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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맘 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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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94g | 152*220*20mm
ISBN13 9791198085863
ISBN10 119808586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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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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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좋아하다 보니, 그림책을 왜 그림책이라고 부를까? 근원적인 질문을 던질 때가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림이 있는 책이라 그림책이라고 부르겠지요. 이 생각 저 생각, 아무 생각 대잔치를 벌이다가 마음에 쏙 드는 나만의 정의를 찾았습니다.

그림책을 읽을 때면 언제나 그리운 시절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선미 작가의 『나와 우리』를 읽을 때면 동네 친구와 남의 집 고추장 퍼먹으면서 말썽부리던 유년 시절이 그리워지고, 임길택·김동성 작가의 『들꽃 아이』를 읽을 때면 학창 시절 좋아했던 국어 선생님이 그리워지고, 오나리 유코 작가의 『행복한 질문』을 읽을 때면 남편과의 설렘 가득한 연애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이렇듯 그림책을 읽다 보면 그리움이라는 단어와 맞닿아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움책, 그리움책 되뇌이다가 무릎을 치며 ‘그리움을 닮아서 그림책이구나!’ 생각하고는 꽤 마음에 든다며 혼자서 아무 생각 대잔치를 마무리합니다.
---「그리움을 닮은 그림책_박애란」중에서

어른이 되어서 주인공이 되기는 힘듭니다.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이렇게 노래를 부르지만 내가 온전히 주인공이 되는 날이 몇 번이나 있을까요? 적어도 자기 인생에서만큼은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나를 위해 비가 오고, 그치는 그런 날은 어른이 되고 나서는 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서 혹은 아이들의 놀이 사진을 통해 대리만족할 뿐입니다.

스마트폰의 주인은 나인데,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고 아이들인 것처럼, 엄마로 사는 나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스마트폰 앨범 속에는 아이들 사진으로 가득하고, 추억의 주인공이었던 예전 친구들의 프로필 사진에도 아이들 사진이 친구들을 대신합니다.

하지만 똑똑한 스마트폰이 아닌 나만의 기억 앨범에서는 제가 주인공입니다. 비 오는 날 노란 병아리를 안고 유치원 버스에서 내린 일곱 살 유치원생, 우산을 가져가지 않은 나를 위해 학교 앞에서 기다린 엄마를 보고 행복해하던 아홉 살 초등학생, 친구들이랑 빗속을 뛰어다니면서도 깔깔거리며 하교하던 열네 살 여학생이 주인공입니다. 그 기억 속에서는 내가 주인공이고 내게는 그날이 이렇게 멋진 날이고 이렇게 예쁜 날입니다.
---「이렇게 멋진 나_김효진」중에서

아이들의 얼굴만 보면 정말 내가 낳은 새끼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예쁘기는 한데, 무척이나 버거울 때도 많고 어렵습니다. 정답이 없기에 더욱 그런 것 같아요. 게다가 나만의 양육 가치관을 만들어 나가고 그것을 실천하며 지켜내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았어요. 이상 육아와 현실 육아는 정말 다릅니다. 매번 예상할 수 없는 사건들이 빵빵 터지니까요. 또 힘든 시기를 잘 넘겼다고 생각하고 한숨 내려놓으면 어느새 또 다른 숙제가 앞에 놓여 있습니다. 정말 울고 싶은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이런 저에게 그림책 『닭들이 이상해』가 말을 겁니다.
“너희들은 새라는 걸 잊지 마.”
아주머니들이 닭들에게 하는 말이 왜 제게 하는 말처럼 들리는 걸까요? 윤민우는 윤민우라는 것을, 윤서우는 윤서우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아이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이야말로 최선의 양육이라는 말처럼 들렸거든요. 그러면서 동시에 김나윤은 김나윤이라는 것 또한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 존재 또한 지켜내면서 아이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육아는 너와 나의 동반 성장_김나윤」중에서

『키오스크』를 처음 읽은 날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나는 고1 때 살던 단독주택 부엌 위 다락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중3 때 엄마가 일수놀이를 하다가 사기를 당해 아주 쫄딱 망해서 단칸 셋방으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엄마는 남동생 둘과 나름 내외를 해야 한다고 벽 쪽에 붙은 다락방을 내 방으로 꾸며 주었습니다.

허리를 펴고 서면 머리가 닿는 천장에는 쥐 오줌 얼룩이 드문드문 보이고, 밤에 가끔 천장 위의 쥐들이 운동회를 하면 시끄러워 잠을 설치던 다락방이 나에게는 올가의 키오스크였습니다. 엄마가 혼수로 해온 새빨간 동백꽃을 수놓은 광목 침구를 깔면 한 뼘도 남지 않는 좁은 공간에 60촉짜리 전구가 주황빛으로 흔들리는 다락방이 나의 키오스크였습니다.

그곳에서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읽었고,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읽으며 격한 감동에 눈물을 훌쩍이기도 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창문을 열고 빗방울을 즐기고, 다락 아래 부엌에서 엄마가 연탄불로 비계 두툼한 돼지 불고기를 굽는 냄새만 생각해도 입안 가득 침이 고이던 나만의 키오스크를 꿈에서 만났습니다.
---「올가의 키오스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 공간_이미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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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순수한 사랑을 전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순수하고 아름다운 일이 있을까요? 여기 그림책을 사랑하는 네 사람이 모였습니다. 취향도, 살아온 삶도 다릅니다. 하지만 그림책으로 사랑을 전하려는 마음이 모여 한 권의 책을 만들었습니다. 한 권의 그림책, 하나의 에세이마다 진심과 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그림책의 행복이 세상을 바꿉니다!
- 이루리 (작가,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그림책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전쟁처럼 치열한 아이 키우기 중에도 활짝 피어난 그림책 꽃들, 그 속에서 엄마들은 위안과 힘을 얻습니다. 무수히 많은 말을 걸어 오는 그림책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나’라는 존재를 다시 발견하고, 아름답고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네 작가들. 그림책 세계에 접속하여 진하게 마음 통한 엄마들의 그림책 이야기에 함께 울고 함께 울게 됩니다.
- 김지선 (『꽃 아주머니와 비밀의 방』 작가,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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