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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빛을 보내오는 사람들

: 김기석의 그림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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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582g | 150*197*20mm
ISBN13 9788984308961
ISBN10 89843089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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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물을 담기 위해 엉덩이께에 질끈 동여맨 앞치마는 아직 비어 있습니다. 낯빛이 어두워 보입니다. 그러나 여인들의 모습은 대지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분홍빛 하늘은 어쩌면 곤고한 노동 속에 깃든 희망이 아닐까요?
이 그림을 대할 때 사람들은 즉각 룻을 떠올립니다. 자신을 나오미(기쁨)가 아니라 마라(괴로움)라 불러달라던 시어머니를 차마 외면할 수 없어 낯선 땅으로 이주하고, 고통을 마다하지 않았던 룻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거룩함을 봅니다.
--- p.22-23, 「고단할지라도 삶은 장엄하다: 밀레, 〈이삭 줍는 사람들〉」 중에서

우리가 이 그림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도마의 손을 이끄는 주님의 손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더 깊은 인식의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기꺼이 당신의 상처를 내보이십니다. 그것은 비난이나 꾸중이 아니라 회의를 통과해야 신앙에 이를 수 있음을 긍정하는 표지입니다. 회의는 불경 혹은 불신앙의 징표가 아니라 은총의 통로일 수 있습니다.
--- p86, 「의심은 더 깊은 인식으로 인도하는 통로: 카라바조, 〈의심하는 도마〉」 중에서

분주함이 신분의 상징처럼 된 세상에서 우리는 뒤처지지 않으려 질주합니다. 호흡은 가빠오고, 시야는 좁아집니다. 시간의 향기를 느낄 여유를 누리지 못할 때 내면의 황폐가 시작됩니다.
벨리니의 이 그림은 고요함 속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눈을 감은 채 기도를 올리고 있는 성모, 진정한 안식이 무엇인지 보여 주는 것 같은 아기 예수. 두 분의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 속에서 일렁이던 거친 감정들이 잦아들고, 어깨를 짓누르던 삶의 무게가 가벼워집니다.
--- p118-119, 「멈춰서야 보이는 것들: 조반니 벨리니, 〈초원의 성모〉」 중에서

어머니 마리아는 시신으로 변한 아들 예수를 뒤에서 부둥켜안고 있습니다. 저절로 굽은 등은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뒷모습만으로도 슬픔을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그러나 슬픔의 표현이 노골적이지 않기에 오히려 마음을 건드립니다. 그런데 작품을 가만히 보면 마치 죽은 예수가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업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미켈란젤로가 의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부둥켜안아 일으키려 하고, 아들은 어머니의 슬픔의 무게를 오히려 짊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신비가 아닐까요?
--- p180-181, 「세상의 모든 슬픔을 짊어지고: 미켈란젤로, 〈론다니니 피에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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