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47쪽 \| 358g \| 14821020mm
ISBN13	9788997322169
ISBN10	899732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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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현대의 속도와 영상문화에 적합한, 새로운 문학 형식 미니픽션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과 자유로운 문학 활동을 추구하는 동인 모임으로 2004년 1월 창설되어 그동안 미니픽션 6집을 내었습니다. A4 한 장 분량의 짧은 자서전 쓰기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가깝게는 자신과의 대화 통로를 열고, 가족과 사회에 열린 마음으로 다가감으로써 자신의 삶에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제 10주년을 맞은 한국미니픽션작가모임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모든 분들을 동인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한뼘자전소설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나의 이야기입니다.
미니픽션 홈페이지 www.minifiction.co.kr
카페 cafe.daum.net/mini-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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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소설이다…어떻게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생이라는 소설은 달라진다. 한뼘자전소설은 인생을 ‘한뼘’으로 보고 있다. 인생은…순간에서 완성되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새 한 마리가 이 나뭇가지에서 저 나뭇가지로 날아가는 시간이 인생이라는 시간이라고 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이 바로 그 해답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순간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성찰할 수 있다.” - 정호승 시인 요즘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자기 이야기를 문학으로 풀어내는 ‘창작 논픽션‘ 수업이 활발하고, 작가들 사이에서도 ‘플래시 논픽션flash nonfiction’이라 해서 ‘섬광처럼 짧고 강렬한 자서’ 쓰기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등, ‘제4의 장르’라고도 불리는 자전적 글쓰기가 일대 유행이다. 그러한 상황은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 평생교육원 등에서 자서전 쓰기 수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삶이 물질적으로 여유로워진 반면에, 급속한 변화와 경쟁의 물결에 휩쓸려 살다 보니 삶의 어느 시점에 이르러 ‘내 삶의 이야기를 글로 정리하며 돌아보고 싶다’는 것이 보편적인 욕구가 되고 있음이다. 2004년에 발족한 ‘한국미니픽션작가모임’은 현대인의 그런 욕구를 일찍 헤아렸다. 그들은 지난 몇 해 동안 영미 작가들이 즐겨 쓰는 ‘플래시 논픽션’ 형태를 차용해 ‘미니(한뼘) 자서전’ 쓰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모색해오는 한편 그것의 방향성과 효용성에 대해서 연구해왔다. 그리하여, 현대인에게 요긴하면서 가장 수월한 글쓰기 방식으로, ‘내 삶’의 어느 지점을 짧은 소설 형식으로 표현하는 ‘한뼘자전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함과 더불어, 이 책 「내 이야기 어떻게 쓸까?_한뼘자전소설 쓰기의 이해와 작법」을 내놓았다. 한뼘자전소설, SNS 시대에 발맞추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글쓰기 방식 ‘한뼘자전소설’은 자기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되, 개인의 치부를 드러내거나 물의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부분은 소설이라는 허구적 장치를 통해 슬쩍 눙치거나 비켜 가는 일종의 카무플라주 기법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자서전이나 수기적 글쓰기와 뚜렷이 구분된다. 그렇기는 하되, 자기 삶의 이야기 그 실제를 왜곡하거나 진실을 벗어나지는 말아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지킨다. 그것은, 그 같은 실제 체험의 문학적 환치를 통해, 비로소 자기를 객관화시켜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온전한 자기와의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뼘자전소설’은 또한 A4. 한 장 안팎의 짧은 글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요즘처럼 SNS를 통해 짧은 글 쓰기와 읽기에 익숙해진 시대에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시도할 수 있다는 손쉬운 접근성을 고려한 것이기도 하거니와, ‘섬광처럼 짧되 강렬한’ 자기 삶의 한 단면을 통해 지나온 자신의 일생을 온전히 읽고 돌아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기도 하다.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내 삶의 이야기 이 책 「내 이야기 어떻게 쓸까?_한뼘자전소설 쓰기의 이해와 작법」은 특별히 글쓰기 훈련을 해오지 않은 일반인들도 쉽게 자기의 이야기를 소설화해서 쓸 수 있게 돕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에서 엮었다. 따라서,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1부 ‘한뼘자전소설 시작하기’부터 ‘한뼘자전소설 마무리하기’까지에서는 한뼘자전소설이 무엇이며 그것을 통해 어떤 효용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어떻게 쓰면 될지 그 작법과 요령을 중고생 눈높이에 맞추어 친절하고 쉽게 정리해놓았다. 특히, 참여 작가들의 글쓰기 노하우 가운데에서도 곧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알짜배기 비법들이 들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라도 자기 삶을 소설화해서 쓰기를 손쉽게 시도해볼 수 있다. 한편, 2부에서는 한국미니픽션작가모임 참여 작가 32명이 쓴 다양한 형식의 ‘자전소설’ 50여 편을 함께 실었는데, 독자에 따라서는, 책 앞부분의 작법은 건너뛰고, 이 자전소설 모음만을 읽어도 ‘한뼘자전소설’이 어떤 것인지, 또 어떻게 쓰면 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싶을 때, 내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 자기치유와 자아회복의 글쓰기 ‘한뼘(짧다)’과 ‘자전(내 이야기)’와 ‘소설(감추기 기능)’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한데 갖추고 있는 ‘한뼘자전소설’은 ‘타인과 짧게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글쓰기 방식이다. 일기처럼 ‘나’에 대한 기록물이면서 타인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데에다, 일반적인 자서전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한뼘자전소설은 비록 명칭에 ‘소설’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만, 딱히 정해진 형식이나 격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시, 소설, 수필, 편지글 등 쓰는 이의 편의나 취향에 따라 적당한 글 형식을 취하고, 그곳에 편안하게 이야기하듯 ‘한뼘’만큼, 보여주고 싶은 만큼 ‘내 삶의 어느 지점’에 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내면 된다. 본격 문학처럼 전문적인 소설 창작 기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니, 가슴속에 담고 있는 자기 이야기를 한번쯤 풀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다. 자신의 삶에서 특별히 의미 있거나 기억에 남는 어느 순간을, 또는 유난히 아프거나 힘겨워 잊히지 않는 어느 순간을 짧은 소설로 구현하는 이러한 글쓰기 방식은, 급속한 변화와 복잡한 관계망의 덫에 갇혀 사는 현대인으로 하여금 자신을 들여다보고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한 걸음 물러나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이 글쓰기 과정은 자연스럽게 자기치유와 자아회복이라는 놀라운 결실을 가져올 것이다. 한국미니픽션작가모임이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한뼘자전소설 쓰기를 권하며 이 책을 엮은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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