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성과주의 문화’란 일하기 전에 일의 결과물에 대한 수요자의 기대사항을 목표로 정하고, 성과창출전략이나 실행방법은 실행하는 당사자가 자기완결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한 후에 창출한 성과만큼 평가받고, 처우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직 내에서 공유된 가치와 규범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성과주의 문화는 고객과 수요자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 역할과 책임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 목표와 전략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 권한위임과 자율책임경영방식으로 일하는 문화를 아우르는 개념이라 볼 수 있다.(중략)
올바르게 작동하는 성과관리방식은 자율책임경영방식이다. 제대로 된 성과관리방식은 자기완결적으로 일하는 방식이다. 자율책임경영방식이나 자기완결적으로 일하는 방식은 자기 멋대로 일하는 방식, 자기가 알아서 일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하기 전에 수요자가 기대하는 일의 결과물에 대해 사전에 합의하고 성과창출방법을 수요자로부터 코칭과정을 통해 검증받고 실행행위를 자기주도적으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상위리더의 코칭역량과 실무자의 전략실행역량이 전제되지 않으면 성과관리방식은 작동되기 어렵다.
--- p..6~8, 「프롤로그. 잘못된 성과관리방식이 기업과 조직을 망친다」 중에서
성과관리(Performance Management)란, 일을 하기 전에 또는 기간(연간, 반기, 분기, 월간 등)별 활동이 시작되기 전에 수요자가 기대하는 결과물의 기준을 ‘KPI + 수치목표’나, 상태적인 목표(Objective)의 형태로 객관화하여 성과목표로 설정하고 인과적 과정관리를 하여 정해진 기간 내에 기대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방법이다.
성과관리방식은 Preview, Causal Execution , Review 단계 중에서도, 특히 Preview 단계에 중점을 두고 코칭하는 피드포워드(Feedforward)방식이다. 성과관리방식은 상위리더가 하위리더나 실무자에게 사전에 성과목표를 합의하고 인과적 달성전략을 코칭한 다음 실행과정에 대해 권한위임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자율책임경영방식이자, 자기주도적으로 일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 p..20, 「Chapter 1. PXR 성과관리방식이란 무엇인가? 」 중에서
〈성과코칭의 실천 모델 : TRAC〉
1. 생각(Think Performance) :
성과관리 프로세스 단계별 기준에 대해 대상자가 생각할 수 있도록 개념과 원칙을 알려주는 단계
2. 경독청(Read & Listen) :
타깃과 기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써 말하고, 코치는 경청하는 단계 (대상자 스스로 1차적 해법을 깨닫게 된다)
3. 질문(Ask right question :
기준에 대해 육하원칙에 따라 질문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해법을 깨닫게 하는 단계
4. 검증(Confirm on criteia) :
코치의 기준과 대상자의 생각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피드백하여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단계
--- p.78, 「Chapter 3. 어떻게 성과관리방식으로 일해야 하는가?」 중에서
PXR(Preview, causal eXecution, Review) 성과관리 방법론은, 성과목표 설정과 인과적 성과창출전략과 실행 프로세스가 기존의 성과관리방식과 달리, 반드시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방법이다.
경영관리 프로세스의 고전은 PDS(Plan, Do, See) 프로세스이다. 그런데 최근에 시장의 헤게모니를 공급자인 기업이 아니라 수요자인 고객이 더욱 강력하게 쥐게 되면서 경영관리방법이 근본적으로 혁신되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기업의 경영관리방법은 상대적으로 내부적 시각에 무게중심을 두었다. 이제는 일을 시작하고 마칠 때 고객의 관점에서 경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Plan 단계를 Preview 단계로 명칭을 바꾸어 기획(Planning)의 중요성을 추가하였고, Do 단계를 막연하게 ‘실행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인과적 실행이 반드시 필요함을 명확히 하고, 인과적 실행의 근간인 캐스케이딩과 협업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명칭도 causal eXecution으로 바꾸었다.
See 단계는 단순히 결과평가와 피드백이 아니라 성과에 관한 과정 분석과 성과평가를 통해 개선과제와 만회 대책을 수립하도록, 피드백하고 육성하는 관점을 포함하였고 명칭도 Review로 바꾸었다. 그래서 기존의 PDS 프로세스를 시대적 요청에 맞게 ‘PXR 성과관리 프로세스’로 재정립한 것이다.
---- p.98, 「Chapter 4. PXR 성과관리 : 3사이클 5스텝 프로세스」 중에서
대개 연간목표, 프로젝트목표, 월간 단위 이상의 목표는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주간 단위나 일일 단위, 과제(Task) 단위, 일상적으로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는 일정 정도만 체크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굳이 목표를 설정해야 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 이유는, 기간도 짧고 늘 해 왔던 업무라서 눈감고도 할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이 끝나고 나서 리뷰를 해 보면,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일에서 실수해서 목표가 제대로 성과로 창출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실수는 익숙한 일에서 일어나고 실패는 익숙하지 않은 일에서 일어나지만, 문제의 공통 원인은 목표를 세분화해서 기간별 세부목표로 구체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무리 목표를 설정하고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실행과정이 목표와 인과적으로 전개되지 않으면 최종적으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려면 전략과 실행계획이 제대로 수립, 실행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도록 하려면 목표를 세분화된 상태로 구체화하여 작은 목표로 잘게 나누어야 전략적으로 실행하기가 좋다.
--- p.162, 「Chapter 4. PXR 성과관리 : 3사이클 5스텝 프로세스」 중에서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나 제공한 서비스에 불량이 발생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불량의 정도가 크든 작든 기업의 신뢰도는 추락하고, 불만족한 고객으로 인해 제품과 서비스의 구매가 줄어들어 매출과 이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제품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듯이 업무불량률 제로에 도전해야 한다.
하지만 업무불량률을 경영성과지표에 포함시켜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기업이나 조직은 단 한 군데도 없다. CEO나 임원, 팀장들도 업무불량률에 대한 개념이 없다 보니 구성원들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보고받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들면 다시 작업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이 많다. 일을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구성원들이 이미 정해진 인건비를 매월 급여로 받다 보니 재작업으로 인해 추가로 투입되는 시간을 원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우리는 업무불량률 제로에 도전해야 한다.
--- p.244, 「에필로그. PXR 성과관리방식은 업무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핵심도구이다」 중에서