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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큰글자도서)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큰글자도서)

리더스원 큰글자도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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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210*276*30mm
ISBN13 9791193128312
ISBN10 1193128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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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유흥가에서 일하는 그녀들은 손님들의 짓궂은 농담이나 폭언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 돈이 된다면 머리카락까지 팔아치울 정도로 가난했던 그녀들에게 따스한 위안의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은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뿐이었다. 내일은 오늘 같지 않은 날이리라 기대하며, 그녀들이 잠을 청한다.
--- 「침대」(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007) 중에서

고흐는 밤하늘과 강을 짙은 코발트색으로, 별빛과 멀리 마을의 불빛들을 보색인 노랑으로 그려 강렬하게 대비시켰다. 별의 형태나 크기는 비록 과장되어 있지만 별들의 위치는 정확해서, 자세히 보면 북두칠성임을 알 수 있다. 왜곡과 과장이 심한 그림이지만 그는 꼭 현장에서 직접 그 장면과 대상을 관찰하면서 그리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빈센트 반 고흐, 023) 중에서

커셋이 활동하던 시절, 미술학교들은 여성들의 입학에 무척이나 제한적이었다. 설령 입학했다 하더라도 여성에게는 누드모델을 직접 보고 그릴 기회를 박탈하기까지 했다. 커셋이 주로 아이들,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린 것은 여성으로서 그녀가 제한 없이 접할 수 있는 대상이 가까운 이들의 따뜻한 일상이었기 때문이다.
--- 「해변의 아이들」(메리 커셋, 114) 중에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크게 감동받은 그림으로, 그녀가 미술 작품을 수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노예 시장에 선 엄마와 아이의 모습이 미국인들에겐 지우고 싶은 과거를 상기시킨다 하여 전시를 거부당하기도 했다. 이처럼 미술작품은 때로 직시하고, 반성하고, 지켜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강력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 「가장 높은 경매가를 부른 사람에게로」(해리 허먼 로즈랜드, 191) 중에서

로랑생은 파스텔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색상으로 우아하면서도 꿈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탁월했다. 샤넬은 우울해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로랑생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고, 그로 인해 이 그림은 화가가 평생 소장했다.
--- 「샤넬의 초상」(마리 로랑생, 31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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