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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를 산책합니다

: 일상인의 시선을 따라가는 작은 여행, 특별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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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82g | 140*205*20mm
ISBN13 9791198252364
ISBN10 119825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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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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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쿄에 사는 사람들은 주말에 어디에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했습니다. 지난 수년간, 한 달에 한 번꼴로 전철과 버스를 타고 도쿄 근교 도시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제 일상을 더 풍요롭게 하는 총 스무 번의 만남에 이르렀습니다. 도쿄를 조금만 벗어나도 전철 밖 풍경이 극적으로 바뀝니다. 소박하지만 분명한 도시와 마을의 특징이 눈에 들어옵니다. 비록 세련된 멋이나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어도, 주민들이 애정을 갖고 오랫동안 가꿔온 문화와 꾸밈을 덜어낸 삶이 특별한 여운을 남깁니다. 도쿄 근교를 산책하며 발견한 낯선 나라의 이야기를 더 많은 이와 나누고 싶었습니다.
--- p.5

도쿄에서도 미사키 참치를 제공하는 식당은 여럿 있지만, 현지에서 맛보는 즐거움에는 비할 수 없다. 전철을 타고 미우라 반도로 향하던 날, ‘참치를 어떻게 먹을까’라는 행복한 고민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두툼하게 썬 참치 회를 밥 위에 푸짐하게 올려 먹는 마구로동まぐろ?은 정석 중의 정석이고, 참치 사시미와 공깃밥, 국으로 구성된 한상차림은 집밥처럼 푸근하다. 참치 뼈와 살로 맛을 낸 마구로 라멘まぐろラ?メン은 이곳의 별미이고, 이자카야에서 파는 튀김과 구이도 저마다의 특색이 있을 터. 입맛을 다시며 한참을 고심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 정교하게 손질한 생선 살을 밥에 올려 먹는 일식의 대표 주자, 스시를 먹기로.
--- p.18

관광지에서 약간 떨어진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은 분사 식당은 여행객보다는 동네 주민이 즐겨 찾는 소박한 가게다. 흰 쌀밥에 짭조름한 가마아게시라스를 눈처럼 소복이 쌓고, 약간의 김과 시소, 간 생강만을 곁들인 이곳의 시라스동은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법한 모양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시라스의 은은하고 고소한 향과 겉은 탱탱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식감이 오롯이 두각을 드러낸다. 간장을 한 바퀴 두른 뒤 밥과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훨씬 살아난다. 보기에는 심심하지만, 먹는 내내 굳이 무언가를 더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내가 선호하는 시라스동 스타일은 다채로운 맛이 만들어 내는 풍성한 하모니보다는 한 가지 재료의 고독한 독주였던 것이다.
--- p.34

오다와라에서 가마보코가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때는 에도 시대 후기. 냉장고가 없던 시절, 풍부한 어획량을 감당하기 위해 어묵을 만들어 생선의 보존 기간을 늘렸던 것이다. 오다와라는 간사이 지방과 현재의 도쿄인 에도를 잇는 역참 마을로 번성했는데, 오다와라를 거쳐 에도를 오가던 전국 영주들이 가마보코를 즐기다 보니, 자연스레 장인 기술이 발달하고 품질이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오다와라 가마보코 하면 고급스럽게 포장된 수제 어묵이 떠오른다. 기계보다 훨씬 정교한 손으로 빚은 반듯한 생김새와 티 없이 희고 윤기 나는 표면, 탄력 넘치는 식감, 그리고 담백하지만 씹을수록 달콤한 풍미는 오랫동안 이어온 장인 정신의 결과인 셈이다.
--- p.43

삼 분 카레와 같은 레토르트 제품이나 고형 카레가 세상에 나오기 전, 밀가루를 볶아 직접 루를 만들던 옛날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한다. 향신료의 알싸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순하고, 식감은 포슬포슬하면서도 적당히 되직했다. 쇠고기와 감자, 당근은 큼직하게 썰었지만, 어찌나 오래 익혔는지 어린아이도 씹을 수 있을 만큼 말캉했다. 혀를 매료시키는 소문난 맛집보다는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푸근한 가정의 맛이라고나 할까. 어린 시절 집에서 먹던 샛노란 카레와는 전혀 다르지만, 어쩐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한 그릇이었다.
--- p.57

