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디지털성범죄는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살인’이다.

디지털성범죄는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살인’이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90
정가
14,000
판매가
14,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50쪽 | 176*248*3mm
ISBN13 97911651947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디지털 성범죄는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살인이다’, 기자 영혼을 때리는 죽비 같은 책

20년 가깝게 기자 생활을 하다 보니 뭔가 거창한 취재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욕심은 버린 지가 오래입니다. 취재하면 할수록 세상의 벽을 느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내 기사로 뭐가 얼마나 바뀌겠어' 하는 무력감에 서서히 젖어 드는 과정이 바로 진정한 기자로 거듭나는 건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성범죄 사건을 취재할 때마다 무력감이 든 적이 많습니다.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시각은 과거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성범죄 기사는 단순 사건·사고로 소비되는 경향이 있어섭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보면 감정을 최대한 걷어내고 기사를 쓸 때마다 죄책감이 들 정도입니다.

그들은 절규하고 있습니다. 애원하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하다고, 너무 힘들다고, 너무 두렵다고. 그런데도 기사에 담기는 피해자의 목소리는 고작 한두 줄입니다. 수습 시절부터 배운 대로 누구에게도 공명정대하게 피해자 측의 주장으로 담백하게 재가공돼서 말입니다.

그런 저에게 한 권의 책이 영혼을 때리는 죽비처럼 찾아들었습니다. '디지털 성범죄는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살인이다.' 관심과 분노로 세상을 과연 바꿀 수 있을까, 어느 틈엔가 소명 의식은 사라지고 월급쟁이처럼 변한 제게는 꽤 묵직한 성찰의 주제를 던졌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영상물 등급위원회 등 방송·통신 관련 주요 기관을 두루 거친 미디어 전문가인 저자는 디지털 성폭력의 기원부터 현 범죄 양태, 제도적 개선책까지 책 한 권에 담아냈습니다. 첫 장부터 조선시대부터 시작된 이른바 '엿보기' 풍습과 디지털 성폭력을 연결하여 관음증에서 비롯된 음험한 행위가 엄연한 성범죄로 인식되기까지 지난한 시간을 되짚었습니다.

특히, 이 책은 'N번방 사건'을 통해 그저 단순한 사건·사고로 치부될 수 있었던 신종 성범죄가 세상의 분노와 관심을 끌어내 결국 'N번방법' 마련 등 제도 변화까지 끌어냈던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텔레그램을 통한 성범죄자 '엘'의 등장을 꼬집으며 'N번방법'의 한계까지 지적했습니다. 딥페이크 등 신종 기술에 따른 제도적 미비 상황도 저자의 꼼꼼한 시야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방대한 자료 수집과 체계적인 정리는 그야말로 '디지털 성범죄'의 교과서로 불릴 만합니다. 그럼에도 마냥 교과서처럼 지루하게 읽히지 않는 건 저자의 따뜻한 관심과 뜨거운 분노 덕으로 느껴졌습니다. 제가 취재 현장에서 마주했던 그 수많은 피해자의 절규와 애원을 저자는 외면하지 않고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냈습니다.
- 고은희 (KBS 기자)
무간지옥과도 같은 현실에서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의 표현, ‘디지털성범죄는 살아있지만 죽어있는 살인이다’

SNS 덕분에 관심과 부러움이 넘실대는 가상의 인간관계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애정 어린 관심도 적지 않지만, 의도를 드러내지 않은 어둡고 불량한 관심 또한 넘쳐나고 소비되는 요즈음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관심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모양입니다. 저자는 우리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사람들의 관심이 어떤 형태를 띠었고, 지금의 가상현실에서는 어떻게 진화하였는지를 꼼꼼하고 친절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디지털 세상에서 소비되는 관심이 어떻게 성 착취에 이르는지를 여러 사례들을 통해 명확하게 보여주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관심이 아니라고 해야 합니다. 저자는 소비하는 가짜 관심이 아닌,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 애정과 분노를 담은 진정한 관심을 촉구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관심이 되어야 한다고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저자의 오랜 고민과 열정이 느껴지는 글들을 보면서 강단 있는 그의 비범함은 평소 사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열정에서 비롯한 것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저자의 소중한 생각들

이 많은 이들과 함께할 기회가 되기를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바랍니다.
- 이동형 (법무법인 KNC 변호사)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