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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의 기적

손끝의 기적

: 시각 장애 아이들의 마음으로 찍은 사진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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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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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2g | 138*190*20mm
ISBN13 9788946418622
ISBN10 89464186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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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인사이트 캠페인을 만드는 사람들
앞을 볼 수 없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 마음에서 2012년 1월, 삼성전자 한국총괄의 지원으로 ‘인사이트(insight)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첫 번째 캠페인을 통해 시각 장애 아이들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고, 2013년 진행된 두 번째 캠페인에서는 시각 장애 아이들이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도 시각 장애인들이 새로운 소통의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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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한 폭죽 소리와 화려하게 퍼지는 불꽃들이
빛의 형태로만 느껴지는 아이들은
무척 신기해하며 연속해서 셔터를 눌러 사진을 찍었다.
찰나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잡고 싶기라도 한 듯.
‘펑!’ 하고 나타났다 서두르듯 사라지는 불꽃들은
사진에 담기는 순간 영원해진다.
행복 또한 짧지만 길다.
잠깐의 행복이 오랜 시간 우리를 지탱하기 때문이다.
한순간의 희열로도 사람은 평생을 살 수 있다.---p.86

보이지 않는 아이들은 우리가 무심히 스쳐 지나가는 사물들에도 관심을 쏟는다. 똑같은 갈대라고 여겼는데, 아이들이 찍은 사진 속에서는 저마다 다른 형태와 색깔을 드러낸 갈대들이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그동안 무언가를 대할 때 멀리서만 힐끔 보고 다 안다고 생각하진 않았을까? 다 같은 모습이라고 쉽게 치부하지 않았을까? 아이들 덕분에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있는 갈대들을 발견하며 새삼 내 주위 것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p.134

눈이 보이지 않기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도 있다. 남의 도움을 받고 고마워해야 하는 상황이 늘 유쾌하진 않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장애를 갖고 있어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은 조금씩 알아 가고 있다.
사진은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다. 어쩌면 볼 수 있는 사람과 보지 못하는 사람은 극과 극의 상황에 놓여 있는지도 모른다. 같은 것을 볼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공감하기 어렵다는 뜻이기에. 그런데 사진을 찍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주면서 아이들은 그들과 같은 것을 공유하기 시작했다.---p.171

사람들은 보인다는 오만 때문에 서두르고, 그러다 발을 헛디딘다.
돌진하고 부딪치고 다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아이들은 침착하고 사려 깊다.
앞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옆과 뒤까지 찬찬히 느끼며 나아간다.
함부로 팔을 뻗거나 휘두르지 않는다.
밀치거나 걷어차지 않는다.
그저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을 형성하며 방향을 잡는다.
주변 공기를 모두 흡수하듯 겸허하지만 단호하게 나아간다.---p.176

어린 나이에 상처받았던 종서를 위로하고 일으켜 세운 사람은 바로 엄마였다. 보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사실을 항상 알려 주었던 엄마.
“옛날에는 적어도 엄마, 아빠 얼굴 정도는 알았어요. 여섯 살 때까지는 보였으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안 보이게 되자 엄마, 아빠 얼굴도 점점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보고 싶어요. 엄마도 내 얼굴도……. 엄마와 마주 보면서 함께 한번 웃어 보고 싶어요.”
항상 곁에서 보살펴 주느라 바쁜 엄마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라도 종서는 이 순간을 부지런히 기록한다.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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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 아이들과 사진 여행을 떠났다. 그들은 나에게 마음의 눈을 선사했고, 나는 그들에게 사진이라는 또 하나의 언어를 선물했다. 그들이 ‘사진’이라는 언어로 들려주는 세상을 여러분도 함께 느껴 보길 바란다.
강영호(사진작가)
시각 장애 소년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아이들은 나를 선생님이라 불렀지만, 실은, 우린 그저 친구였다.
그것도 할 말이 참 많은 친구들이었다.
나는 아이들이 보지 못하는 ‘저 먼 세상’에서 두루 체험한 것들을 들려주었다.
아이들은 내가 보지 못하는 바로 ‘지금 이곳’을 섬세하게 포착해 들려주었다.
서로 탐색한 영역은 그토록 달랐지만, 우리는 꽤 자주 뜨겁게 공명할 수 있었다.
전적으로 아이들 덕분이었다.
그들에게 시각 대신 온몸을 통째로 사용하는 집중력이 있었기에.
대상을 파악하고자 마음을 다하는 간절함이 있었기에.
그러므로 시각 장애 아이들이 사진을 찍는다고 했을 때 나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예상했다.
아이들은 한낱 눈으로 담을 수 없는 것들을 담았을 것이다.
책을 펼치자, 아니나 다를까, 이 모든 예상들이 사진이 되어 펼쳐졌다.
아이들이 담아 놓은 빛을 따라서, 파도를 따라서, 절절한 염원을 따라서……
나는 한참 일렁였다.
오소희(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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