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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노크, 어쩌면 의학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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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13*185*20mm
ISBN13 9791190489867
ISBN10 119048986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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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기: 저녁 먹을 때 가끔 이 부분이 가렵습니다요. 간지럽히는 것도 같고, 아니 슬슬 긁는 것도 같고.
크노크: 혼동하지 마시오. 간지럽히는 것 같소, 슬슬 긁는 것 같소?
북치기: 긁습니다요. 아니, 간지럽히기도 합니다.
크노크: 흠! 식초 넣어 요리한 송아지 머리 고기를 먹고 나면 더 가렵지 않은가요?
북치기: 전 그거 안 먹습니다. 만일 그걸 먹었더라면 더 가려울 법도 했겠습니다만.
(중략)
북치기: (불안한 기색을 유지하며) 정말 좋으신 분이군요. 의사 선생님, 그런데 제 상태가 심각한가요?
크노크: 아직은 그리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소. 그렇기에 더욱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거고. 혹여 담배를 피우시오?
북치기: (손수건을 꺼내며) 아뇨. 피우지 않고 씹지요.
크노크: 그렇다면 씹는 걸 그만두시오. 술을 즐기시오?
북치기 적당히 마십니다요.
크노크: 이제 술은 한 방울도 입에 대지 마시오. 결혼은 하셨소?
북치기: 예, 의사 선생님.
북치기가 손수건으로 이마를 훔친다.
--- pp.58~59

크노크: 우리가 청중에게 바라는 것이 바로 그들의 뼛속까지 스며드는 효과입니다. 선생님도 차츰 익숙해지실 겁니다. 사람들은 이제 발 뻗고 잠들지 못할 겁니다! (베르나르에게로 몸을 기울이면서) 질병이라는 벼락을 맞고서야 깨어나는 식으로, 안전 감각을 완전히 망각한 채 잠드는 것이야말로 그들의 과오거든요.
--- p.67

크노크: (청진기로 여인을 진찰해보면서) 머리를 숙여보세요. 숨을 들이쉬세요. 기침을 해보세요. 어릴 때 사다리에서 떨어진 적 없습니까?
여인: 그런 기억 없는데…….
크노크: (손으로 짚어보고, 등을 두드려보고, 갑자기 신장 쪽을 눌러보기도 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꽤 높은 사다리였을 겁니다.
여인: 어쩌면 그랬을 수도. (중략)
크노크: [……] 그러니까 옛날에 사다리에서 떨어질 때 거꾸로 떨어지는 바람에 흉추골이 반대 방향인 상태로 미끄러진 거지요. (그 방향을 화살표로 그려 보인다) 소수점 이하 밀리미터니 별거 아니라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대단한 숫자는 아니지요. 그런데 문제는 잘못 연결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방팔방으로 계속 욱신거리는 거고요.
--- pp.79~82

크노크: 어쩌겠습니까! 누군가를 마주 대하기만 하면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어버리는데. 진단이 술술 나와 쭉 나열되는 걸 저 자신도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답니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장소에서도 말입니다. (신중하게) 그렇다 보니 얼마 전부터는 아예 거울도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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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천 번 이상 〈크노크〉를 연기하고 나니 이제 고전이 되어버린 이 작품이야말로 시간이 흘러도 계속 생존할 것이라는 느낌이 더욱더 강해진다.
- 루이 주베
닥터 크노크가 우리를 통치한다. 쥘 로맹이 냉소적인 희곡 「크노크」를 썼을 때 프랑스에서 그의 극중 인물이 지금처럼 활개를 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 콩트르포앵
〈크노크〉는 의학에 반대하는 희극이 아니다. 아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의학에 관한 희극도 아니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전에는 죽지 않는 일종의 파우스트다.
- 프랑스 연극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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