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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호신용 스프레이

한우 | 북랩 | 2023년 11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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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500g | 130*190*13mm
ISBN13 9791193499368
ISBN10 1193499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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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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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랑의 입지 조건을 볼 때 군사력이 강해진다고 해서 우리 코앞의 위협이 될 수 있을까?”
“만약 율반의 안보가 어려워지면 율반의 요청으로 수랑의 군대가 율반에 진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뒤이어 율반 안에 수랑군 전용 활주로를 확보하고, 항공모함을 비롯한 수랑 해군력이 율반 영해에 전개하는 것도 가능해질 겁니다.”
“우리 라이퐁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하는 형국이군.”
”더 심각한 것은 율반과 수랑 사이에 해저 터널이 건설되면 수많은 수랑군과 장비가 순식간에 율반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것은 라이퐁 대항마를 노리는 수랑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겁니다.”
--- p.29

시장은 어느새 노래와 함성으로 가득한 축제장으로 변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그때 공작새가 회원들 앞을 막 지나가려고 했다. 공작새의 2미터 앞에 서 있던 형로는 오른손으로 꽃다발을 쳐들며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공작새가 형로 쪽을 힐끗 쳐다봤다. 그 순간 형로는 꽃다발을 두 손으로 잡고 공작새에게 건네주려는 듯이 두 팔을 쭉 뻗었다. 그와 동시에 두 손으로 잡고 있던 꽃다발을 왼손으로 옮기면서, 오른손에 쥐고 있던 스프레이의 버튼을 힘껏 눌렀다. ‘치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분사된 스프레이 용액이 정확하게 공작새를 향해 날아갔다.
--- p.91~92

“국방과 치안, 그리고 사회규범이 정의롭게 작동하도록 관리하는 것, 그게 정부가 할 일이야.”
“탁견이십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엔 사회정의를 짓밟는 암적(癌的) 존재들이 너무 많아. 보수든 진보든.”
“법적으로 조치하면 되지 않습니까.”
“섣불리 건드리기엔 너무 커버렸어. 자칫하면 역풍이 불 수 있어.”
정의를 구현하는데 역풍이 불 수 있다는 말에 부아가 치민 남자가 물었다.
“암적인 존재가 누구길래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위 대장은 대답 대신 얼굴을 찌푸렸다. 그러자 남자가 속사포처럼 되물었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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