견학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대했던 코너는 유바 시식이었다. 매점에 설치된 작은 유바 통에 콩물을 데워, 직접 이쑤시개로 막을 건져 먹을 수 있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열심히 콩물에 부채질을 하니, 매끄럽던 표면에 쭈글쭈글한 주름이 지며 유바가 떠올랐다. 조심스레 건져 올린 뒤, 간장을 살짝 뿌려 입에 넣은 따뜻한 유바는 지금까지 먹은 것 중 가장 풍미가 진했다. 물론 크기가 작아 감질맛이 더해졌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맛이 진하다 한들 유바 자체가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조금 심심한 음식이지만, 먹을수록 미각이 정화되는 듯한 담백한 매력이 있다. 휴대폰을 꺼 둔 채 즐기는 평일의 산책 같은, 혹은 힘에 부치는 일상 속에서 떠오르는 편안한 친구 같은.
--- p.69

그 후로도 나는 온종일 시내를 누비며 ‘맛차 투어’를 즐겼다. 차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와 기념품 숍은 시즈오카역 주변에 셀 수 없이 많았다. 덕분에 나는 매일 마시는 카페라테 대신 맛차라테를 즐겼고,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맛차와 호지차, 현미차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러 들어간 이자카야에서도 차가운 맛차에 일본 소주를 섞은 시즈오카와리?岡割り를 골랐으니, 제대로 차에 심취한 하루였다.
--- p.81

메이지 시대(1868~1912)에는 우나기 치어를 잡아 기르는 양식 사업이 하마나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 덕분에 1960년대 말까지 시즈오카현이 일본 우나기 생산량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점차 치어의 포획량이 줄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산이 들어오면서 이제는 다른 지역에 밀리고 말았다. 그러나 우나기를 즐겨 온 100여 년의 역사와 전성기 시절의 잔상 때문인지, 여전히 많은 일본인이 우나기 하면 하마나호 혹은 하마마쓰를 떠올린다.
--- p.96

우나기후지타는 기본적으로 간토식이지만, 장어를 찌고 양념을 발라 굽는 과정을 무려 3번이나 반복한다. 불필요한 기름을 제거함으로써 재료 본연의 담백함을 살리고,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인지 우나기 살이 입에 녹을 정도로 촉촉했다. 달짝지근한 간장 소스는 은은한 불 향과 함께 더욱 깊은 풍미를 완성했다. 흰쌀과의 궁합도 뛰어나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우나기 한 마리는 온데간데없고, 그릇은 까만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 p.100

스즈와 학교 친구들이 즐겨 가던 식당과 카페를 방문했고,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원작 만화에서 인상 깊게 본 작은 신사와 가게도 부지런히 둘러보았다. 그렇게 온종일 이야기의 무대를 누비며, 나만의 추억을 덧씌웠다. 물론 내 여행은 사전 답사도 편집도 거치지 않은 현실이라, 모든 과정이 영화처럼 아름답지는 않았다. 스즈와 언니들이 맛있게 먹던 전갱이 튀김을 기대하고 간 에노시마의 한 식당에서는 똑같은 메뉴를 팔지 않았고, 만화에서 스즈가 요시노의 남자친구를 미행하던 어느 신사에서는 카메라를 떨어뜨려 고장 내고 말았다. 또 스즈와 사치가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던 산을 찾아 2시간을 헤맸지만, 태풍 탓이었는지 등산로 입구가 폐쇄되어 있었다.
--- p.116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처음 알았을 때 주인공 또래였던 나도 신극장판의 마지막 편이 개봉한 2021년에는 두 배쯤 나이 든 어른이 되어 있었다. 작품과 함께 나의 한 시절도 저문 듯한 쓸쓸함 탓인지 그 무렵에는 자주 하코네를 찾았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속 제3신도쿄시의 모티브가 된 그곳에. 가나가와현 하코네는 화산이 만들어 낸 절경과 온천, 풍부한 문화 시설로 이름난 휴양지다. 하코네에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들이 작품 전반에 등장하는데,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곳은 파일럿의 삶으로부터 도망친 신지가 배회하는 하코네의 광활한 자연이었다.
--- p.128

