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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불타오른다

: 세상을 바꾸고 정치를 뒤흔드는 미국의 젊은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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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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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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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562g | 140*210*23mm
ISBN13 979119131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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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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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C가 생애 첫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2년 전에 그와는 영 딴판인 한 정치인의 놀라운 성공스토리가 있었다. 버니 샌더스 돌풍이 AOC가 승리로 향하는 길을 닦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류 언론에서 샌더스 열풍을 내다본 이는 거의 없었다. 〈뉴욕타임스〉가 2015년 5월 1일자 인쇄판에서 샌더스가 내민 대권 도전 선언을 무려 21면으로 끌어내려 묻어버린 일은 이제 유명한 일화다. 당시 기사 제목은 이랬다. ‘오랜 기간 무소속이던 샌더스, 민주당 소속으로 대선 경쟁에 뛰어들다’.
--- p.21

질감이나 진정성, 친근함처럼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간절히 바라는 이미지를 AOC는 원래 타고난 듯이 자연스럽게 지니고 있다. 2019년 AOC는 인스타그램 라이브11를 통해 새로 입주해서 텅 빈 워싱턴DC의 아파트를 공개했다. 팝콘을 씹고 화이트 와인을 마시며, 괴롭힘과 공격을 당하는 와중에도 어떻게 집중력과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동시에 이케아 가구 한 점을 뚝딱 조립해냈다. 그는 마지막 부품을 끼워 넣고 혼자서 축배를 들며 외쳤다. “짠! 제가 해냈어요!”
--- p.30

사람들이 샌더스에게 공감하는 이유는 그가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이해할뿐더러 어마어마한 규모의 해결책을 제시해서 그들의 문제를 진지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보여줬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AOC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자신이 대학 졸업장을 따고도 학자금 대출을 짊어지고 바텐더로 일하며 의원 월급을 받기 전까지는 워싱턴DC에서 월세 아파트도 구하기 어려운 처지였기에, 자신과 같은 형편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정책(전 국민 의료보험, 대학 무상교육, 최저임금 인상, 공공주택을 위한 대규모 투자)을 앞세우기 때문이다.
--- p.29

바이든이 대선후보가 되어 많은 젊은이의 가슴이 차갑게 식었을지 몰라도, 경선에서 활약하는 샌더스를 지켜보고 또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경험은 새로운 세대 활동가들에게 미국 정치가 확장 가능하다는 이상을 심어줬다. 나아가 이들은 더 많은 것을 갈구하게 됐다.
--- p.112

이런 변화 속에는 인구의 99퍼센트를 위한 나라로 미국을 영구히 바꿔나갈 잠재력이 웅크리고 있다. 2020년 대선은 하나의 전환점이었다. 트럼프가 패배했을 뿐 트럼프주의가 사라진 건 아니라고 하지만, 국가 단위 선거만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는 없다. 2016년 트럼프 당선에 가린 그늘에서 강력한 신진보주의 운동이 싹텄듯이, 오늘날 신좌파가 큰 그림에 집중한다면 바이든 정부가 성공하건 실패하건 조직이 강화되고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다.
--- p.117

정치가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사람들, 투표를 해봤자 삶이 바뀌지 않는 현실을 고통스럽게 체득한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다는 사실이 슬펐지만 놀랍지 않았다. 그러나 이토록 재치 넘치고 주관이 뚜렷한 사람들을 거리에서 만나 소통하다 보니 낯선 애국심이 가슴 가득 차올랐다.
--- p.190

“젠트리피케이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문제의 진짜 주범인 부동산 개발업체나 이익이 걸려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함께 싸우는 대신, 같은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끼리 이웃 간에 등 돌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지역사회를 파괴하는 건 커피 마시고 자전거 타는 힙스터가 아니라 레드라이닝redlining(빈곤층, 특히 흑인 거주 지역에 서비스를 제한하는 금융기관의 차별적 관행)인데 말이죠.
--- p.196

주와 지역 차원에서 나타나는 이 현상은 대부분 2016년 샌더스 캠프와 비영리 진보 단체, 노조 내부 좌파가 일군 성과에서 출발했다. 샌더스와 워런은 상원에서, AOC와 스쿼드 일원들은 하원에서 계속 제도권 좌파를 이끌어갈 테고, 샌더스 캠프에서 활약한 베테랑과 활동가 들이 현장에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샌더스 행정부나 우리가 꿈꿨던 권력으로 가는 지름길은 없겠지만, 여전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이 남아 있고 쟁취해야 할 세상이 있다.
--- p.198

