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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하루키의 한국전쟁 전사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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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12쪽 | 150*220*40mm
ISBN13 9788936812294
ISBN10 8936812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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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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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시티코프는 더 결정적인 전보를 보냈다. “김일성은 남조선 방송의 수신 및 정보원의 보고를 토대로 남측이 조선인민군의 공격이 임박했음을 구체적으로 포착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측은 군대의 전투력을 높일 방책을 짜고 있다. 방어선을 강화하고 옹진반도 방향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이 점과 관련해 김일성은 원래의 작전 계획을 변경해 분할선 전역에서 일제히 공격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스탈린은 미국에 간섭할 명분을 줄 수 있으니 상륙부대의 수송에 소련 해군을 투입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모든 전선에서 공격한다는 김일성의 안을 최종적으로 지지했다.
---「제2장 개전으로 향하는 북한 _ ‘인민군 각 사단의 배치’」중에서

오후가 되자 채병덕 참모총장은 남쪽의 3개 사단을 급히 불러들여 반격 태세를 갖추는 구상을 짰다. 오후 2시에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채 총장의 보고로 북한군의 전면 공격을 확인하고 정부가 대통령령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한국군은 서울의 북쪽에서 필사적인 항전을 벌이고 있었으나 이날 밤 의정부 코앞까지 북한군이 밀어닥쳤다. 이승만 대통령은 같은 날 밤 단독으로 정부를 대전으로 옮긴다는 결정을 내려 장관들과 무초 대사를 경악하게 했다. 무초 대사는 서울 잔류를 설득했으나 이 대통령은 개인의 안전은 문제가 안 된다, 정부는 포로가 될 위험을 무릅써서는 안 된다라는 말만 반복하며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26일 오후 1시 의정부가 함락되자 서울은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 이 대통령은 27일 새벽 서울을 탈출했다. 남은 신성모가 총리를 대행하고 비상국무의회를 열어 정부를 수원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서울을 탈출한 이 대통령의 목적지는 대전이 아니라 국토 남단의 해군 기지 진해였다. 그러나 대구까지 왔을 때 너무 멀리 도망쳤다고 반성한 대통령은 대전으로 발길을 돌렸다.
---「제3장 북한군의 공격 _ ‘한국군의 응전과 정보의 서울 포기’」중에서

하지만 사회당의 입장은 일부 국민 사이에서 확고한 지지를 얻어 냈고 평화문제담화회의 의견은 지식인층 사이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요시다 정부조차 한국전쟁에 대한 “정신적 협력”만을 읊조리는 현실에서 실질적 협력은 비공개적으로 강요됐고 국민에게 지지를 구하지도 않았다. 일본 국민의 전쟁 경험에서 파생된 전쟁과 군대에 대한 혐오감은 그만큼 강렬했다. 한국전쟁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지만, 어느 전쟁에도 협력하고 싶지 않다는 현실 반발적인 국민감정이야말로 유토피아적 평화주의 담론을 뒷받침했으며, 요시다 노선을 저변에서 떠받쳤다. 또 이러한 감정은 일본 국민이 한국전쟁 중에 경제 붐에 몰입하도록 부추겼다. 한국전쟁은 전쟁 기지에서 살아가는 일본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전쟁이었다. 일본인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국토와 몸을 내맡기면서도 머리로는 휩쓸리지 않았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제3장 북한군의 공격 _ ‘일본 외무성과 평화문제담화회’」중에서

바로 이 타이밍에 미군은 다시 평양 대공습을 감행했다. 8월 29일, ‘모든 유엔 공군의 노력’이라고 이름을 붙인 작전이 시작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하여 4시간 간격으로 오후 1시 30분, 5시 30분 3차례에 걸쳐 함재기와 제5공군기가 총 1,403회 출격했다. 이것은 7월 11일의 공중 폭격을 웃도는 것이었다. 밤에는 가데나의 B-29 폭격기 11대가 출격해 폭격했다. 평양은 완전히 파괴됐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폭격을 받은 수도는 세계 역사상 없었다. 소련 공군도, 고사포부대도 완전히 무력했다. 공격하는 측과 수비하는 측의 힘 관계는 태평양전쟁 말기 미군의 공중 폭격을 받은 도쿄보다도 더 비참했다고 할 수 있다.
---「제6장 3년째의 전쟁 _ ‘스탈린, 김일성과 박헌영을 비교하다’」중에서

이승만이 이런 분위기를 알아차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는 다시 한번 당찬 반격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승만은 7월 1일 로버트슨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마지막 부분에 다음과 같이 썼다. “만약 미국이 정치회담이 실패할 경우 한반도의 통일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와 함께 전투를 재개하겠다고 분명히 약속해 준다면, 우리는 정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합의에 매우 가까워진다. 만약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나는 정전과 관련하여 당신의 요구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현재와 같은 정전 조건에 명확하게 반대하고 있는 한국 국민을 설득할 수단이 없다.” 이는 도를 넘는 것이었다. 이 편지를 받은 로버트슨은 이승만의 이러한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사명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워싱턴에 보고할 수밖에 없었다.
---「제7장 정전 _ ‘미국의 설득’」중에서

베이징에서는 7월 29일 중산공원 음악당에서 4,500명 규모의 각계 인사가 참여한 조선 정전협정 조인 경축 대회가 열렸다. 중국인민항미원조총회 주석 궈모뤄가 연설했다. 마오쩌둥은 9월 12일 중앙정부 인민위원회에서 펑더화이의 보고를 들은 뒤 강연에서 “항미원조전쟁의 승리는 위대하며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라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38선까지 적을 밀어내고 이를 지켜 냄으로써 압록강과 두만강(도문강)에서 전선을 멀리 떨어트려 동북 지방의 불안을 해소한 것, 둘째, 군사적 경험을 한 것, 미국 군대와 33개월을 싸워 그 속사정을 충분히 알게 됐고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 셋째, 전국 인민의 정치적 각오를 높인 것, 넷째, 그 결과로 “제국주의의 새로운 중국 침략전쟁을 늦추고 제3차 세계대전을 늦췄다”라는 것을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의 전쟁은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혁명 중국이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아 국제사회에서 시민권을 확보한 것은 커다란 성공이었다.
---「제7장 정전 _ ‘정전협정 체결 후 각국의 반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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