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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의 청소부입니다 (큰글자도서)

나는 밤의 청소부입니다 (큰글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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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의 청소부입니다
[도서] 나는 밤의 청소부입니다
김영빈 저 쌤앤파커스
10% 12,600
나는 밤의 청소부입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209*294*18mm
ISBN13 9791165347895
ISBN10 11653478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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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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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해장술이 아니다.
일 끝내고 먹는 아침술은
맨밥을 오래 씹는 맛처럼 달다.

안주가 딱히 필요 없는 것은
밤새운 일거리를 씹으면 되기 때문.

취하는 사람도 없거니와
취기 없는 사람 또한 없다.

거기서 거기가 다 고향이고
내 자식 네 자식이
다 자랑이고 애물이라
흉허물이 풀어진다.

사람 팔자 모이니
영화보다 재미있고
소설보다 감동이다.

아침에 먹는 술은
가슴이 비워진다.
--- p.16, 「아침에 먹는 술」 중에서

어릴 적에 길에서 아버지를 만나면
모른 척했다.

왠지 모르게 창피했다.
청소하시는 모습에 그냥 화가 났다.

이른 새벽에 문자가 올 때가 있다.
아들이 “아빠 힘내!”라고 보낸 글

그러면 아버지 생각에
죄스러움에
그리움에
가슴이 아려온다.

다시 한번 아들의 문자를 보고 기운을 차리면
한결 힘이 난다.

울 아들 고맙다.
네가 나보다 낫구나.
--- p.31, 「그런 말 없다」 중에서

퇴근 인사가 어색해서 잠시 서 있었다.
“안녕히 가세요. 내일 만나요.”가 보통인데
“안녕히 들어가세요, 이따 봐요.”라니

야간 근무자의 일상은 아침에 퇴근하고
당일 저녁에 출근하는 거라서 ‘내일’이라는
단어로 약속을 잡지 않는다.

간단한 회식도 아침에 하고 약속도 아침에 한다.
저녁에 하는 회식처럼 늘어지지 않고 짧다.

왜냐하면 집에 가서 자야 하니까.
그래야 하니까, 그러지 않으면….

이 대목에서 왜 울컥하는지 모르겠다.
일상을 지켜가는 삶은 위대한 거다.
--- p.31, 「이따가 봐요」 중에서

화장실 물청소나 야간 기동반 물청소는
마지막 열차가 끊겨야 시작하는 일이다.
사전에 일 준비를 해놓는다.

그래서 막차로 손님을 보내는데
물론 역무원들이 주로 하는 일이지만
잘 안 나가는 손님이 더러 있다.

술에 취해서 방향감각을 상실한 사람도 있고
용변이 급하다며 닫힌 셔터를 열어달라고 애걸복걸
협박(여기서 본다?)까지 하는 사람도 있고
생이별을 했는지 울고불고 떼쓰면서
주저앉아 행패 부리는 사람,
어디서 뺨 맞고 왔는지 화풀이하려고 시비 거는 사람 등.

일도 일이지만 이런 사람 달래서 집에 보내는 것도
우리 일과 중 하나다.
잘해 보내야 본전인데 찜찜할 때가 많다.
때로는 손수건도 주고, 길도 가르쳐주지만
잘 갔는지는 확인이 안 돼서 말이다.
--- p.42, 「역」 중에서

계단을 두 칸씩 올라가는 청춘이
지팡이를 짚고 내려가는 노인보다
더 위태로운 것이 이 세상이다.

살아보니
젊다는 것은 지뢰밭을 걷는 길이며
늙었다는 것은 사막을 걷는 길이다.
--- p.75, 「지뢰밭과 사막」 중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환조고 다른 하나는 부조다.
환조는 주위를 깎아내리는 것으로
매우 좋지 않다.
하지만 부조는 자신을 깎아서 드러내는 것으로
겸손한 사람이다.

세발자전거와 두발자전거는
바퀴 한 개 차이가 아니다.
그건 수없이 넘어지고
중심을 이동한 결과다.
자존심을 자존감으로 바꾸고
자신감을 가졌느냐의 차이다.
--- p.101, 「시가 돈이 된다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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