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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444g | 130*195*30mm
ISBN13 9791192738192
ISBN10 119273819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그런데 왜, 범죄 자료관이 재수사를 하는 겁니까?”
“나는 이 ‘붉은 박물관’이 법망을 피해 도망치는 범인을 막아 내는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궁에 빠진 사건의 증거품이 여기 오면 나는 그 사건을 한 번 더 검토하지. 물론 검토해도 아무것도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 그러나 아주 드물게도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어. 그런 관점을 바탕으로 사건을 바라보면 해결하게 될 수도 있다. 나는 그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거야.”
---「빵의 몸값」중에서

(……)
갑자기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나는 고개를 딴 데로 돌렸다. 중학생이었을 때 부모님을 여읜 나의 마음에 후미코 아주머니의 말이 깊숙하게 파고들었다. 한순간 복수의 결심이 흔들릴 뻔했다. 그러나 복수를 그만둘 수는 없다. 이것은 내가 마이코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니까.
---「복수 일기」중에서

(……)
바로 그때였다.
그 남자가 갑자기 눈을 뜨고 떠듬떠듬 말을 했다.
“이건…… 내가 저지른 죄의, 벌이야…….”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체력이 소모됩니다.”
“아니, 난 이미 틀렸어. 유언을, 남겨야 해…….”
“유언이라니, 뭘 말씀하시고 싶으신데요?”
“이십오 년 전 9월, 나는 죄를 지었어……. 교환 살인을 했어…….”
“……교환 살인?”
사토시는 경악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나도, 공범자도, 죽이고 싶은 상대가 있었어……. 하지만 동기가 너무 명백해서, 죽이면 금방 들키니까…… 그래서, 나와 공범자는 죽일 상대를 교환했다……. 우선 내가 ……란 남자를 죽였고, 일주일 후, 공범자한테 ……를 죽여 달라고 했어…….”
중요한 부분의 목소리가 갈라져서 들리지 않았다. 공범자에게 죽여 달라고 부탁했던 상대의 이름이, 자신이 죽인 상대의 이름보다 훨씬 짧은 것 같았는데, 뭐라고 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어디 사는 누구를 죽였다는 거죠?”
“도쿄에 사는 ……라는 남자.”
그 목소리는 갈라져서 잘 들리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세요.”
사토시는 좀 전에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던 것도 잊어버리고 질문을 던졌다.
“……라는 남자.”
여전히 안 들렸다. 사토시는 뿌드득 이를 갈 뻔했다.
“……경찰은, 나와 공범자를 의심했는데, 죽이고 싶은 상대가 죽었던 시간대에는, 나도 공범자도 각각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어서, 결국 어쩌지 못했어…….”
그 남자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더니 당장이라도 사라질 것 같았다.
“그뿐만이 아니야. 나는…….”
끝까지 말하기 전에 그 남자의 몸이 경련을 일으켰다. 그는 한순간 허공을 바라봤다. 그 눈동자에서 빛이 사라지고, 눈꺼풀이 천천히 밑으로 내려왔다. 그의 몸에서 급속히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사토시는 황급히 상대의 맥을 짚었다. 이미 맥이 뛰지 않았다. 고백의 중요한 부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 채 그 남자는 세상을 떠난 것이다.
---「죽음이 공범자를 갈라놓을 때까지」중에서

(……)
나는 그때 다섯 살이었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다정한 엄마와 멋쟁이 아빠. 몇 달 후에 태어난다는 내 동생. 자주 선물을 들고 와서 나랑 놀아 주는 이모. 활기찬 유치원 선생님. 사이좋은 친구.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커다란 곰 인형. 엄마가 만든 자수 작품. 마당에 심은 튤립. 그런데 그것들 대부분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내가 빼앗긴 그것들은 두 번 다시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불길」중에서

