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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이론 1 : 학제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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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153*224*10mm
ISBN13 978894608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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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대신 ‘양성평등’이나 ‘휴머니즘’을 추구하라는 강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구호에 맞서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All Lives Matter)”고 외치는 입장은, 형식주의적 ‘평등’을 내세워서 취약함이 불평등하게 배분되어 온 역사와 현실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전략이다. 역차별을 부르짖는 입장은 주로 특정 집단이 기존의 특권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반작용이다. 기계적 ‘능력주의’가 공평무사한 해법이라는 주장도, 이미 불평등이 구조화된 사회에서 ‘능력’이 계발될 기회가 결코 평등하게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견강부회(牽强附會)다. ‘피해자’로서의 위상과 발언권을 독점하려는 시도 역시, 타인의 취약성을 부정하면서 자신의 취약성만을 인정 가능한 것이라고 강변하는 일종의 권력 행위다. --- p.70-71, 「3장 ‘살 만한 삶’을 향해」 중에서

인류애의 정치는 기본적으로 서사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매체나 교육을 통해 자신의 혐오에 담긴 믿음이 비합리적임을 인식함으로써 스스로 혐오를 자제하거나 분노와 같은 다른 감정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인문학 교육 등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키우고 인간성에 대한 이해를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고, 필요하기도 하다. 문제는 이러한 접근이 자신의 믿음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효과를 갖지 않는다는 점이다(박승억, 2021: 71~72). 이미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지를 깨우쳐 주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불안이나 두려움으로 자신의 취약성에 갇힌 사람들은 이를 숨길 수 있는 대상을 찾아 혐오하고, 이를 능력주의와 ‘공정성’의 이름으로 정당화한다(김학노, 2020: 45~46). 그 결과 인류애의 정치는 혐오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늘어나는 것을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p.91-92, 「4장 누스바움의 혐오이론과 인류애의 정치」 중에서

미국 듀크대학교의 진화인류학자 브라이언 헤어(Brian Hare)는 자신의 연구를 집대성한 공저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The Survival of the Friendliest)』에서 혐오와 친화력의 공생관계를 잘 보여 준 바 있다(헤어·우즈, 2021). 헤어는 “적자생존”이라는 다윈의 용어가 신체적 능력이 뛰어난 개체가 살아남는다는 의미로 잘못 해석되어 왔다고 지적한다. 대신 다윈의 진화론에서 “자상한 구성원들이 가장 많은 공동체가 가장 번성하여 가장 많은 수의 후손을 남겼다”는 구절을 눈여겨보라고 주문한다. …… 친화력이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어 왔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인간의 진화에서 혐오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 준다. 집단과 집단 사이의 구분과 거리 두기를 추동하는 혐오가 다른 한편에서는 집단 내의 응집력을 높여서 서로 도울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가장 협력적인 집단이 가장 생존 성공률이 높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p.157-159, 「7장 혐오의 진화, 인간 진화에서의 혐오」 중에서

혐오에 관한 연구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불평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혐오를 일종의 도피처로 삼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불평등의 책임을 소수자 집단에게 전가하고 소수자를 공격하는 경향이 생긴다는 것이다. 저성장 시대와 불평등의 문제가 단시간에 해결될 수 없다고 한다면, 여기서 기인하는 혐오의 확산도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고질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
--- p.191, 「8장 혐오에 대한 법적 대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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