬치꼬치 질문하고 답변을 듣다 보면, 합의 알고리즘의 의결권을 행사할 노드들의 구성이 분산되어 있지 않거나 토큰 홀더들의 의결권 분산 정도가 모호하거나 발행토큰의 과반을 발행회사가 보유하는 등의 문제점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 점을 지적하면 마지못해 인정하면서도 그것은 일시적으로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이라고 한다.
--- p.299, 「6장 크립토사피엔스의 과제와 크립토 혁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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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새로운 질서를 이끌어나갈 크립토사피엔스 리더를 위한 상식과 역량을 담았다.
- 김서준 (해시드 대표)
이번에 저자가 법률가로서 소양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을 대하니 그간 블록체인 지식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해소되었다. 옆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읽어야 그 효과가 더욱 커질 것 같다.
-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 전 KB은행장)
이 책은 자신이 ‘크립토를 이제 좀 안다’는 생각이 든 분들께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고 나면 그간 자신이 알았던 것이 얼마나 제한적인 영역에 머물러 있었는지 깨닫게 해줄 뿐 아니라, 어디서부터 빈 곳을 채워나가야 할지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 장중혁 (블록체인경제연구소장 · 바라고 대표)
크립토 문해력을 높여 토큰을 비롯한 가상경제에 대한 이해의 첫걸음이 될 책
- 김광석 (경제읽어주는남자·한양대 교수)
국내 최고의 로펌에서 혁신가들과 교류하면서 기술과 법에 대해 깊이 고민해 온 박종백 변호사는 인터넷과 블록체인 그리고 기술의 수용을 통하여 혁신을 얻기 위해서 어떤 법, 제도를 정립해야 할지 연구를 해왔다. 박종백 변호사의 역작에 경의를 표하면서 일독을 권한다.
- 이정엽 (블록체인 법학회장 · 변호사)
변호사로서 다년간의 실무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새롭게 등장한 암호자산 생태계의 현황과 문제를 예리하게 분석하면서 미래의 법제 설정 방향도 잘 제시하고 있어 실무자 및 법률가뿐만 아니라 정책 당국자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 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 책은 크립토 산업 전반을 이해하고 핵심 쟁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훌륭한 안내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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