(……)
“삼 일 전에 야마자키 수사1과장이 말했듯이 수사1과는 여섯 가지 특징이 일치했기 때문에 이십육 년 전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간주한 것 같은데, 과연 정말로 그럴까?”
“어, 그래도 시체와 현장의 상황이 완전히 똑같으니까…….”
“그게 문제야. 피해자의 연령도, 범행 일시도, 살해 수법도, 시체를 유기한 장소도, 시체의 상황도 전부 다 동일. 현재의 사건은 이십육 년 전 사건을 너무나 완벽하게 재현했다. 동일범이라도 당연히 생길 만한 차이점이 전혀 생기지 않았다고. 그뿐만이 아니야. 범인은 이십육 년 전의 사건에서 우연히 발생했던 일까지 전부 다 재현했다. 이십육 년 전 사건에서 피해자의 스웨터 소매에는, 아마도 부상당한 범인의 피인 듯한 혈액이 묻어 있었어. 이것은 누가 봐도 우연히 일어난 일이었어. 그런데 범인은 그것까지도 재현했다. 우연한 일까지 재현했다는 점에서, 이건 오히려 모방범일 가능성이 높아.”
---「죽음에 이르는 질문」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미결, 또는 종결된 형사사건의 증거품과 수사 서류가
마지막으로 보관되는 ‘붉은 박물관’.

차가운 미녀, 고위 관료, 천재 탐정이지만
의사소통 능력이 없는 관장 히이로 사에코

수사1과 형사에서 좌천돼
어떻게든 박물관을 벗어나고 싶은 부하 데라다 사토시

단둘밖에 없는 ‘붉은 박물관’에서 수십 년 동안 감춰진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다.

「빵의 몸값」

유명 제빵 회사의 빵에 바늘이 들어간 채 시중에 유통되고,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협박 편지가 회사로 날아든다. 경찰에 신고한 사장은 1억 엔을 들고 범인과 접선하지만 결국 시체로 발견되고, 돈은 그 자리에서 발견된다. 사장은 어떻게 죽었을까? 범인은 왜 돈을 가져가지 않았는가? 의문으로 가득한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복수 일기」

4층에서 떨어져 시체로 발견된 여자. 전 남자친구는 복수심에 사로잡혀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과 범인을 추적하고, 그 과정을 담은 일기를 남겼다. 남자의 죽음으로 사건은 종결되고, 일기는 ‘붉은 박물관’에 증거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일기 안에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비밀이 숨어 있었는데……

「죽음이 공범자를 갈라놓을 때까지」

운전 중이던 사토시 앞에서 사고가 일어난다. 사고로 죽어 가던 남자는 사토시에게 이십오 년 전 교환 살인을 고백한다. 사토시와 사에코는 이십오 년 전, 1988년 9월 도쿄에서 일어난 여섯 건의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복잡하게 얽힌 여섯 건의 살인 사건 속에서 그들은 교환 살인의 진실을 발견할 수 있을까?

「불길」

1992년 7월, 화재 사고가 일어나 자리에 없던 딸만 생존하고 가족 모두 사망했다. 그런데 부검 결과, 그들은 화재로 죽기 전 이미 독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당시 유력한 용의자는 그 흔적을 알 수 없었다. 사에코와 사토시는 살아남은 딸의 인터뷰를 보게 되고 이 사건을 다시 한 번 주목한다.

「죽음에 이르는 질문」

1987년 12월, 한 남자가 살해됐다. 그리고 이십육 년이 지난 2013년. 똑같은 장소에서 또 하나의 시체가 발견된다. 이십육 년 전 사건과 모든 정황이 일치하는 사건. 한 사람이 이십육 년에 걸쳐 두 번 벌인 범죄일까, 아니면 이십육 년 전 사건을 누군가가 그대로 따라한 모방 범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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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굉장히 수준 높고, 기상천외하며 예측 불가능한 트릭을 구사했다! ‘독자에게 단서를 당당하게 보여 주면서도 진상을 알아맞히지 못하게 한다.’라는 본격 미스터리의 난제를 멋지게 해결했다.
- 이이키 유산 (미스터리 평론가)
과거의 사건이라는 배경과 치밀한 복선을 활용하고, 예상치 못한 진실을 짐작하지 못하도록 이야기를 끌어가는 솜씨가 뛰어나다.
- 무라카미 타카시 (서평가)
나는 단숨에 『붉은 박물관』을 읽었다. 오야마 세이이치로는 정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 고지마 히데오 (게임 개발자)
예리하면서도 훌륭한 추리와 수수께끼의 매력이 빛난다.
- 고다마 세츠로 (칼럼리스트)
작가 최초의 본격 경찰 소설이며, 기존 경찰 소설의 형식을 따르지 않은 파격적인 작품이다. 현실을 배경으로 하면서 불가능한 해답을 도출하는 새로운 기술에 도전한다.
- 일본 담당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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