언젠가 지인의 부탁으로 기억에 남는 일본 드라마를 정리하다, 그중 여러 작품이 사카모토 유지坂元裕二라는, 같은 작가의 각본임을 깨달았다. 감명 깊게 본 그의 드라마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사회 제도에 관한 작가의 서늘한 시선이 느껴지고, 결코 평범하지 않지만 정이 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결말이 현실적이어서 더욱 여운이 남는다는 점이었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감과 실제 삶에서 건져 올린 듯 섬세한 대사, 그리고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반전의 반전 역시 그의 작품을 믿고 보는 이유다.
--- p.143

도쿄에서는 이미 매화가 만개하고 성미 급한 벚꽃도 고개를 내밀던 겨울의 끝자락, 다카한에서의 하룻밤을 예약한 뒤 에치고유자와역으로 향하는 신칸센에 올랐다. 창가에 앉으니 멀리 눈이 소복이 쌓인 산에 시선이 닿았다. 깜깜한 터널을 지날 때마다 설산이 한기를 몰고 내게 뚜벅뚜벅 다가오는 것 같았다. 에치고유자와역에 내리기 전 마지막 터널을 통과하자 고작 1시간 반 만에 도쿄와 완전히 다른 계절로 이동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을을 둘러싼 산맥과 건물의 지붕이 온통 눈으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이다.
--- p.160

지금까지도 지브리 팬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토토로라는 캐릭터는 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물론 미야자키 하야오의 손끝에서 탄생한 상상 속 존재이기는 하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는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결혼 후 1960년대 후반부터 정착한 도코로자와는 도쿄와 사이타마현에 걸쳐 동서로 11km, 남북으로 4km 뻗은 사야마 구릉과 맞닿아 있다.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그곳을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는 동식물이 「이웃집 토토로」에 영감을 주지 않았을까. 애니메이션의 초기 제목이 ‘도코로자와의 이웃집 유령所?にいるとなりのおばけ’이었다는 사실도 이 가설을 뒷받침한다.
--- p.178

그 당시 상황은 일본도 비슷했기에, 쇼와 시대(1926~1989)에는 시즈오카현 아타미를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쳤다. 특히 도쿄에서 예식을 마친 뒤 곧장 아타미로 떠나는 경우가 많아 주말에 도쿄역에서 출발하는 아타미행 기차를 아예 ‘신혼 열차’라고 불렀다고 한다. 야자수가 늘어선 이국적인 해변과 사계절 내내 열리는 로맨틱한 불꽃 축제, 신선한 해산물 요리, 그리고 피로를 녹여줄 온천까지. 한때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렸을 만큼 이국적이고 풍족했던 해안 도시는 그 시절 신혼부부의 낭만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 p.189

도시로 보면, 가나가와현의 항구 도시인 요코하마야말로 이이토코토리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요코하마는 1859년, 미국에서 온 페리 제독에 의해 닫혀 있던 빗장을 푼다. 비록 무력에 의한 불평등한 개항이었지만, 이는 요코하마가 서양 문화를 흡수해 눈부시게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 새로운 문명과 기술을 발 빠르게 체득한 요코하마인은 당시 일본에서 흔치 않았던 서양식 호텔과 베이커리, 이발소를 열었고 아이스크림과 칵테일을 만들었으며, 경마와 야구 시합을 즐겼다. 자연스레 외국인은 물론 선진 문물을 배우려는 일본인까지 요코하마로 몰려들었다.
--- p.207

길든 짧은, 한 번의 여행이 끝난 뒤에는 어김없이 그리움이 찾아 든다. 여행은 떠나지 않았다면 영원히 모르고 살았을 풍경과 경험을 가슴 속에 품고 돌아와 줄곧 애틋해하는 일. 그리운 타국이 많은 나는 먼 옛날 요코하마에 제2의 고향을 개척한 이방인과 그들이 가져온 문화를 기꺼이 포용한 현지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한 도시에 살면서 여러 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매력이 계속해서 나를 요코하마로 이끄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p.212

