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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 양장, 개정증보판 ] 줄리언 반스 베스트 컬렉션 : 기억의 파노라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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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127*188*20mm
ISBN13 9791130646152
ISBN10 113064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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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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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하나인 적이 없었던 두 가지를 하나로 합쳐보라. 그러면 세상은 변한다. 사람들이 그 순간을 미처 깨닫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세상은 달라졌기 때문이다.
--- p.11

태초부터 새들에게 날개가 있었으니, 새는 신이 만드신 것이었다. 천사들에게 날개가 있었으니, 천사는 신이 만드신 것이었다. 남자와 여자는 긴 다리와 아무것도 달리지 않은 빈 등을 타고났으니, 신이 이유가 있어 그리 만드신 것이었다. 하늘을 나는 문제에 개입하는 건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였다. 교훈적인 전설로 가득한 오랜 투쟁을 증명하는 거나 다름없는 행위였다.
--- p.21

이제껏 함께한 적이 없었던 두 사람을 함께하게 해보라. 때로, 새로운 일이 벌어지면서 세상이 변하기도 한다. 나란히 함께 그 최초의 환희에 잠겨 몸이 떠오르는 그 최초의 가공할 감각을 만끽할 때, 그들은 각각의 개체였을 때보다 더 위대하다. 함께할 때 그들은 더 멀리, 그리고 더 선명하게 본다.
--- p.48

키가 152센티미터가 될까 말까 한 사라는 여배우를 할 만한 체격이 아니었다. 그런 데다 지나치게 창백하고 앙상할 정도로 말랐다. 그녀는 인생과 예술 양쪽에서 충동적이면서 자연스러웠다. 그녀는 연극의 원칙을 깼고, 종종 무대 위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함께 공연한 남자 주연배우들 모두와 잤다.
--- p.51

“프랑스로 가려면 바람이 북쪽에서 불어줘야 하는데, 그런 바람이 만나기가 쉽지 않은 데다가 변덕스러워서요.”
“그래서 절 만나러 기구를 타고 오실 일은 없다는 소리군요?”
그녀가 희롱하듯 물었다.
--- p.63

우리는 30년을 함께했다.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서른두 살이었고, 그녀가 죽었을 때는 쉰여섯 살이었다. 그녀는 내 삶의 심장이었다. 내 심장의 생명이었다. 그녀는 늙는다는 개념을 증오했다. 20대부터 자신이 마흔을 넘기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우리 둘이 함께 이어나갈 삶을 기쁜 마음으로 고대했다.
--- p.98~99

어느 시점에, 머지않아 이런저런 이유로 그들 중 하나가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사라진 빈자리는 애초에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의 총합보다 크다. 이는 수학적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감정적으로는 가능하다.
--- p.109

한 미국인 친구는 내게 대놓고 이렇게 말한 적도 있었다.
“네 아내가 너의 임종을 지켜보게 될 거라고 늘 생각했었는데.”
친구의 말뜻은 나보다는 그녀가 살아남기를 더 바랐다는 건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도 나는 왈가왈부할 수 없을 것 같다.
--- p.112

그렇게 우리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 이끌려 가고 있는가? 에식스로? 북해로? 만약 이 바람이 북풍이라면, 그래서 운이 좋으면, 우리는 프랑스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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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삶의 여러 층위가 포개져서 출렁거리고, 인간의 생명 속에 감추어져 있던 켜가 떠올라서 새로운 삶이 전개되는 모습을 기술하고 있다. 삶은 개념이나 언어의 형식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둘은 하나에 하나를 더한 결과가 아니고 둘 자체의 고유한 자리와 기후를 갖는다. 거기에서는 개념의 경계가 헐거워지고 주체와 객체가 서로 스미면서 자아와 상대 사이에 새로운 자리가 빚어진다. 그래서 사랑은 ‘진실인 동시에 마법’인 것이고, 쾌락의 극대화가 아니라 진정성을 요구하는 행위다.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를 내면화함으로써 사별의 고통이 새로운 삶의 층위로 펼쳐지는 모습을 이 책은 보여준다. 그것은 일상 속의 개안이며 삶의 드넓은 확장이다.
- 김훈 (소설가)
에세이와 우화 그리고 사색의 정교하면서도 감동적인 결합.
- 조이스 캐롤 오츠 (소설가)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 사랑의 상실로 고통받은 이들은 반드시 읽고 또 읽고 또 읽어야 할 책.
- 인디펜던트
흰 대리석이 아닌, 종이로 지은 타지마할.
- 옵서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슬프지만, 놀랍도록 아름다운 책. 자기연민과 감상을 일절 배제한, 격언과도 같은 심플함과 고요한 깊이. 사랑의 찬가이자 삶 그 자체로 가득한 책.
- 헤럴드
사랑과 상실에 관한 가장 내밀하면서도 정직한 책.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다.
- 타임스
사랑의 언어가 번역될 수 없다는 것은 대부분 진실이다. 그러나 반스는 그가 잃은 것이 무엇인지를 강렬하고 섬세한 언어로 생생하게 일깨워 준다.
- 선데이 텔레그래프
오직 줄리언 반스와 같은 대가만이 개인적인 고통을 이런 예술적인 걸작으로 승화할 수 있다.
- 미니애폴리스 스타 트리뷴
독특하다. 불가능에 도전한 작품. 이런 세상에서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페이지 위에 재창조한 책.
- 가디언
장인의 놀라운 솜씨이자 상실의 나라에 당도한 이들을 안내하는 슬픈 가이드북.
- 선데이 타임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라는 기이한 여행을 그려낸,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쓴 진심 어린 연대기.
- 메일 온 선데이
평생을 사랑한 파트너에게 바치는 헌사, 애도를 가장 아름답게 고찰한 작품.
- 뉴욕 데일리 뉴스
상실의 슬픔이 지닌 개인적인 면과 보편성을 조명했다. 영혼을 뒤흔드는 책.
- 커커스 리뷰
마음을 휘젓는 강렬한 은유. 작가의 슬픔이 강렬한 기념비가 되었다.
- 보스턴 글로브
잊을 수 없는 책. 장인적인 문체는 사려 깊으며 심금을 울린다.
- 미국 공영방송 올해의 책
작가의 기존 팬이라면 책에서 강렬함과 즐거움, 감동, 당혹감, 재미를 기대할 테지만, 놀랍게도 이 책은 작가 자신의 감정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 독자를 꼼짝하지 못하게 한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반스가 지금까지 쓴 모든 책 중에 가장 내밀한 책. 우아한 절제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관점을 통해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전달한다.
- 마이애미 헤럴드
절묘한 솜씨의 역작이자 걸작. 역사와 허구, 자전 에세이를 결합하여 잊을 수 없는 형식의 놀라운 책을 펴냈다.
- 리치먼드 타임스 디스패치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개성적인 우아함으로 드러낸 놀라운 이야기.
- 아이리시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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