펠리치아와 동료들이 깨달았다시피, 좋은 의도와 훌륭한 후보, 열정적인 지지자라는 요소를 모두 갖춘 운동도 혼자서 하루아침에 미국 정치 지형을 바꿀 수는 없다. 후보자 한 사람에게 영감을 얻고(수많은 청년에게 하던 일을 모두 내려놓고 선거운동에 풀타임으로 뛰어들고 싶을 만큼 영감을 줬던 샌더스 같은 인물이라 하더라도), 특정한 쟁점에 관심을 두는 차원만으로는 부족하다. 조직 전문가와 제도적 지원, 꾸준하고 전략적인 이행이 없으면, 샌더스 같은 인물이 불러일으킨 열정마저 세상을 바꾸기는커녕 하루아침에 증발해버릴 수 있다.
--- p.247

레너드는 교사와 간호사 들의 싸움부터 교도소 폐지, 경찰 폭력 반대시위 같은 좌파 사회운동까지 “이 순간 가장 흥미로운 정치적 투쟁을 여성들이 주도하는 현실”이 놀랄 일도 아니고 우연도 아니라고 말한다. “여성은 언제나 자본주의 체제에서 충격 흡수제 역할을 했습니다. 정부가 ‘복지를 없앨 테니 다들 일자리 두 개씩 뛰고, 의료도 육아도 보장하지 않을 테니 알아서들 하세요’라고 하면 그 뒷일을 누가 감당했나요? 여성들이 했죠. 국가가 내팽개친 일 대부분을 여성들이 떠안아왔습니다.”
--- p.265

힘이 빠진 채 수십 년을 보낸 좌파 일반, 특히 사회주의 좌파는 현재 조직하고 세력을 넓히고 힘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다시 익히는 중이다.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여 승리하거나 엠앤엠 초콜릿에 다양성을 불어넣고 싶어서, 단순히 눈앞에 닥친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가 아니다. 사회보장제도와 한 주 40시간 노동, 보통선거권이 세상을 완전히 영원히 바꿔놓은 것처럼, 다시금 세상을 재편할 수 있는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다.
--- p.333

마틴 루터 킹이나 샌더스, AOC처럼 사랑받는 지도자라 할지라도,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정의를 세울 수 없다. 불확실한 길이라 해도, 때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자세는 공동체의 책무이자 끝이 없는 프로젝트다. 반동주의자와 합의주의자들이 봉기를 진압할 수는 있어도 끓어오르는 마음까지 꺾을 수는 없다. 그 다짐이 우리의 힘이자 의무고 아무도 빼앗아갈 수 없는 권리다.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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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AOC로 대표되는 미국의 신좌파는 미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지지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로 꾸준히 보수 쪽으로 이동해온 미국 정치의 흐름이 방향을 바꿀 조짐을 보이는 건 바로 이 정치인들 때문이다. 밀레니얼과 Z세대가 유 권자의 주류가 될 가까운 미래에는 신좌파 정치인들이 미국 정치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이 누구이고, 어떤 어젠다를 가졌으며,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한 권으로 파악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 박상현 ([오터레터Otter Letter]발행인 )
정체성이 다른 타인과의 소통이 차단되고 혐오가 난무한 곳, 한국 정치의 현주소다. 이 책은 변질된 한국 정치, 특히 진보 정치에 더 이상 기대를 하지 않는 시민들에게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고 돌파할 수 있을지 그 실마리를 보여준다. 신념은 행동을 낳고 그 행동들이 모여 삶을 만든다. 미국에서 ‘신좌파’의 신념과 행동이 어떻게 새 로운 정치 저변을 개척했는지 세세하고 흥미롭게 서술되어 있다.
-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 )
미국 사회가 새로운 정치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꺾으려 했는지, 그런데도 저들은 어떻게 굴하지 않고 꿈을 좇아 여기까지 왔는지를 선명히 이해할 수 있다.
- 송인근 ([뉴스페퍼민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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