집에서 하는 목욕이 일상의 작은 기쁨이라면, 밖에서 즐기는 목욕은 색다른 추억이다. 일본 온천법상 온천이라고 불리려면 섭씨 25도가 넘거나 탄화수소나 리튬 이온 등 지정된 온천 성분 중 하나를 기준치 이상 함유해야 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전 세계 활화산의 7%가 밀집된 일본에는 이 기준을 통과하는 원천이 2만 7천 군데가 넘고, 그중 숙박 시설까지 갖춘 곳이 약 3천 군데에 이른다. 게다가 용출되는 지역에 따라 성분과 효능이 제각각이라, 직접 몸을 담그며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일본 3대 온천 하면 흔히 기후현의 게로 온천과 효고현의 아리마 온천, 그리고 군마현의 구사쓰 온천을 꼽는다.
--- p.221

도쿄에 살다 보면, 이곳 사람들은 에도 시대(1603~1868)에 대한 집단적 향수를 앓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100년 넘은 가게를 일컫는 시니세老?는 흔하지만, 에도 시대 때부터 내려온 곳은 훨씬 각별하게 친다. 또, 도쿄 국제공항이나 스카이트리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시설에는 에도를 테마로 한 공간이나 전시물이 빠지지 않는다. 단순히 도쿄의 옛지명이 에도라서는 아니다. 에도 시대는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에도를 지금의 수도로 만든 도시의 기원이자, 어쩌면 근대화 이전의 일본을 상징하는 정신적 고향이기 때문이다.
--- p.234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 사회, 고에도로서의 자부심을 꼿꼿이 지켜나가는 가와고에는 가끔 들춰보고 싶은 오래된 사진첩과도 같다. 물질적 풍요나 첨단 기술은 도쿄에 집약되어 있지만, 막상 도쿄가 잃어버린 에도의 풍경은 가와고에에서 숨 쉬고 있으니. 그래서일까. 도쿄로 돌아오는 전철을 타고 가와고에를 떠날 때, 나는 일본인의 추억 한 페이지를 거닐다 나온 기분이 들었다.
--- p.240

후지산 순례를 목적으로 하는 후지코는 지금은 명맥만 남았지만, 에도 시대(1603~1868) 중기에는 간토 지방을 중심으로 크게 성행했다고 한다. 예술에 미친 영향도 지대하다. 일본 시, 노래, 회화, 문학 등 후지산이 등장하지 않는 분야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특히 에도 시대 말부터는 목판화 우키요에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후가쿠 36경?嶽三十\六景〉이 대표적이다. 일본 각지에서 바라본 후지산의 절경을 표현한 시리즈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을 뿐 아니라 유럽으로도 흘러 들어가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 19세기 인상주의 화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언젠가 아타미의 한 미술관에서 〈후가쿠 36경〉 전시를 관람한 적이 있다. 간결한 선과 단순한 구성, 제한된 색상만으로도 빨려 들어갈 듯 생생해 잔상이 오래 남았다.
--- p.249

인류 문화 발전에 기여한 도시를 선정하는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에 2009년 일본 최초로 민속 및 공예 예술 분야로 이름을 올린 가나자와. 공예 도시로서의 명성은 에도 시대(1603~1868)에 움트기 시작했다. 1583년 가나자와성을 인수한 영주 마에다 도시이에前田利家가 쌀 수확으로 축적한 부를 무력보다는 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데 사용한 덕분이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가나자와성 안에 차 도구와 가구를 만드는 공방을 두었고, 전국 각지에서 장인을 초청해 기술을 전파하기도 했다. 이 시기에 가나자와 사람들은 다양한 생활용품과 미술품을 제작하며, 도자기와 칠기, 염색, 자수 등 오늘날까지 도시를 총천연색으로 물들이는 예술을 꽃피웠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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