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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의 함정

: 기독교윤리의 관점에서 본 능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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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48*220*20mm
ISBN13 9791161292649
ISBN10 116129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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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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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능력주의는 경쟁의 승자에게 자신의 성공이 능력과 노력의 정당한 대가이고 자신은 그걸 누릴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도덕적 오만에 빠뜨린다는 점에서 폭군과 같다. 엄밀하게 보면, 성공한 사람의 승리란 자신의 능력과 노력 때문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자신이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자기가 3루타를 친 줄 아는 사회적 불평등 감수성이 약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문제는 경쟁의 패자들에 대한 도덕적 채무감이나 사회적 연대 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부와 지위가 혈통 덕이라고 인식했던 과거의 귀족들에게는 사회에 대해 지녔던 도덕적 의무감(nobles oblige)을 예의범절이나 너그러움 같은 미덕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능력주의 사회 속 성공한 사람들은 그런 도덕적 의무감은 없고 오히려 패자들을 무시하고 경멸한다.
--- 「능력주의 사회에서 한국교회의 사회윤리적 과제에 대한 연구」 중에서

능력주의는 세습이나 상속 같은 구습을 타파하기 원하는 진보 성향의 정치 영역과 노동계에서 환영을 받았지만 점차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기제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을 마주하게 된다. 능력주의는 자본주의를 만나 “지위와 보상을 능력에 따라 분배한다”라는 원리에 의해 작동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지위와 보상은 직업과 소득으로 등치되었다. 즉 능력에 따라 직업과 소득이 분배되어야 한다는 도식으로 환원되면서 한정적인 직업과 소득은 소수 특권자들의 몫이 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결국 지금 우리 사회에서 능력주의는 능력에 따라 “각자의 몫을 각자에게”라는 고전적 해석이 아니라 “특정 직업과 소득을 분배하는 사회 제도”로 활용되고 있다.
--- 「“능력주의” 사회에 대한 기독교사회윤리적 제언」 중에서

후버의 구상은 능력주의의 문제 극복에 필요한 과제의 윤곽을 설명해준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능력주의는 능력의 배경적 요인을 간과함으로써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한다. 특히 사회적 배경의 결핍에 의해 부족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경쟁에서 도태되는 상황이 방치된다. 이에 따라 후버의 주장처럼 교육의 증진을 통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을 가능케 하여 실질적 기회 균등을 구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배경의 불평등에 의한 사회적 불평등을 극복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 현실화를 위해 법의 역할이 필요하다. 법은 발전권의 보장을 통해 평등한 교육 기회를 구체화할 수 있다. 교회는 달란트 비유가 암시하고 있듯이 교육의 증진을 책임적 과제로 이해하고 발전권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 「능력주의의 문제와 법의 역할」 중에서

하나님의 전적인 은총에 의해 자유를 얻으며 의롭다고 칭함을 받은 인간은 타인과 사물을 섬기는 자유로 확장시켜야 한다. 즉 봉사의 실행인 것이다. 엄격한 의미에서 봉사는 능력에 따른 업적에 해당한다. 하지만 루터에게서 봉사는 이기적인 측면을 넘어서 타인의, 기독교적 용어로 말한다면 이웃의 이익과 행복을 위한 업적이다. 타인을 향한 봉사는 이웃들과의 연대를 통해 가능하다. 인간들의 자유는 이웃들과 연대하면서 공동체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봉사로 표출되어야 한다. 봉사는 인간의 노동을 통해서 가능하다.
--- 「능력에서 연대로」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세상은 온통 “능력주의”로 뒤덮여 있는 듯 보인다. 능력주의가 지닌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다. 능력주의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가고 있는 현실에서 일곱 명의 기독교윤리학자가 이 책에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독자들은 아마도 나처럼 책을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깨달음의 기쁨과 새로운 소명감이 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보다 더 공정한 세상을 위해 기도하며 애쓰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김경진 (소망교회 담임목사)
21세기 초반 우리의 삶을 사회윤리학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반성할 때 기독교사회윤리학이 우선 다뤄야 할 과제는 메리토크라시(능력주의)다. 기독교윤리학자들이 메리토크라시에 대해 다양한 학제 간의 연구를 소개하며 신학으로서의 기독교윤리학적 해석과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 시대 우리 사회, 특히 젊은이들이 고민하고 힘겨워하는 주제를 통전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환영받을 만하다. 나아가 이 책의 저자들은 개인적 삶의 문제가 곧 사회구조적인 차원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명료하게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기독교윤리학자들다운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들은 주제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넘어 성서적 비전에 근거한 대안 사회의 내용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이 시대를 아파하는 신앙인들에게 독서에 참여하고 토론하며 공감하고 결단하고 나아가 대안 사회를 형성하는 일에 동참하라는 초대장이라 할 수 있다. 시대의 아픔에 동참하는 성숙한 신앙인들에게 이 책을 절절한 마음으로 추천한다.
- 임성빈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이 책의 저자들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능력주의의 문제점들을 지적할 뿐 아니라 해결책까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실력 위주의 자본주의 체제는 사회를 불평등과 양극화와 무한 생존 경쟁으로 인해 공멸하는 피바다로 만들 것이다. 그것은 은혜를 권리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들은 기독교윤리학자들로서 받은 능력을 은혜와 선물과 혜택으로 여기며 겸손하게 공동선에 기여하는 방법으로 서로 연대하고 배려하며 맡은 책임을 느끼고 섬기며 상생하는 궁극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블루오션을 제안한다. 능력주의 신학의 반성으로부터 시작하여 사회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기에 신학뿐 아니라 각 분야에 유용한 지침이 되리라 믿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 한기채 (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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