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233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728
베스트
영미소설 top100 2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60g | 140*210*20mm
ISBN13 9788954694391
ISBN10 895469439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앨리스는 강둑에 언니 옆에 앉아 있는 것도, 아무런 할일이 없는 것도 몹시 지겨워지고 있었다. 언니가 읽는 책을 어깨 너머로 한두 번 들여다보았지만 책에는 그림도 대화도 하나 없었다. ‘그림도 대화도 없는 책이 무슨 소용이람?’ 앨리스는 생각했다.
--- p.11

앨리스는 조금도 다치지 않았고, 금세 벌떡 일어섰다. 올려다보았지만 머리 위는 온통 캄캄했다. 눈앞에는 긴 통로가 더 이어졌고, 서둘러 달려가는 흰토끼가 아직도 보였다. 한순간도 놓칠 수 없었다.
--- p.14

이번에는 테이블에 작은 병이 놓인 걸 발견했고(“틀림없이 아까는 없었는데” 하고 앨리스는 말했다), 병목에는 커다란 글자로 ‘나를 마셔요’라고 멋지게 인쇄된 종이딱지가 달려 있었다.
--- p.16

한번은 자기 자신을 맞수삼아 하던 크로케 경기에서 스스로가 속임수를 썼다고 제 뺨을 때리려 했던 적도 있었는데, 이 별난 아이는 두 사람인 척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소용없잖아.’ 불쌍한 앨리스는 생각했다. ‘두 사람인 척해봐야 뭐 해! 지금 난 어엿한 한 사람분에도 못 미치는걸.’
--- p.19

아냐, 결심했어. 내가 메이블이라면 난 여기 계속 있을 거야! 사람들이 머리를 들이밀고 ‘얘야, 나오렴!’ 해도 꿈쩍 않을 거야. 올려다보면서 ‘대체 난 누구죠? 일단 그것부터 말해줘요, 내가 그 사람인 게 마음에 들면 나갈래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될 때까지 여기 있을 거예요’라고 해야지.
--- p.26

“그렇게 많이 울지 말걸!” 앨리스는 나가려고 애쓰며 헤엄치면서 말했다. “내가 흘린 눈물에 빠져 죽는 걸로 지금 벌을 받고 있나봐. 확실히 기묘한 일이긴 해! 하지만 오늘은 모든 게 기묘한걸.”
--- pp.27~28

‘나에 대해 쓰인 책이 있어야 해, 꼭 있어야 해! 내가 크면 내 손으로 써야지─하지만 난 이제 다 컸는걸.’ 앨리스는 슬프게 덧붙였다. “적어도 여기는 더 클 공간도 없어.”
--- p.44

“넌 누구냐?” 쐐기벌레가 물었다.
별로 대화를 시작하고 싶어지는 첫마디는 아니었다. 앨리스는 좀 수줍게 대답했다. “저─저도 잘 모르겠어요, 선생님, 지금은요─어쨌든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제가 누구인지 알았는데, 그후로 여러 번 바뀐 것 같아요.”
--- p.53

“휴, 마침내 머리가 자유로워졌네!” 앨리스는 기쁘게 말했지만 다음 순간 기쁨은 공포로 변했으니, 아무리 둘러봐도 어깨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내려다보았을 때 보이는 거라곤 엄청난 길이의 목뿐이었고, 목은 한참 아래쪽에 펼쳐진 초록 나뭇잎들의 바다에서 줄기처럼 솟아나와 있었다.
--- p.62

“노크해봐야 소용없어.” 하인이 말했다. “두 가지 이유에서지. 첫번째로, 내가 너와 마찬가지로 문밖에 있기 때문이야. 두번째로, 안에서 너무나 시끄럽게 법석을 떨고 있어서 아무도 네 노크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지.”
--- p.68

“여기서는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겠니?”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따라 크게 다르지.” 고양이가 말했다.
“어디인지는 별로 상관없어─” 앨리스가 말했다.
“그렇다면 어느 길로 가는지도 상관없네.” 고양이가 말했다.
--- p.76

“전혀 똑같지 않아!” 모자쟁이가 말했다. “그렇다면 ‘내가 먹는 것을 본다’라고 하나 ‘내가 보는 것을 먹는다’라고 하나 똑같겠구나!”
“그렇다면,” 3월 토끼가 거들었다. “‘내가 구하는 것을 좋아한다’나 ‘내가 좋아하는 것을 구한다’나 똑같겠네!”
--- p.83

