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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더 많은 세상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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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18g | 140*200*15mm
ISBN13 978895807977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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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나는 분위기를 파악했다. 이건 입학을 위한 상담이 아니라 “굳이 우리 학교에 와야 하나요?”를 묻는 자리였다.
--- 「윤영은 학교에 갈 수 없었다」 중에서

가족과 함께 한국을 떠나야 했던 임성엽 님의 경험처럼, 장애인을 향한 사람들의 태도는 함께 살아가는 가족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선, 고민 없이 내뱉는 편견과 차별의 말은 가족들의 가슴에 두 번 다시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순간으로 남게 된다. 그리고 가족들로 하여금 장애를 부정적인 것, 감추어야 할 것으로 여기게 만든다.
--- 「분리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

그러나 세상의 어떤 장애인도 칠판에 부딪혔다고 웃거나 힘으로 휠체어를 들썩이지 않는다. 장애가 누군가의 놀이가 되는 순간, 장애를 가진 제 몸이 우스꽝스러워졌다. 윤영은 장애 체험을 볼 때마다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
--- 「우영우를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이유」 중에서

자책을 중단하니 관점도 바꿀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걷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여겼지만 사실은 걷는 것만 ‘정상’으로 여기는 게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정말로 비정상적인 건 스물세 살까지 집에만 있어야 했던 일이었다.
--- 「불쌍한 나에서 당당한 나로」 중에서

윤영과 준우는 인권을 연구하는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종종 눈물이 날 것 같고 때로는 온몸이 뜨겁도록 화가 치솟는 순간들을 지나며 인권이 무엇인지 배웠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이유로 윤영을 마치 인권이 없는 사람처럼 대했다. 그때마다 둘은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사람의 인권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인권을 무시당할수록 인권감수성이 깊고 풍부해졌던 것이다.
--- 「인권이란 무엇일까?」 중에서

결국 지하철이 멈춰 섰다. 경찰 100여 명이 투입되어 그들을 선로 밖으로 끌어올렸다. 시위대는 겨우 30분 만에 강제 해산을 당했지만, 바로 이것이 ‘장애인 이동권’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랜 투쟁의 시작이었다.
--- 「2001년, 지하철을 세운 사람들」 중에서

단지 장애가 없어서 불편함을 몰랐던 것뿐인데 난생처음 선량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래서 선량한 시민인 것이 나는 자랑스럽지 않다. 내가 지금까지 편하게 살 수 있었던 건 비장애인이라는 특권을 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진실은 정반대다. 나는 오히려 불량한 시민에 가깝다.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지하철을 타지 못하거나, 수용시설이 아니면 살지 못하는 그들을 보면서도 분개하지 않고 함께 목소리를 내지 않았으니까. 나는 더 이상 선량한 시민에 머물러 있길 원치 않는다.
--- 「나는 선량한 시민일까?」 중에서

누군가는 말한다. 장애인들의 시위 때문에 비장애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그러나 또 누군가는 말한다. 오히려 대한민국의 모든 비장애인들이 오랫동안 장애인의 희생에 무임승차해왔다고! 대중교통을 포함한 국가시스템 전체가 장애인을 배제하거나 제한해왔는데도 지금까지 장애인들이 꾹참고 기다려준 덕분에 한국 사회가 유지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62 바로 이게 전장연 시위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이라고 윤영은 생각한다.
---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하철 시위」 중에서

그날의 윤영은 하루 종일 위풍당당이었죠. 좁은 식당이나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어요. 내가 가지 못할 곳은 없어! 그런 자신감이 들더라고요. 장애인이기 이전에 사람으로 환영받는 일은 이렇게나 중요한 것이었어요.
--- 「에필로그)

윤영이 등장한 이후 제 삶에는 일종의 전환 스위치가 켜진 것 같습니다. 비장애인만 존재하던 좁은 세계가 단숨에 확장된 것 같았죠. 제가 좋아하는 게임에 빗대자면, 칠흑 같던 맵이 환하게 밝아졌다고나 할까요. 윤영이 없었다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고민 같은 건 하지 못했을 겁니다. 저희의 책이 여러분의 관심을 개인의 삶에서 모두의 삶으로 확장시키는 전환 스위치가 되었으면 합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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