“그 이후로 줄곧,” 모자쟁이는 애통한 어조로 말을 계속했다. “시간은 내가 부탁하는 걸 하나도 들어주지 않아! 지금은 언제나 여섯시야.”
--- p.87

앨리스는 살면서 그렇게 기묘한 크로케 경기장은 처음 봤다고 생각했다. 온통 기복이 심한 이랑과 고랑이었다. 공은 살아 있는 고슴도치고, 공을 치는 망치는 살아 있는 홍학이었으며, 병사들이 몸을 구부리고 손발을 짚은 자세로 아치문을 만들었다.
--- p.100

“잘 있었니?” 입이 나타나 말할 수 있게 되자마자 고양이가 말했다.
앨리스는 눈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말을 걸어봐야 소용없어.’ 앨리스는 생각했다. ‘양쪽 귀가, 아니면 한쪽이라도 나타날 때까지는.’
--- p.102

크든 작든 여왕이 골치 아픈 일을 해결하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었다. “저것의 머리를 베어라!” 여왕은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
--- p.103

“경기가 이제는 제법 잘 돌아가는 것 같네요.” 앨리스는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말했다.
“그렇단다.” 공작부인은 말했다. “그리고 그 교훈은 이렇지. ‘오, 사랑, 사랑, 그것이야말로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것이니라!’”
“누가 그랬는데,” 앨리스는 속삭였다. “세상이 돌아가는 건 다들 자기 일에나 신경쓰기 때문이라던데요!”
--- p.108

“입다물어!” 여왕은 얼굴이 자줏빛으로 변해 말했다.
“싫어요!” 앨리스가 말했다.
“저것의 목을 쳐라!” 여왕이 고래고래 고함을 쳤다.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누가 당신을 신경이나 쓸 줄 알고?” 앨리스는 말했다. (이즈음 앨리스는 온전한 키로 다 자라 있었다.) “너희는 기껏해야 카드 한 벌일 뿐이야!”
--- pp.150~151

새로운 동화 구절을 짜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던 끝에, 나는 주인공을 일단,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예 헤아려보지도 않고, 토끼굴로 내려보냈다. 그리하여, 사랑하는 한 아이를 즐겁게 해줄 마음에서(이외의 다른 동기는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직접 원고를 쓰고 손수 서툰 솜씨로─해부학이나 예술의 모든 법칙에 어긋나는 그림이었다(나는 한 번도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삽화를 넣었다.
--- p.15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이야기는 아동을 위한 게 아니다. 우리로 하여금 어린이가 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책이다.
- 버지니아 울프 (소설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내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책이다. 내가 사랑에 빠진 건 앨리스의 자신감이었다. 이상한 나라에서 헤매며 계속 몸 크기가 바뀌고, 주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앨리스는 강단 있게 제 주장을 펼쳤고, 언제나 남들에게 호통을 치고 권력 있는 자들에게 대들며 ‘카드 한 벌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소녀다.
- 살만 루슈디 (작가)
일곱 살 즈음 처음으로 나만의 책을 쓰면서 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푹 빠져 거기서 인물들을 몽땅 끌어왔다. 나는 ‘앨리스’로 살곤 했다.
- John Lennon (가수)
루이스 캐럴은 이 시대에 여전히 살아 있는 ‘로맨스’ 양식인 문학적 상상의 거장이다. 아동문학이라는 것이 남아 있게 된다면 바로 캐럴의 작품들만이 걸작으로 칭송될 것이다. 그의 천재성이 빚어낸 작품들은 19세기 문학에서 다양한 완벽성을 보여주는 문학으로 생생하게 남아 있다.
- 헤럴드 블룸 (문학비평가)
우리 문학사를 결정지은 기적적인 순간들 중에서도 앨리스의 탄생만큼 기적적인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앨리스’ 시리즈가 보여주는 세계는 유토피아나 아르카디아 같은 신화적 장소들처럼 강력한 공명을 일으키는 곳이다.
- 알베르토 망겔 (소설가, 번역가)
캐럴의 작품이 주는 가장 심층적인 즐거움은 의미와 무의미의 유희, 카오스와 코스모스의 얽힘에 있다. 캐럴은 처음으로 의미의 역설을 모으고 새롭게 바꾸고 발명해 이를 부각시킨 작가다.
- 질 들뢰즈 (철학자, 비평가)
정말이지 나는 이 책에다 ‘어른만 읽을 것’이라는 딱지를 붙여두고 싶다.
- 버트런드 러셀 (철학자, 문학가)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